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기억이 않나는데 '몸국'이라고 돼지고기국물에 약간 톡톡한 해초를 넣고 끓인 음식이 좋았어요. 가볼만한 곳은 '산굼부리' 추천합니다. 바닷가보다 이 분화구 코스가 더 인상적이었어요. 현무암으로 검은 계단이 이어진 풍경이나 갈대밭,정상으로 가는 길에 주변에 방풍림들도 좋고,정상에 올라가 나무로 뒤덮힌 분화구를 바라봤던 기억이 오래 남았어요. 높은 곳이 아니라 산책 코스정도 였습니다. 부럽네요~즐거운 여행되세요.
친가가 제주도라 일 년에 최소 한 번은 무조건 제주를 가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해보자면요 흠흠, 아 TONO님, 몸국에 들어가는 해초는 톳이에요! 사실 갈칫국, 몸국 모두 저희 할머니가 해주시는 것 밖에 안 먹어봤지만 육지 사람 입맛에는 갈칫국이 좀 더 맞을 것 같네요. 고기국수야 은근히 유명하니 -요새는 서울에도 가끔 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먹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돈코츠라멘이나 돼지국밥 좋아하시면 정말 딱이구요! 당근케이크는 그게 전 친척이 사온 것만 먹어봤는데 엄청, 엄청! 맛있었어요. 찾아보시면 아마 파는 곳이 나올 것 같아요. 갈치조림이나 성게미역국 같이 흔히 제주 음식으로 떠올리는 음식은 잘 못하는 집에 가면 맛이 굉장히 없습니다 ㅠ_ㅠ... 잘 찾아보셔야 할 거에요. 육지에서 성게미역국 먹을 수 있는 곳은 잘 없으니 성게미역국 꼭 드셔보세요. 저희 할머니 생전에는 제 해장음식이었습니다. 다들 잘 이야기 해주셔서 정작 저는 생각이 잘 안나고 다른 분들이 단 댓글에 코멘트만 하는 꼴이 되었네요 ^_T... 장소로는 체력이 워낙 없는 저로서는 삼각형 모양이 아닌 평지 섬인 마라도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비양도는 삼각형 모양이지만ㅋㅋㅋ 정말 아름답구요! 겨울이라 해수욕장 가기엔 뭐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수욕장은 협재 해수욕장이에요. 요샌 워낙 유명해졌지만.. 그래도 바다 보시려면 협재로 가세요 :-) 아 막상 갑자기 떠올리려고 하니 생각이 잘 안나네요 이구이구. 2박 3일이면 제주도 전역을 돈다는 생각보다는 서부-동부로 나누어서 한 쪽만 보시는 게 좋을거에요 :-) 제주시-서귀포가 은근히 다른 것처럼 서부-동부도 느낌이 은근히 다르거든요!
저번 여름 다녀와서 확실히 기억에 남은 건 흑돼지, 성게미역국, 고기국수입니다. 고기국수는 그 안에서도 종류가 다양해 보이던데, 저는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 있던 곳에서 먹었습니다. 주문을 하니까 그때부터 고기를 썰더라구요. 정작 해물 종류는 거의 다 별로였네요. 전복죽, 물회, 그냥 횟집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