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신보

마치 커버아트처럼 전체적인 분위기가 꾸륵꾸륵 생리통 참는 느낌입니다. 다비치의 8282 처럼 전혀 상관없는 두 곡을 대충 붙여놓은 노래가 무려 세 곡이나 있군요. 저는 Run Devil Run 때부터 "널 사랑해 줄 때 잘하랬지" 할 때 그 기괴하게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소녀다운 것 같지도 않고 짜증났는데 역시 이번 앨범에도 아낌없이 쓰였습니다. 애초부터 매너리즘 극복한답시고 이상한 무리수 안 두고 그냥 Baby Maybe 같은 무난한 노래만 하는 게 낫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아이돌이 일관성 있는 게 나쁜 건가요. 심지어 영상도 해묵은 Gee시절 컨셉의 Dancing Queen 이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얘들도 그때가 더 나았는 줄은 아는가 보죠. 개별 곡의 완성도나 전체적인 일관성 면에서 일본 앨범들이 낫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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