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낭] 마음의 구조 - 김동렬

 

 

김동렬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저는 배우고 느낀게 있는 책이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는 조금 벅찬 구조론이었지만 기존의 막연하던 무언가를 저자의 체계속에 정리해주니 명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설프게 이해한데로 적어보겠습니다. - 엉터리 이해일까 두렵긴 합니다.

 

1.

마음은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 순으로 되어있고 진화는 반대순서로 되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존엄>자유>사랑>성취>행복 의 순서로 드러납니다.

 

생물에게 짚신벌레나 아메바 단계에서 마음의 시작이라 빛이나 소리에 반응하며 감정이 생겨난 것이고

이 자극을 기억해두며 생각, 의도, 의식, 정신의 순으로 고등한 마음이 생겨난 것입니다.

 

2.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 을 헌법>법률>명령>조례>규칙이라 말하면 크기나 종속의 개념이 잡히실듯 합니다.

 

정신이 나만의 세계관이라고 한다면

의식은 나를 어떻게 만들어가겠다는 것

의도는 어떤 방향으로 살지를 선택하고

생각은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감정은 그렇게 살게 될때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헌법이 멋들어지게 만들어져야 이하 법률, 명령, 조례, 규칙이 그 테두리 내에서 오류가 없듯이

정신등등 상위 구조가 바로 잡혀야 하위 구조에 오류가 없습니다.

 

정신에서 세상을 약육강식의 세계라 잡아버린다면

하위 구조에서는 사람을 속이거나 죽이는데 거부감이 없어지겠지요?

 

3.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당연히 이해되시겠지만 정신, 의도등의 상위 구조를 바꾸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나 어린시절 형성되기에 오류가 있을수밖에 없고 이를 바로잡으려면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데미안의 그 유명한 아브락서스가 떠오르더군요.

 

4.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하지만 일상의 반복속에 있다보면

감정에서 많이 올라오지 못하고 생각, 혹은 의도쯤에서 같은 걸로 인식해버리고 동일한 반응을 해버리고 맙니다.

 

5.

이렇게 구조로 풀어버리면 많은 것이 설명되는데 흔히 아시는 인지부조화로 보면

종말론의 그 날에 세계가 멸망하지 않는 경우

종말론이 틀렸다는 상위구조를 모두 뒤엎는 쌩고생을 하기보다는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해서 종말이 연기되었다는 걸 믿어버리는게 편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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