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관람 망한 이야기

조조나 평일만 보다가 오랜만에 주말에 혼자 봤더니 양 옆에 커플..

 

시간이 지나니 여자들이 남자한테 안기듯이 보는데 양 옆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여자들 가운데 있으니까 왠지...기분이.....ㅋㅋ

 

오른쪽은 끊임없이 쓰담듬고 뽀뽀하는 거 빼고는 괜찮았는데 왼쪽 커플은 진지한 장면에서 다들 훌쩍이는데 크크큭 거려서 진짜 싸이코패스 같은 것들 욕하면서 봤어요.

 

 

처음에는 시끄럽다고 뭐라고 했다가 나중엔 포기하고 집중하려고 했습니다만 아무리 집중해도 조용한 극장에서 옆에서만 지네집 안방처럼 말하니 어쩌겠어요.

이런 것들입니다.  (이것도 스포가 있다고 해야하나요?)

 

 

팡틴이 처음으로 몸을 팔고 지옥같은 인생이라며 한탄하는 노래에서 다들 숨죽이며 보는데 팝콘을 우적우적 씹으며 야 눈 진짜 크다~

 

휴잭맨이 셔츠만 입고 나왔더니 와 간지 간지 승모근 봐봐

 

코제트가 캐슬 온 어 클라우드 부를때는 역시 엄마가 크니까 애도 눈이 커~

 

에포닌 처음 등장 장면에서 여자가 가슴을 지적했더니 남자가 영혼까지 끌어모은것 같네이러더니 둘이 또 크크크큭..

 

자베르가 하수구 끝나는 곳에서 기다리곡 있자 와 저새끼 대박~

 

자베르가 자살하기 전에 노래부를때는 뭐가 그리 웃긴지 진짜 떨어지기 직전까지 계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난 자베르도 좋아하는데..

 

장발장이 성당에서 죽는 장면에선 극장 곳곳에서 훌쩍거리는 소리 나는데..  헐 다크 서클 봐봐ㅋㅋㅋㅋㅋ

 

헛것을 보느라 팡틴이 나오니까, 야 저 여자가 진짜 이뻣나보지ㅎㅎㅎㅎㅎ

 

아휴

 

모르는 사람이 저러니까 진짜 싸이코패스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진심으로 저주하게 되고...

 

 

 

 

경상도로 이사간 친구가 너무 그립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엄마가 눈이 크니까 쟤도 눈이 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장소에 있었으면 화났을것 같지만 글로 읽는 건 재밌네요 ㅠㅠ ㅋㅋㅋㅋ 특이한 커플인듯...
    • 웃기는 커플이긴한데 저도 레미제라블 볼 때 옆에 있었으면 화났을거 같아요
    • 최악이네요.. 저 같아도 화날 것 같아요
    • 정말이지 영화관에서 남에게 민폐끼치는 사람들과 만나지 않는 것도 큰 행운 중 하나예요!! 그런 종류의 인간들하고 같이 보게 되면 영화를 제대로 못 보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관이라는 장소 자체가 점점 싫어집니다ㅜㅜ.
      예전에 <불신지옥> 볼때 같은 줄에 앉았던 고등학생 패거리들 생각이 나네요. 쉬지 않고 떠드는 것도 모자라서,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까 심심하다며 영화관 안을 마구 돌아다니던 그들이...-_- 그때까지 영화관에서 제가 본 사람들 중에 가장 진상들이었어요. 그냥 중간에 나와버릴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끝까지 보고 나오긴 했는데 진짜 열불났어요. 뭐라고 확 쏘아붙혔어야 되는데 제가 워낙 소심해서 그러지도 못하고...아악ㅠㅠ
    • 그런 사람들 정말 싫어요.......글만 봐도 열받아서 한 소리 하고 싶어집니다.
    • 그럴 때마다 마취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빨대 안에 넣고 훅- 부는 타입으로.

      저쪽에서 시끄럽게 굴면 훅! 쿠울 ㅡ
    • 와... 글만 읽었는데도 깊은 빡침이 전해져옵니다...
    • 한소리 하시지 그러셨어요... 주위분들이 다들 마음이 좋으셨나 봅니다.;

      제가 레미제라블 볼 때는 옆에 중년 커플이 앉으셨는데, 남자분이 계속 몸을 앞으로 당겨서 보시더라고요.
      그럼 뒷사람은 시야를 가릴텐데... 그 뒷줄 분들이 어지간하신지 아무 말이 없으시더군요.
    • 이런 민폐꾼들한텐 한 소리 하셔도 됩니다.;;
    • 그런 사람들은 그냥 극장 예절을 못 배워서 그래요.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좀 합시다 한마디 하면 궁시렁거릴지는 몰라도 더이상 떠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암튼 욕보셨네요.
    • 에휴, 근데 신기한게 그런 사람들은 주의를 주거나 속으로 불쾌감만 갖고 있어도 더더 하더라구요. 특히 여럿일 때는 더 힘을 받아서. 제가 그래서 극장에 제 돈 다주고 영화 보는걸 잘 안해요. 재수없으면 그 지경으로 영화봐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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