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상은 누가 받을까요?

어제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끝났습니다.

 

어차피 모든 후보작을 다 보진 못한 상태에서 제 맘대로 주요 부문이라고 여겨지는 것만 꼽아 봅니다.

 

남우 주연상, 휴 잭맨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2파전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이미 여러번의 노미네이트 및 2번의 남우 주연상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케서린 햅번 4번)과는 달리, 남우 주연상은 역대로 2번이 최고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위원들이야 저 보다 더 잘 알겠죠. 특유의 균형 감각(?)이 발휘되어 휴 잭맨에게 몰아주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나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혼자 MC를 보면서 뮤지컬 능력을 선보인 것도 어느 정도 점수에 반영되지 않을까 합니다 (레 미제라블 캐스팅에도 후한 평가를 얻었었다는 말이)

 

여우 주연상, 잘은 모르지만 제시카 체스테인과 제니퍼 로렌스의 2파전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솔직히 두 후보의 작품 모두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배우의 대중적인 흥행적인 면을 본다면 제니퍼 로렌스, 연기만을 놓고 본다면 제시카 채스테인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심스럽게 대중성까지 감미한 제니퍼 로렌스에 51:49 정도로 우세를 점쳐봅니다.

 

남우 조연상, 크리스토프 왈츠는 이미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로, 토미 리 존스도 이미 도망자로 1차례씩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았었죠. 알란 아킨도 이미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조연상 받았고, 로버트 드 니로야 대부 2편으로 조연상은 일찌감치 졸업했죠(레이징 불로 주연상까지 있는데 뭐..),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도 카포티로 주연상 까지 받은 사람이고, 5명 후보 모두 경력자들의 다소 여유 있는 한판 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 5명 중에 받은 지 가장 오래된 사람은 토미 리 존스 군요. 토미 리 존스 와 알란 아킨이 유력하지 않을까 하는데.. (크리스토프 왈츠는 워낙 배스터드 로 받은지 얼마 안되었다는 인상이 강해서) 토미 리 존스한테 51:49 정도로 예상해 봅니다.

 

여우 조연상, 제 마음 같아서는 돌아온 샐리 필드 아줌마 한테 상하나 주고 싶지만, 아카데미 위원들에게는 젊은 나이에 이미 2차례나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안겨주었다는 것이 기억에 남아 있을 겁니다. 앤 헤서웨이 와 에이미 아담스가 붙겠네요. 앤 헤서웨이가 얼마 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뮤지컬 시퀀스(이거 때문에 휴 잭맨이 카메론 메킨토시한테 추천했다는 글도 본 듯) 등등을 힘입어, 받지 않을까 합니다.

 

감독상, 마음 같아서는 이 안에게 주고 싶은데, 이미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한번 받았었고, 와호장룡으로 다른 영화제 감독상을 휩쓸다가 그 해에 막판 아카데미에서 트래픽과 에린 브로코비치로 동시에 후보로 오른 스티븐 소더버그한테 뺐겼다는 인상이 강했었죠. 한번 더 받아도 될 거 같은데.. 스필버그야 이미 쉰들러와 라이언 일병으로 2번이나 받았고, 데이빗 오 러셀은 헐리웃에서 성격이 유별나서 인지 뒷소문이 좀 안좋다고 예전에 들은거 같은데.. 저 같으면 디렉터즈 길드 어워드 발표 때 까지 좀 더 기다려 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라면 리 안에게 주고 싶네요 (하지만, 동양의 외국인 감독에게 2번씩이나 아카데미를..? 브로크백 마운틴 때는 그 동안 홀대했던 것에 대해 보상의 의미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 캐스린 비글로 영화의 여주인공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비글로가 여자 주인공이 프론트에 등장하는 영화를 잘 만드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이 가장 수상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 기대 중입니다. 차스테인이나 로렌스나 둘 다 앞으로 받을 기회들이 더 많겠지만.

      올해 오스카는 데이 루이스와 해서웨이 말고는 모든 부분이 언제든 서프라이즈가 일어날 수 있는 정말 드문 해인 듯.
    •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타겠죠. 3회 안줄려고 이미 그 전 열린 많은 시상식에서 거의 압도적으로 주연상을 탄 배우를 외면할리가...
    • 저는 아카데미의 특성을 감안할 때 주요 상 부문은 레미제라블보다는 링컨쪽이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 골든글러브가 오스카의 바로미터라는 말도 이젠 옛이야기가 되어버린데다, 올해 같은 경우 정말 극심한 혼전 그 자체입니다.
      SAG 시상식이 끝나 봐야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아요.
    • 진짜 올해는 예측불가에요 골든글로브 받은 벤에플랙이 후보에도 없잖아요
      이번 오스카는 누가 받아도 별로 놀라지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링컨이 최다 후보작이고 오스카 입맛에 가장 맞는 영화인건 사실인거 같군요
    • 남주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혹시 못받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수상자는 브래들리 쿠퍼.



      여주는 제니퍼 로렌스가 우세하지만 SAG까지 봐야할거 같아요.



      남조는 토미 리 존스vs로버트 드 니로

      근데 5명 다 받을법함..



      여조는 앤 해서웨이가 압도적이지만

      샐리 필드나 재키 위버가 받을가능성도 생각해놔야되요.
    • 남우주연 Daniel Day-Lewis, 여우주연 Jessica Chastain, 여우조연 Anne Hathaway 이렇게 세명은 확실하고, 나머지도 사실 그렇게까지 혼전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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