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로 누군가를 보면

요즘 그런 의심같은게 생겼어요.


티비로 보는 사람들이나 그냥 일상생활 속에서 스쳐가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넌 그 사람을 찍었겠지. 어허ㅓ어어어엉.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라고 미리 단정짓고서 속으로 화를 내곤해요.


실제로 누구를 찍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렇더라구요.


멘붕이 극복된건지 어떤건지.


이게 5년이 지나간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실로, 역사가 되어버렸으니


아마도 평생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조금 무섭고 슬퍼집니다.

    • 저의 일주일 전 모습이네요.가만히 멍하게 있다가도 확 돌아버릴 거 같아서 이불 깨물고 울었어요(애 낳는 것도 아닌데 이불을 왜 깨물지;;)
      미움을 받는 것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게 더 큰 스트레스에요.
      몇년만에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다시 읽었더니 좀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대청소를 했어요. 베란다부터 욕실까지(전 스트레스 받음 청소함)
      5년동안 많은 일이 일어날테니 잘 무장(?)하시고 다시 힘내서 일어나요! 힘냅시다. 화이팅!!
    • 오..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이 마음 평생 갈 듯요.
    • 저도 그렇네요, 이러다 말겠지...했었는데 계속 가네요...하아....
    • 저도 그래요. 직업 특성상 나이 든 농민들을 많이 만나는데 볼 때마다 혼자 꽁해집니다.
    • 엄마가 아프셔서 병원에 계시는 바람에 투표를 못하셨는데 두고두고 다행이다 싶어요.
      계속해서 엄마를 보며 그 생각을 한다면 정말 우울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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