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악마에게 진 것이 아니다. (윤여준)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345

아래에 있던 글과 댓글들을 보니 문득 떠올라서 링크 가져와 봅니다.

이젠 슬슬 추스리셨으면 합니다들.
    • 제가 여행을 하며 느낀 것도 같습니다. 상대는 괴물이 아니였다. 단지 생각이 다른거다.

      마음은 편해졌지만 더 완고해졌습니다. 괴물이 아니니까 처단할 대상도 아니지만 저와는 중요시하는 가치가 달라요.

      그리고 깨달았죠. 87도 아까운 패배가 아니였다고...경쟁심화사회는 이 자체로 이 사람들이 원한거일 수 있고..자기만 자기가족만 챙긴 결과라고....그 선택을 한 사람들이 계속 옆에서 함께 살고 있는거라고...압도적인 수죠.

      윤여준이 말한 '국가의 공공성'은 이번 선거로도 이미 돌이킬 수 없게 치명적으로 손상되었습니다. 국정원에서 선거개입하고 제 1여당이 불법선거관리소를 운영해도 문제 없는 나라. 더 이상 뭘 보겠습니까. 좋은 날은 오겠죠. 언젠가....저는 일단 숨은 쉬고 살고 싶은데...이 답답함은 계속 가겠죠.
      •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가족 혹은 가족 이기주의가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된 것 같아요. 그게 진보냐 보수냐 보다 훨씬 사람들을 움직인 게 아닌가 싶어요. 박근혜나 문재인의 역사의식이나 정치능력 수준은 고려 대상이 아닌 거죠. 단지 집값이 떨어질까 세금이 오를까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지금 사회체제에서 살 만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게 전 조금 놀라웠지만요.
    • 그런데 "뭐에 반대" 전략은 오히려 새누리당이 더 적극적이었던 것 아닌가요? 종북, 친북에 맞서는 전략 걔들 전매특허이고 민주당 전략과는 달리 아주 잘 먹힌다는 게 문제죠. 국정원을 동원해서 댓글 알바를 하고 그게 국정원 고유업무라는 것은 민주당을 진짜 북한 집권세력과 동일하게 본다는 것 같은데요.
    • '멘붕'이라는 말, 혹시 아세요
      그 말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나를 완전히 구닥다리로 아네( ...
      이런 정치적 발언권이 확실한 사람들과 같이 새판을 짜야 다음에 해볼수 있겠어요.
    • 글을 읽어보니 "악마에게 진 것 맞는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악을 악이라 부르지 못하다니

      우리가 홍길동도 아니고 ㅠㅠ
    • 악마한테 진거 맞죠. 근데 민주당도 똑같은 악마였던거죠. 무지개를 쫒다 괴물이 되버린것처럼.
    • 악이건 아니건 혐오스러운 건 마찬가지.
    • 저도 뭐 1번 찍진 않았지만 대선 후 인터넷의 마치 나라잃은 듯한 분위기는 좀 생경했네요.
      현 여권에 부정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라고 딱히 정의의 사도도 아니고(이미 대선과정에서 다 나타났죠). 박근혜라고 해서 장점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 그런 식의 무조건적 선악구도는 오히려 진보세력에 대한 반감까지 들더군요.
      • 이거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만, 대체 박근혜 당선자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요...?
        • "과잉인구 감소라는 훌륭한 장점이 있음에도 에볼라 바이러스를 나쁘다고 일방적으로 타박하는 것은 사악한 이분법적 사고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요즘 자주 느끼고 있습니다.
          • 댓글 주인님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일로 멘붕을 겪었고 어떤 분은 스스로 목숨까지 끊었습니다만... 나름 1번도 안 찍으신 분이 이런 '절망'을 공감하기는 커녕 반감을 느낀다고 하시니... 당선인이나 다른 51%의 사람들은 영원히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리란 생각이 드는 군요...
          • 매우 동감합니다. 저런 사고 방식이 ㅂㄱㅎ의 당선을 좌시하게 된 원동력이겠죠. 역시나 뭐 선악구도로 모는 건 진보세력이다, 도찐개찐이다 이런 프레임 시전해주시고요.
        • 어떤 대통령처럼 사사건건 국회에 휘둘리지 않는 대통령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마도?)
      • 전두환이 만든 당, 삼당합당의 당, 채떼기당, 국회의장이 돈돌리는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똥묻은 개와 겨묻은 개죠.

        물론 겨 묻은 것도 비판해야죠.
      • 뭐 그렇게 치면 히틀러나 스탈린의 장점은 없겠어요?
    • 이번 선거는 좀 안이했다고 봐요. 60, 70대를 포기하고 주 타겟인 20, 30대에 대한 투표 독려에 40대에 어필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었죠. 멘붕 극복 후 다시 뒤돌아보니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전략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선거였던 거 같다는 반성이 들더군요.
    • 차라리 악마한테 진 거였으면 지금보단 속이 편할 것 같아요.
    • 저쪽은 온갖 저주와 막말,불법을 자행해도 괜찮고 이쪽은 무조건적인 선악구도를 주장한 것이군요.네.
    • 아무리봐도 저쪽은 악이 맞아요. 벌써 보복이 시작되었던데요.
    • 새누리가 악이 아니라면 북한 노동당도 악이 아닙니다
    • 안녕바다님 의견에 공감해요
    • 악마들하고 싸운거 맞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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