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가 인서울대학교 만큼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그냥 지방대의 숙명이려니 여기며 이대로 산다. -_-

2. 수도권으로 이사간다. 서울로 가면 더 좋고 -_- (근데 허가를 안해줄텐데)

3. 자기 지역으로 수도이전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안될거야 아마)

4. 학교 이름을 바꾼다. -_- (이미 여러 학교가 하고 있음. 효과는 그닥)

5. 애초에 성적 좋은 학생만 골라 받는다. 서울 남쪽의 모 대학처럼. (천잰데?)

6. 특성있는 몇몇 학과를 집중적으로 밀어준다. (효과는 약간 있을듯)

7. 대대적인 투자와 홍보를 강화해서 광고로 떡칠을 한다. (훌리건들도 양성)

8. 4년 동안 빡세게 공부시켜서 경쟁력있는 사람이 되기 전에는 절대 졸업장 안준다. (만렙 찍어야 졸업장ㄷㄷ)



제가 볼 때는 8번이 맞다고 봅니다.

    • 8의 경우가 되려면 내실이 포항공대나 카이스트급은 되야;;
      혹은 거대 기업에서 대학을 만들어 거기 입학해서 졸업만하면 80프로 확률로 그 기업 취직이라던지요..
    • 9. 등록금 인하하고 장학금을 대대적으로 푼다. 이러면 인풋이 좀 높아질수... 있을까요?
    • 대통령 놀이를 해본다면
      1.국립대 통폐합 - 최소한 국립대속의 서열은 없애버리는거죠.
      2.회사에서 출신학교를 이력서에 쓰지 못하도록 하기 - 이것 역시 최소한 국,공기업부터라도 하게 합니다.
      3.지방의 국,공기업에서 지역 인재 할당제를 하게 합니다.

      크게 이정도면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합니다.
      • ...왜죠?
        들어가는 성적은 분명 차이가 나는데 왜 국립대 간 서열을 없애는 거죠?
        출신학교에 따라 학점이 몇 점인지의 의미가 분명 다를텐데 왜 출신학교를 이력서에 못 쓰게 하죠?
        출신학교도 그 사람의 경력아닌가요?
    • 특정분야 세계적으로 유명한 / 인정받는 인물을 교수로 영입하면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br />그렇게 하나둘씩 최고 석학을 영입하면 실력있는 학생들이 당연히 몰리겠죠. 차츰차츰 경쟁력도 나아지겠구요.
    • 근데 소위 인서울이라고 다 좋은 학교는 아니고 지방대라고 다 별 볼일 없는 학교는 아닐텐데요. 지방국립대 말씀이라면 지금도 왠만한 잡다한 인서울 사립대보다는 훨씬 나은 대접을 받는 걸로 알고 있고, 지방사립대는 또 나름의 형편들이 있겠죠. 비슷한 점수대의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라면 그냥 지역을 옮기는 거 말고는 대안이 없는 것으로 -_-; 부끄럽지만 저도 그 나이 때는 어쨌거나 대학은 서울로 꼭 가야 한다고 85%정도는 굳게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습니다.
    • 지방사립대의 경우라면 아무래도 인서울 사립대보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니 인풋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겠죠.

      그러면 그 인풋의 차이를 아웃풋으로 역전을 시켜야 하는데 우리나라 대학은 입학이 곧 졸업과 이음동의어가 되는 집단이다보니, 인서울대학들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는거죠.

      전국에 넘치는게 대학졸업생이고, 학교간판과 실력은 별개라 한다지만 실상 현실 속에서 간판과 실력이 어느정도 비례하다는 건 마냥 부인할수만은 없는 불편한 진실이죠. 우리나라 대학들 그동안 나태했다는건 인정해야합니다.
    • 대학들을 전부 하향평준화를 시켜버린다면 되겠지요. 이미 어느분에 위에 제시하신 방법이 이것 같습니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말이 안되는 것이고, 그것보다 우선 어째서 지방대가 인서울만큼의 경쟁력을 가져야하는 가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단지 졸업해서 하는 일이 다른 것일 뿐 일단 거기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별로 설득력은 없군요.
    • 지방도시로 대기업의 본사를 옮긴다. 지방대가 받는 차별은 경제, 사회, 문화, 정치가 모조리 집중된 지독한 서울 중심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죠. 노무현 대통령 덕분에 행정도시라도 간신히 충청권으로 옮겨서 조금 숨통이 트이는데 이젠 대기업 차례라고 봅니다.
      • 실무자 입장에선 행정도시도 그닥.. 걍 삽질로밖에 안 보입니다; 북한 위협을 물리적으로 줄인다는 안보상 이유 하나밖엔 없는듯;
    • 일단은 돈이죠. 거대 기업이 스폰서로 붙어서 장학금을 엄청 뿌리고, 졸업하면 그 기업에 취업시켜준다고 하면 그 대학을 인기는 쑥쑥 올라갈겁니다. 그 기업이 삼성같은 대기업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요. 대우가 잘나가던 시절에 아주대가 꽤 매력있었던 것과 마찬가지. 장학금이나 취업 조건이 워낙 좋았던지라 일반적인 대학 서열을 벗어나서 아주대 진학을 고려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거든요.
    • 9. 인서울대 만큼의 경쟁력을 지니지 못한 지방대는 전부 폐지시킨다.
    • 대학의 주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투자한다는 항목은 본문에서 찾아보기 어렵군요. (8번도 조금 엇나가있고)
    •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대학 수부터 대폭 줄이고, 각 대학의 교육적 내실을 높일 수 있게 투자해야 될 것 같아요.
    • 흠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다니고 싶을텐데 인구 자체가 서울/경기에 죄다 몰려있으니 인서울대학이 당연히 경쟁률이 높을수밖에...
      지방균형발전이 먼저 따라와야죠; 인구 분산이요...
    • 저는 8번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에서 학생을 '빡세게' 공부시켜 경쟁력 있는 사람을 만든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고,
      지방대에서 학생을 '빡세게' 공부시켜 경쟁력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면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도 그러지 못할 이유가 없어 보이니 결국 제자리라고 봅니다.

