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사이트 하나 장악하는 것 쉽지 않나요?

진중권이 이 분야의 모범시례를 잘 보여주기도 했구요
이글루스의 사례를 봐도 그렇고...
그 밖에 수많은 게시판의 흥망성쇄를 보아온 바에 의하면
무대포로 밀어 붙이는 전사 한두명과 적당히 동조 해 주는 서포터 두세명이면 장악 못할 사이트가 없을 것 같아요

왜냐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과열된 게시판에서 의견을 내는 것을 꺼러하기 때문에 몇명의 동조자만 있어도 분위기가 휩쓸려 가는 경향이 있거든요..

논쟁적인 주제에서는 의견에 동감을 표하는 사람조차도 별로 없는데 아에 참여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겠죠

그동안의 소위 알바들은 눈에 너무 잘 띄어서 웃음거리가 되고는 했는데.. 요즘 정규직들은 이제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들이고..(변모씨라던가..)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인터넷상의 어론조작이 실세계보다 훨씬 쉽지 않을까....

게다가 요즘 여기 저기서 유행하는 비아냥거리기 스킬을 탑재하면...

뭐 그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들고나왔겠지만....
제가 행동과는 별개로 진중권씨를 싫어하는 이유죠...
    • 그렇기 때문에 sns포함 인터넷 여론을 크게 신뢰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죠.
      • 민주당이 몇번이나 당하고서도 거기에만 올인하는게 안타깝더라고요.
        • 저도 그 지점이 제일 안타까워요. 진보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가 sns 믿을 수 있는 거였으면 진보신당이 제3당은 되었을 거라고 그러죠. 인터넷은 평소 접하기 힘든 의견을 확인하고 교환하는 정도로만 활용해야지 그 이상을 노리는 건 위험한 거 같아요. 특히 정당에서는 말이에요.
    • 일개 유저들이 장악해서 뭘 할 수 있나요. 여기는 영화 게시판이었지만 수년 전부터 영화나 책 관련 게시물이 10프로 이하로 줄었죠.
      어쩌면 다른 커뮤니티에서 바낭하고, 일상 잡담이나 저녁 식사 사진, 건프라 글 마음껏 올리고 싶었던 사람들이 점령한 걸 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진중권은 대체 뭘 장악했죠?-_-;
      • 10여년 전 조선일보 독자마당 게시판을 장악한 적 있죠. 궁금하시면 이 링크로 가서 읽어보세요. 지금 읽어도 재미있어요.

        http://djuna.cine21.com/xe/3435252
    • 규정짓기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그런 일련의 흐름을 "사람"이 아니라 "행위"로 규정할 수는 없었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글루스도 모르고 당시 상황을 못봐서요. 저는 되려 "~~한 사람"으로 규정하는 것이 그 모호성 때문에 위험성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의자체가 합의되기 힘들고 모호해서 항상 목적하는 것보다 더 넓은 범위의 사람들이 스스로가 규정당한다고 여겨서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부분 말이죠. 굳이 딱지붙이기까지 가지 않더라도요.
    • 진중권이 조선일보를 장악했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 군요. 1대多로 논쟁을 펼친 걸 장악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듀게를 장악했던 유저도 한 둘이 아니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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