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화 후소설?선소설 후영화?

사실 듀게의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는 책도 영화도 좋아합니다.

그래서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예전부터 기대했던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기 위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요 책을 읽어가다가 문득 든 생각.

 

지금껏 원작소설을 보고 영화를 본 경우에는 대부분 실망을 했고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은 경우에는 지루하더라구요. (책 그자체로는 아무문제없는 장황한 묘사같은 걸 참을 수가 없어서..)

하나의 소스가 다른 장르로 재생산 되었을때 그것이 하나의 같은 작품일까요?

아직 그 두개의 다른 장르의 특별한 풍미를 감상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두 장르를 둘 다 접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마저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 저는 책을 먼저 읽었을 경우에는 영화에서 시각화 시켜주는 재미가 있었고,
      나중에 책으로 읽을때는 영화에서 미처 해주지 못한 이야기들을 알차게 살붙여가는게 좋더라구요.
    • 이번에 호빗 영화를 너무 재미나게 봐서
      소설 호빗과 (그냥저냥이었던 영화인) 반지의 제왕까지 소설을 읽어볼까 생각중이에요.
    • 전 보통 선소설 후영화를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면 원작 먼저. 그것이 소설이건 만화건 기타 어떤 매체건.)

      시간이 촉박한 경우에는 그냥 영화만 보고 땡치고요.
      (일주일 안에 간판 내리는 영환데, 소설 볼 시간을 못 뺄때요.)
    • 저도 선소설, 후영화.

      정말 재미나게 읽은 대하소설 같은 것은 이번 영화판(또는 TV판)에서는 어느 배우가 어떻게 표현했나, 그 극적인 장면이 어떻게 묘사되었나 지켜 보는 재미로, 판본 바뀌어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찾아 보게 되는 듯 합니다. 무협소설이나 추리소설, 역사소설 같은 경우도 그렇고. 왜, 김요 무협소설 팬들은 TV판 나올때마다 찾아 보고 하니까.
    • 저는 러이프 오브 파이 소설 내용은 전혀 모르고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소설도 읽고 있는데 재밌구요..
    • 저도 선소설 후영화...

      사실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으면 대부분이 지루해서...... 반지원정대를 아직도 소설로 다 본적이 없죠 제가 그래서...
    • 반지의제왕은 선영화후소설 실망했고요. 나니아시리즈는 선영화후소설에서 더 큰 재미를 봤어요.



      선소설후영화의 경우는 대충 떠올리면 퇴마록, 우행시, 20세기소년 등이 기억하고 싶지않은 경우..



      결국 경우따라겠지만 저는 제 상상보다 별로인 영화구현에 더 실망하는 것 같아요. 저도 글쓴님과 같은 생각을 왓치맨 보면서 했었는데.
      • 20세기 소년은 정말 동감이에요..일본인들의 만화적 상상력은 정말 인정하지만...그 영화도 일본내에서는 흥행했다는게 아리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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