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이번엔 “깔끔하게 재검표하자"
저 밑에 글에 이정희 의원 관련된 얘기가 있었는데 마침 그 분과 관련한 기사가 올라왔네요.
자신의 트위터에서 새누리당이 야권의 재검표 주장은 새정부 정당성 훼손 음모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기사 내용을 링크하며 “재검표 요구해 실시한 분들이 이렇게 말하면 안 돼죠”라며 “우리도 해봤다, 깔끔하게 재검표하자고 하셔야 맞죠”라고 말했다는군요.
저는 2002년 대선 때 일부 이회창 지지자들이 재검표를 요구했다가 해프닝으로 끝났는줄 알았는데 한나라당이 요구해서 결국 재검표 하긴 했군요.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요구로 전국 35개 지법과 지원에서 헌정 사상 첫 대선 재검표(수개표 방식)가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후보자별 변동폭은 수십~수백표에 지나지 않았고, 한나라당은 오히려 “두 번 졌다”는 비아냥을 들으며 소송을 취하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다.
당시 노무현-이회창 후보간 표차 57만여표, 이번 대선 박근혜-문재인 후보간 표차 108만여표. 표차만 보더라도 민주당이 재검표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죠.
관련 기사에선 제목을 제 글 제목과 동일하게 잡았는데 막상 이정희 의원 트위터 내용을 읽어보니까 재검표 하자는 주장이라기보다 재검표 못하겠다는 새누리당을 디스하는 성격이 더 강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