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안녕하세요. 듀게 여러분.


전 돈을 아껴야하는 대학생인데요. 제가 과외를 하는데 거리에 비해 교통편이 애매하게 안 좋아서요. 자전거를 구입하는 게 나을까 생각 중이에요.


한 곳은 네이버지도앱으로 검색했을 때, 거리가 2.3km(자전거 기준)라고 나오는데 여름에 마음먹고 걸어갔더니 20분 걸렸어요.(땀 뻘뻘;;) 근데 버스타면 10~15분 걸린다는 게 함정.. 버스타러 정류장 가는 시간이 5~10분 걸린다는 게 또 함정..이에요. 버스기다리는 시간까지 여유롭게 생각해서 결국은 30분 전에 집에서 나와야하는데 좀 억울하더라고요. 거리는 가까운데.. 교통비도 아깝구요..(교통카드로 1100원)


다른 한 곳은 3.8km정도인데 신도시라 교통편이 매우 안 좋아요.. 저희 집 앞에서 과외집 앞까지 한번에 가는 마을버스가 있긴한데 배차시간이 길고, 불규칙해요.(언제 올지 몰라요.. 기사 아저씨들도 불친절.. 버스도 작은 버스라 조금이라도 턱을 지나가면 엉덩이가 의자에서 점프할 정도로 불편해요.)



쓸데없는 넋두리도 해봤지만 요점은 이거예요.


1. 이런 상황에서 두 집 다 자전거로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자전거를 구입해서 타고다니는 게 나을까요? 어디 가는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본적이 없어서 제가 개념이 없어요.


2. 과외집 오고가는 교통비로 한달에 5만원 정도 드는데요. 10~15만원 이내의 자전거를 구입하는 게 과연 경제적일까요?(개학하면 동생이 학교 가는 용도로 쓸수도 있을 것 같아요.)


3. 분당지역인데 길은 보도블럭, 포장도로, 자전거도로(탄천) 등이에요. 어떤 자전거가 적절한 건가요? 15만원 이내의 자전거가 혹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나요?


4.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자전거 모델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인터넷으로 사는 게 나은가요?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사는 게 나은가요?)



친절한 듀게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 잘 모르지만 잔차는 진리에요^^
    • 여자분이 아니라면 걸어다니면 좋을 거리네요.
      여자분 같은 경우 말씀하신 지역조건 상 야간에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인데
      낮 시간에 이동하는 거라면 여자분이라도 충분히 적응할 거리라고 생각됩니다.
      • 여자구요. 첫번째 말씀 드린 집 걸어다닐 때 다리가 엄청 아프던데..(제가 지루한 걸 못참아서 걸음이 빨라요..) 단련이 되면 괜찮아지는 건가요?
    • 2. 자전거는 한 번 사면 생활용으로만 탄다면 분실하지 않는 한 최소 3년은 별다른 수리를 안 해도 되니까 돈들일 별로 없으니 덕분에 아끼는 차비와 시간을 생각해보면 분명 경제적이지요.

      3. 15만원 안팎의 자전거라면 생활용으로 전혀 손색 없는 걸 구입하실 수 있을 거 같네요.

      4. 자전거 조립, 수리에 관해 잘 알고 있거나 그렇게 할 마음이 없다면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전거는 가장 큰 문제가 분실이에요. 4관절락 같은 걸 구입하셔서 번거로워도 단 1분을 가게에 들러도 꼭 잠궈놓고 다니시길.
      • 4관절락! 우와 감사합니다. 동네 자전거 가게 가봐야겠네요.
    • 걸어서 20분인데 자전거로 15분이라는 게 잘 이해가 안 가네요. 2킬로 남짓이면 10분 넘지 않을 겁니다. 그냥 살랑살랑 타셔도요.
      다만 경사로가 있는 편이라면 차라리 걸어가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10분 정도 차이 때문에 허벅지에 힘 팍팍 주는 거 별로 경제적이진 않거든요.ㅎㅎ 특히 저가형 자전거는 무거워요.

      여성분만 타신다면 아예 여성용 자전거로 샤방샤방하게 허리 세우고 타는 게 낫습니다만, 가격도 저렴하구요,
      근데 동생분(통학용이라니까 아마 남자겠죠?)이랑 같이 써야 하니까 미니벨로 종류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작고 가볍게. 삼천리나 알톤 같은 국산 브랜드 제품들 중에 가격대에 걸치는 게 있을 겁니다.
      근데 자전거는 가격대가 매장마다 많이 다른 편이라 딱 잘라 이 모델이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인터넷 가격은 오프라인과 차이가 꽤 납니다.

      미니벨로든 하이브리드든 종류를 불문하고 제대로 된(?) 보급형은 대개 20만원 초반에 걸쳐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선 조금 더 비쌀 수도 있구요, 운이 좋으면 인터넷에 가까운 가격으로도 구입합니다.
      그래서, 새 제품보다는 네이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나 '내 마음속의 미니벨로'같은 카페의 중고장터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량이 많으니 연식이 괜찮은 것도 종종 나오거든요. 딱 잘라 이 모델이다 하고 찍지 않으면 선택의 폭이 꽤 넓습니다.

      4관절락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그거 값이 최하 2만원인데(오프라인 샾에서는 3~4만원 부르는 곳이 대부분) 자전거 값에 비해 비싸죠. 게다가 무겁고. 열쇠 들고 다니는 것도 귀찮고.
      딱 봐도 비싼 자전거 아니면 그냥 일반 번호키 자물쇠로도 잘 안 건드립니다. 다만 집에서 보관하는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또 다르겠네요. 길가에 그냥 세워놓으신다면 힘 좀 주셔야 할 듯.
      • 아.. 제가 착각했네요. 첫째집은 자전거로 9분거리라고 나오고요. 다행히 거의다 평지예요^^ 그리고 네이버지도앱으로 걸으면 28분이라는데.. 제가 20분만에 걸어온건가봐요;; 삼천리,알톤 미니벨로 참고할게요^^ 집안에 두는 게 제일 마음 편하긴 편할 거같아요.. 어쨌든 정말 감사드립니다!! ^^
    • 자전거 추천드립니다.
      대략 20~30km/h는 나오니깐 충분하시리라 봐요.

      자물쇠는 사지 말라는 말이 있죠. 즉 어딘가에 보관하지 말고 항상 내 몸 옆에 두고 다니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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