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하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포근한 밤 보내고 계신가요~

 

전 30대 중반 남자사람으로 얼마전에 몇 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지인 중 듀게를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있어 자세히는 못 밝히고(이미 윗줄에서 눈치채셨을지도.쿨럭;)

 

당연히 자연스레 결혼으로 흘러갈 줄 알았던 친구와 이별하니 멘붕이네요.

 

이제 나이도 찼고, 주변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집<->회사만 오가고하니 예~전만큼 소개팅도 많이 안들어오네요.

 

최근 몇 번 하긴했는데 영 안 맞는 사람뿐이었구요.

 

갑자기 여태껏 없던 조급함이 생겨서 올해는 꼭 결혼해야겠다..하고 나니 어떤 방법이 가장 빠른 길일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맘대로 되지 않는 일이란걸 알지만 주위에 보니 이 정도 의지도 없으면 40 순식간이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결혼정보회사도 찾아보고 했는데, 듀솔클을 제외하고(^^) 어떤게 제일 좋을까요??

 

1. 결혼정보회사

2. 1번보다 더 내키지 않지만 부모님 선

3. 그냥 소개팅

 

사실 케이스바이케이스라 딱 답을 주실순 없겠지만..경험이나 주위 분들 보면 어떠신지 해서요..

 

제 주위는 소개팅이나 회사사람 등등 자연스럽게(?) 알게된경우를 제외하면 아무래도 1번이 제일 빠른 편이긴 하더라구요.

 

뭐 자랑도 아니고..주관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냥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조건은 좋은편이에요..집안도 좋은편이구요..

 

부모님 간섭이 심하고해서 (여태껏 못 끊은게 제 탓이기도 하지만요) 부모님 해주는건 안내키지만, 2번이 낫다면 2번이라도 갈까싶기도 하고

 

엄청 고민되네요. 다양한 분들과 많은 연애 했었는데 이상하게 결혼까지 못 이어졌어요.

 

연애없이 바로 결혼할 수야 없겠지만 이제 시간이 많이 아깝게 느껴지고 최대한 지름길을 찾아보려고해요.

 

비교적 솔직하게 썼는데 혹시나 한심해보이는 부분 있더라도 욕은 좀만 해주시고 조언 많이 주시면 큰 도움될 것 같습니다.

 

미리 감사드리고, 좋은 꿈들 꾸셔요.

    • 1번은 주변에 경험자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사촌언니들 보면 2번도 엄청 빨랐어요.
    • 빨리 하셔야 겠다면 1번이 좋은 방법이겠죠. 3번 방법은 이제 그만 하셔야..서로 빨리 해야겠다고 동의 되는 사람끼리만 만나면 두달~세달 안에도 진행되는 사례는 몇번 봤습니다.
    •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남자사람이지만 여자사람 손 한번 잡아보지 못했다지요...
      결혼을 꼭 해야 하는 이유부터 생각하심이... 스스로 조건 좋다고 하시니
      조건되면 해야 하니까?
      솔직히 결혼하려고 여자 만나겠다는 말들이 낯설어요 (그만큼이나 결혼정보회사도 낯설고)
      말씀하신 것처럼 만나는 사람이 있고 자연스레 결혼으로 흘러가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결혼하려고 여자를 만나겠다니...
      뭐 서로 같은 목적이라면 (역시나 결혼정보회사처럼 또는 선자리처럼) 손해 볼 사람 없겠으나
      요즘 시대에 그게 맞는 건지 모르겠고 정말 행복인지도 모르겠고...
    • 침엽수님 리플 수정하셨나봐요~~ 수정된 버젼으로 이해하면 되겠지요?
      스타더스트님 3번은 이제 아니겠죠 ㅠㅠ
      클랜시님 댓글은 감사한데....결혼해야하는 이유는 많이 생각해봤어요. 제가 조건 좋기때문에 결혼하겠다는 거 아니구요(앞뒤가 안맞잖아요~), 저는 결혼하려고 여자 만나려구요 ㅜㅜ
      • 네, 수정된 버전으로 이해해주세요. 댓글 달고 보니 제가 본문을 잘못 읽었더라고요.
        • 네 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꿈 꾸시길!
    • 3번은 솔직히 이제는 가능성이 많이 떨어지는 방법 아니신가요? 나이도 나이이신데다.이제 잘 들어오시지도 않을것 같은데..결정사나 선으로 알아보심이..여러모로 효율적이겠죠.
      • 아무래도 그렇겠죠? 어느덧 나이도 나이신데다가를 들을 정도가 됐네요..흑 어쨌든 말씀 고맙습니다. 댓글 읽고 적고 하다보니, 1번이나 2번이 맞는 것 같은데 아직 제가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든가보네요.
      • 결정사에서도 남자나이 35까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그 뒤로부터는 여러가지로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저도 한다리 건너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물론 조건이나 집안이 좋으시다니..그건 또 다른 부분일수 있겠지만요.
        주변에 보면 소개팅해서 연애하려면 최소 두자릿수로 사람 만나본뒤에서야 간신히 연애단계로 가던데..빨리 하고 싶으시다면 그건 비효율적인 방법이겠죠.
        • 네 얼마전에 가입한 친구도 그런 얘기를 하네요. 가입하려면 서둘러야겠네요 이거 -_- 참 요새 오만가지 생각이 드네요..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395766&sca=&sfl=wr_subject&stx=%EA%B2%B0%ED%98%BC