      그 이전에 대학교의 경쟁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방대가 경쟁력을 가져야 할 당위가 무엇인지부터 생각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대학교의 경쟁력 상승이란 두 가지 층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나는 대학교의 본래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의 제고 측면이고,
      또 하나는 사람들의 선호도를 높여 우수 학생들을 지속적인 유입하고 학교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측면의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당연히 장려해야 할 일이지만, 후자의 경우 어째서 지방에 있는 대학의 브랜드 상승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가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굳이 찾자면 지역 균형 발전에 있겠습니다만, 대학교가 발전한다고 그 지역도 발전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그 지역이
      발전하기 때문에 그곳에 위치한 대학교도 발전하는 것이라고 보는 게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예컨대 서울이 워낙 가공할 인구와 경제, 문화적 우위를 가지고 있기에 서울에
      있는 대학들의 선호도가 상승하게 된 것이지, 서울에 있는 대학들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그 덕으로 서울이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위치한 대학들의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의 서울 집중 현상은 과도한 것이 사실이니, 지역의 우수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서울로
      유출되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필요가 있겠지요. 기왕이면 한국 대학들의 일률적인 서열 구도를 분산시키고, 상호 경쟁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결국 돈의 문제입니다. 돈을 쏟아부으면 효과가 나오게 되어 있어요. 재정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저는 각 지역의 대표격인 거점 국립대들에 대해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각 도의 이름이 붙은 국립대들의 경우 등록금을 무료화하여 파격적으로 인재 유인을 해야 합니다. 또한 대학교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서 각 학교의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여
      연구비 지원을 몰아 주는 것도 방법이겠죠. 지방 거점 국립대들의 연구 역량을 서울대 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장기적이고 과감한 재정 투입이 이루어지는 것만이 답입니다. 아니면
      방법이 없어요.
    • 지방 국립대 전부 전액 무료로 입학하게하면 경쟁력도 오르고 질 좋은 학생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겁니다. 이안도 검토한걸로 아는데 사립대측 반발때문에 쉽게 추진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일단은 대학수를 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_-;; 하지만 이미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상황에서 이게 현실적으로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는 지는. 쫍.
      모든 지방대를 살리거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건 당연 불가능이지만 지역의 대표적인 국립대들은 방법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절실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의 거점 국립대에 들어가고 그 지역의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 입사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면 대학의 경쟁력도 경쟁력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금상첨화죠.

      소위 산학연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야 한다는 건데요. 솔직히 이게 턴키처럼 한방에 굴러갈 수 있는 지역은 대전 정도 밖에 없고 - 이 동네도 산업 부분은 부족하죠 - 이것도 공대 계열로만 국한이 됩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들을 무료로 하는 건 당장 어렵다 해도 산학연이 제대로 굴러가면 그 안에서 장학금들이 넘쳐나고(-_-) 프로젝트들의 연계와 지속성으로 꾸준한 인재 양성과 수급이 이루어지죠.
      여튼 재학 시절 들어가는 돈 문제와 일자리 문제인데 전자는 국가의 재정 지원이나 산학연 장학금으로 어찌어찌 해결한다 해도 그 지역에서 인재들을 흡수할 좋은 일자리들이 없으면 아무리 지역의 대학들 경쟁력을 높인다 해도 좋은 인재들이 모두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큰데 이러면 지금과 그닥 다를 바 없는 상황의 연속이죠.

      그러니까 돈 문제도 돈 문제지만 모든 것이 서울로만 집중되어 있는 걸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이게 어렵다는 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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