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김수현 가족 드라마 중에는 목욕탕집 남자들이 최고인것같습니다

90년대 이전은 잘 모르겠고 90년대 이후로 좁혀봤을 때

전 김수현 장편 가족드라마 중에는 아직까지 목욕탕집 남자들이 최고인것같습니다.

기본 이상은 하지만 가족드라마 중 이 드라마 이상의 작품은 김수현도 못 내놓더군요. 사랑이 뭐길래로 무르익은

코믹홈드라마의 내공이 절정에 달한 작품이 목욕탕집 남자들이란 생각.

캐릭터도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데 전부 다 개성있게 살아있고

촘촘한 구성은 이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빼곡합니다. 대사 양도 지금에 비하면

굉장히 많죠.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내사랑 누굴까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

 

정도가 90년대 이후의 김수현표 홈드라마인것같습니다. 이 중 부모님 전상서는 코미디 부분이 다른 드라마에 비하면

자제되어 있고 내사랑 누굴까는 범작. 인생은 아름다워는 좀 낯간지러운 부분이 있어서 전 그닥 별로였어요. 제주도 배경이란 점은

신선했지만  

 

배반의 장미,산다는것은,작별,사랑하니까,사랑과 야망은 김수현표 대가족 홈드라마와는 약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노선을 달리하는것같습니다.

    • 전 사랑이 뭐길래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목욕탕집 남자들은 뭔가 사랑이 뭐길래 속편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배우들도 개인적으론 사랑이 뭐길래 쪽이 더 좋고요 ^^
    • 전 김수현식 대사가 참 싫습니다. 단어 사용이나 타이밍이나 볼륨이나 모두 거슬려서 볼수가 없어요.
    • 듀게에선가.. 저렇게 구성원 하나하나가 말많은 가족이 어딨냐는 댓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 가족 있습니다. 저희 식구들 모이면 열라 시끄러움.. 친가나 외가나.. -_ -;;
    • 예전에는 어떻게 저 많은 등장인물들을 다 살릴까 감탄했었는데 요즘은 구색맞추기용이 많은듯
    • 김수현 작가도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목욕탕집 남자들 이후의 가족극을 보면... 목욕탕집 남자들의 변주 수준이죠. 그나마 그 변주중에서 가장 뛰어났던건 엄마가뿔났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무자식 상팔자는 좀 실망스럽더라구요. 그나마 젊은 이야기거리를 가져오긴 했는데 재미없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다 전작에서 봤던 내용과 대사들 같아서.. 누구처럼 옛날 대본 꺼내들고 베꼈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제 김수현도 슬슬 저물어가는 해인가 봅니다.
    • 무늬만 화목한 홈드라마 말고 진정한 의미로 가족드라마를 끊임없이 쓰고 있는 분이죠. 예전에는 김수현 은퇴 후가 걱정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가족드라마 분야에서 김수현의 뒤를 이을 작가가 등장했죠 아직 내공은 부족하지만.
        •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박지은 작가요. 임성한이나 김순옥이 가족드라마 쓴다고 해놓고 내놓은 <보석비빔밥>이나 <웃어요 엄마> 보면서 어이없었는데 적어도 박지은 작가는 가족극의 기본은 하니까요.
          • 아 근데 그분이 계속 가족극을 할까요 아직 엄청 젊어보이시던데 ^^

    • 사랑이 뭐길래가 가장 신선했구요. 아무래도 어렸고, 처음 접했기에.
      목욕탕..도 레전드입니당. 개인적으로 작별 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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