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못된 여자는 절대 고백 같은 거 안 해 (청담동 앨리스&서영이)

이번 주 청담동 앨리스를 몰아보고 있는데요.

토요일 분량에 저 대사가 나오는데 무릎을 쳤습니다. 오, 그렇지!

 

지난 주 까지는 전혀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이번 주 보다보니까 약간 '내 딸 서영이' 생각이 나네요.

 

전 서영이를 뒤늦게 보기 시작한 터라 왜 고아라고 속이고 결혼을 했는지, 그게 드라마에서 어떻게 묘사됐는지 모릅니다.

막연하게나마 추측하기는 하는데 굳이 역주행을 해서 확인하자니 좀 귀찮아서...;;

 

서영이가 우재를 선택한 건 세경이가 승조 선택한 것 보다 훨씬 덜 전략적이었겠고

말해야 하는 고백의 성격도 좀 다르지만 어쨌든 쉽사리 자기를, 자기의 속내를 보이기 어려워하는 점은 비슷한 것 같거든요.

 

아울러 뒤를 캐면서 찌질대는 선우나 결혼 파토났다고 전략짜는 인화도 좀 비슷하고요.

 

 

그나저나.

 

청담동 앨리스는 어떻게 끝날까요?

정말 끝까지 승조한테만은 비밀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해피엔딩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럴리 없지 무조건 잘 끝나겠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오늘 일요일 분량 앨리스는 좀 지루했어요.

차일남 회장이랑 승조한테 막 훈계하는데 말이 안 되는 거야 당연한거고 그냥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청담동 앨리스는 여자 배우들의 썩소 보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윤주랑 신 팀장!!

 

신인화 팀장은 목소리도 좋고 발음도 좋고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고 좋아요. 이 드라마를 계기로 자주 봤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 오늘따라 신인화팀장이 손예진이랑 많이 닮아보였어요.
    • 저도 그 훈계장면에서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난감했는데 인터넷반응도 비슷하더군요 ㅋㅋㅋ 그 장면 뭐냐고..
      신인화 팀장은 매력있어요 진짜. 누가 댓글로 '문근영 말고 신인화 팀장이 한세경 역할 했어도 좋았을 듯'이라고 한 걸 보고 상상해보니 정말 어울렸을 거 같아요.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지만 은근히 순하고 착해보이기도..
    • 전 신팀장 볼 때마다 제일모직 이서진 스타일을 벤치마킹한것 같아요
      • 이서현 말씀이시죠?

        남자탤런트 이서진인줄 알고.....응? 했어요. ㅎㅎ
    • 공장장/ 듣고 보니 그렇네요. 좀 더 턱이 없는 갸름한 손예진 같아요. 눈매는 좀 비슷한 것 같고요.

      로즈마리/ 전 지금 역할이 완전 맞춤옷 같아 보여서 한세경 역은 잘 상상이 안 돼요. 그러려면 일단 머리를 좀 길러야 할 것 같은데..ㅋㅋ
      암튼 여배우들이 예뻐서 보는 즐거움이 있는 드라마예요. 문근영은 앞머리를 절대 까면 안 된다는 걸 오늘 알았고요. 하하하;

      labelle/ 오, 듣고 보니 과연!!!!!
    • 저는 이 드라마 참 안 와닿습니다.
      청담동에 대한 아무런 느낌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반대로 착하고 부자인 여성들은 고백을 잘 하나요.

      고백을 가장 안 하는 부류가 착한 여성들 아닌가요.
      사랑 고백이든 잡다한 고백이든, 착한 여자분들은 대부분
      안으로 삭히지 않나요.

      부자인 여성들 역시, 고백을 잘 하는 편은 아니죠.
      부자들이 기본적으로 숨긴 이야기를 쉽게 해주나요.
      끝까지 숨기던지 아니면 애초부터 숨기지를 않던지 하겠죠.

      이런 드라마는 정말 싫어요.
      미드 같은 드라마가 나와야죠.
      한국도 이제는.

      좀 보고 나서 뭐가 남는
      그런 드라마들.
    • ㄴ 이건 웬 이분법인가요. 스케일이나 소재에 관해선 우리나라의 특수성이 작용하기도 하겠죠. 보고 나서 뭐가 남는 드라마는 우리나라 것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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