            제가 가끔 가서 눈팅하는 커뮤니티에 사용기(?)가 올라와서 링크합니다. 참조하시라고;
            • 깔끔하게 정리된 사용기(?)군요. 어느정도 체감이 되네요. 도움이 많이 될 것같습니다.
              • 참고로 일단 결정사에 간단한 상담이라도 전화를 하시게 되면 그 번호로 주기적으로 계속 어서 가입하라는 홍보문자나 전화가 날아옵니다.-_- 집요할 정도로.( 제 경험입니다.) 싫으시면 앞으로 연락 말라고 딱 잘라서 거절하세요.
    • 모든 채널을 동시에 다 가동시킨다..는 선택지는 없나요?
      • 스피츠님 말씀이 정답인데, 요새 주말에도 하루는 출근을 하는데다가 소개팅이 또 간간히 들어오고 하다보니 약간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1번과 2번은 그 간 별로 생각을 안해봤던 거라서 어느정도의 확신과 용기?가 필요하네요.
      • 우리 서로 좋아 죽겠어서 하루라도 못보면 안될거 같아요.라고 해서 결혼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내가 결혼하려던 생각이 드는데 마침 그 시점에 그 사람이 옆에 있어서.결혼하는 케이스도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선입견일이 모르지만 연애도 처음 한두번이 재밌지.여러번 하다 보면 사람만 바뀌지 하는거 비슷비슷 해지죠. 그거 지겨워서 그냥 결혼하자 하는 케이스도 있고.
          • 클랜시님이 이유를 모르시던 말던, 웃기던 말던 당사자가 결혼하고 싶다는데요... 댓글이 적절치 않습니다.

            원글 쓰신 분이 그런 케이스인지는 모르겠는데;;; 세상에는 "결혼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옵션을 생각하는 것조차 힘든 사람들도 있어요. 듀게에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글보면서 안할 수도 있어서 참 좋겠다 혹은 딴세상 이야기인것같은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요.
        • 글쎄요. 연애하고 싶은데 상대 없나? 에서 부터 소개팅/미팅 이라는것도 출발합니다만-그런 만남의 목적은 오직 연애상대를 찾는것이므로-.그렇게 따지면 자연스러운 이성간의 만남이 아닌 소개팅/미팅도 비정상이 되나요? 어떤것이 더 정상에 가깝다.라고 단정할 이유는 없죠. 각자 선택의 문제일뿐.

          그새에 댓글 수정하셨는데 씨받이니 씨내리니 댓글이 좀 과하게 많이 나가신거 같네요. 특정화제만 나오면 이러시는데..적당히 하심이..
          • 뭐 행복하면 된 거 아니겠습니까...
            • 원글님은 가능하면 전 채널 풀가동 해보시길 권하구요...

              음...결정사나 선이라고 무조건 유일한 목적이 결혼!!땅땅 이라고는...다른 채널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 모든 분이 님처럼 염세적이고 막다른 골목은 아니에요. 아무튼 이 방면으로 유명하신건 알지만... 저도 님의 태도가 한심하고 불편하다는 이야기 할 자격은 있겠죠.
              • 사랑을 외치는데 염세적이라뇨 자격이야 필요하겠습니까 개인의 심정을 표현하시는 건데...
    • 뻘댓글이지만, 결혼하고 싶어요.와 결혼이 하고 싶어요.의 어감 차이가 꽤 크네요. ^^; 여튼 주변에 네트워크가 아직 유지되고 있으면 2,3번 추천이요. (어차피 이 두개는 동격)
    • 2번은 정말 빨리 추진 되더군요. 서로 별다른 결격사유 없으면 석달내로 날 잡고 슈웅.. 아는 분이 2년을 1,2,3 풀가동 해서 만났는데 결국 같은 팀 직원과 결혼했어요;; 가리지말고 다 만나보셔요.
    • 저희 신랑한테 물어보니 '매일 만나면 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 소개팅에 나간다는 뜻이냐고 했더니 그렇대요.
      그렇게 해서 두세달만에 결혼하는 사람 많이 봤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제 경험으로는...
      마음이 결혼할 수 있는 마음이 되는 것 (이게 어떤 '수준'이라든가 '완성'이라든가 하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만)이 중요한 것 같아요.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때 결혼을 해도 잘 산다"라든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라든지 하는
      결혼에 대해 흔히 돌아다니는 말들이 결코 헛말이 아니더라구요.
      에구 얼마 살아보지도 않고 훈수를 두는 꼴이 돼서 죄송해욤.
    • 자기 취향, 독특한 고집, 생활습관 요런거 다 파악하시고 만나면 고르기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선 큰일 날 소리일 수도 있지만 애써 돌려말하자면 가정환경, 성격의 괴팍한 부분 이런 거 꼭 체크하시구요. 물론 모두가 흠이 있지만 그래도 편한 길을 찾아봐야죠. 결혼해서 시끌시끌한 집도 너무 많고 이혼률도 높으니 알콩달콩 재미난 기대만 하시는 것도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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