첫 이별 땐 낮에 열심히 일하고 밤에 열심히 울었어요. 한 일이주일 그러고 나니까 괜찮아지더군요. 근데 몸이 축나더라구요. 잠을 못자서. 전화는 다행히도(?) 그 사람이 군엘 가버려서 안했... 그래도 보고 싶으면 음성 사서함에 남겨진 목소리를 듣긴 했습니다만 그러면 더 울었죠. ㅎㅎ
평소보다 세 배 정도의 빈도로 약속 잡아서 밖에서 친구들하고 시간보내는 게 좋더군요. 혼자 있으면 잡 생각만 나구요. 맘터놓는 친구하고 지난 연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었던 거 같구요.
뭐 별걸 다 해봐도 다른 사람이랑 간보고 썸타는것만큼 효과가 좋은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항상 헤어질 때는 긴 마음의 준비 기간-_-이 있었고 양측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이해가 있고 합의에 의해 헤어졌기 때문에 그다지 헤어져서 크게 괴로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미련도 없고 안해본 것도 없고 원도 없고 한도 없고 하여간 그래서 막상 헤어질 때가 되니까 알 수 없는 개운함까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