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보잘것없음;내가 사람 좀 볼 줄 아는데

* 언젠가 비슷한 이야기를 쓴적이 있을지도..

 

 

1. 메피스토씨 막내같아..막내야? : "외동입니다"

2. 메피스토씨 맏이같아.. 맏이지?: "외동입니다"

3. 메피스토씨 고생 안해봤지? : "할만큼 했습니다"

4. 메피스토씨 고생 많이 해봤지? : "할만큼 했습니다"

5. 메피스토씨 집이 좀 살았지? : "아뇨 그냥 그랬는데요"

6. 메피스토씨 집이 가난했지? : "아뇨 그냥 그랬는데요."

 

 

*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일단 마음속 인상으로 찌푸려집니다.

막내, 고생안해봄, 부유한 환경...이런 것들이 상징하는 것과 맏이, 고생 많이 함, 가난함...이런 것들이 이 사회에서 상징하는것이 있으니까요.

 

'사람'이라는 결과물에 그가 과거 겪어온 경험들이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거꾸로 어떤 '경험'을 한다고해서 동일한 결과물이 나온다는 생각을 하는건 아니거든요.

 

오랫동안 본 사람도 아니고, 본 지 얼마 안된 사람들이 저런류의 이야길하거나 저걸 일반론이랍시고 만드는걸 보면 더더욱 그래요.

 

 

 

 

 

 

 

    •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는데...라는 말이 나오면 우선 존중해줍니다. 아주 나이가 어린 사람이 저래도 우선은 존중. 저는 정말로 사람 보는 눈이 없는게, 사람은 항상 변하더라구요. 그런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것은 확실히 존중받을 만한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사람 보는 눈'이 제게로 향하는 순간.... (예: 형, 제가 진짜 사람 잘 보는데요, 형이 요즘 만나는 그 사람 어쩌구저쩌구) 바로 잘라서 말 못꺼내게 합니다. 하지만 나와 상관없을 경우 그 '사람 보는 눈'이라는 거, 듣고 있으면 꼭 혈액형 미신 같아 듣는 재미는 있더군요 ㅎ 글고보니 아는 사람 하나는 '내가 살아보니 관상이 확실히 영향이 있는 것 같아. 그래서 난 요즘 관상 공부를 하지'라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깜딱 씨는 키 작고 말라 빈상인데다 눈썹이 옅고....' 뭐 듣다보면 재미는 있습디다 허허.
    • 맏이 같애 막내 같애 ㅋㅋㅋㅋㅋㅋ 아니요 중간인데요
    • 7.메피스토씨 A형이지? "아뇨. O형인데요."

      사람 알아본다는 사람이 가장 많이하는 레파토리중 하나죠. 혈액형 드립.
    • 잘 맞추는 사람들이 있긴 하던데 자기 말이 맞다고 고집부리는 사람들은 꼴불견이기도 하죠. 전자는 타인에 대한 관찰력이나 통찰력이 좋은거고 후자는 편견에 가득찬거일테니. 본문의 말들 다 한번쯤 들어본 거 같긴한데 정말 6번 같은 말을 하는 사람도 있나요? 좀 놀랍네요.

      하나 첨가하면 지역드립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충청도 분이시지? 아닌데요. 그럼 할아버지가 충청도 분? 아닙니다. (이건 머 장난치는 것도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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