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뭐든지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럿이 하는 것보다 모든게 혼자가 익숙합니다.
근데 너무 요즘 왜이렇게 외롭나 싶어요 사람 만날 때 겉으로는 웃는데
속으로는 집중도 못하고 헤어지고 나면 일초일초가 견디기가 힘들어서 핸폰만 보네요 연락하고싶어서
사실 제가 뭘 해도 먹먹한게
우울증이 아닐까 합니다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네요.. 아무렇지 않다가 막 삼십초간 울다가.. 또 아무렇지도 않구요. 근데 죽을 맘은 안들긴 해요
하고싶은것도 없고. 무기력 합니다
먹고살긴 해야할텐데 학생이 좋을 때지 라고 생각은 하는데 저도 알거든요

상담이나 병원에 가보고 싶은데 무섭네요. 큰 시험이나 준비해봐야 겠어요...혹시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수면유도제 추천해주시면 미리 감사하겠습니다.
    • 상담전화가 가능한 곳이 있지 않을까요?
      도움이 못되어드리네요. 살다가 그런때가 있나봐요.
    • 가끔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부대끼고 살아야 호르몬 제대로 분비되고 활기를 찾는 게 인간인가 봅니다. 왜 호모 사피엔스겠어요?
    • 큰 시험 준비하시면 그나마 연락하던 사람도 다 끊어지게 됩니다.
      물론 큰 시험에 합격하시면 연락없던 사람도 다 연락오게 됩니다.
    • 귀찮을때도 있고.. 절실하게 필요할 때도 있더라구요. 전 절실한 단계에서 이제 귀찮아지는 단계로 접어드는 중입니다.
      혼자서도 하고 싶은 건 왠만하면 다 하더라구요.
    • 저도 뭐든지 혼자 잘하고 혼자가 편한 사람인데 가끔 그렇게 못 견디게 외롭고 혼자라는 게 힘들 때가 있어요. 핸드폰 전화번호부 처음부터 끝까지 내려보면서 누구한테 연락할까 고민하다가, 또 우울하고 외롭다고 징징대면 폐가 될까봐 연락 못하고 그냥 닫아버리고.. 자주 그래요. 아마 지금 미래가 불확실한 학생이시라 불안하고 힘든 마음이 더 그렇게 표출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러다 불안한 상황이 지나가면 조금 안정되고.. 그러더라구요. 상담이나 병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도움을 받으세요. 힘든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라고 있는게 상담, 병원이잖아요.
    • Silverchair라는 밴드의 노래 가사중에 I want to be alone not lonely 라는 구절이 있는데 처음에 듣고 많이 공감을 했어요. 제가 원하는건 혼자라는 자유, 하지만 외로울 땐 잠시 몸을 기댈수 있는 누군가도 필요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우울증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말 믿고 날 이해해주는 베프 한 명을 만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노력중에요.
    • 에그 저도 그래요 힘냅시다! 시기가 있어요.
      어느순간 그 시기가 지나면 또 친구들이 벌떼같이 친구야 놀자고 달려들때가 있거든요.
      전 갑자기 주변인들이 다 솔로가 되서 멘붕. 엇그제까지 외로웠는데 갑자기 으쌰으샤 하자는 분위기..

      이럴땐 너네 나 외로울떄 손이라도 뻗어봤냐고 윽박지르고 싶은데
      그렇게 내 감정 다 풀고 탁탁 털어버리는 스타일 아니라 내입밖으로 내가 낸 소리에도 충격받는 여린멘탈소유자로서..

      쟤들 연애하고 지인생 바쁠때, 내인생 내가 못챙긴건 내탓이겠거니 하면서 참습니다.
      주변 애엄마들은 이제 저랑 주기가 안맞겠죠. 제가 애낳아서 바쁘면 얘들 이제 슬슬 놀나이일테고,, 어여 다른 친구들을 만들어야 겠어요
    • 주기가 있는 거 같아요

      요즘 학생은 딱히 좋을 때도 아니에요 뭐 정도의 차이이지.

      괜찮다 괜찮다 하다가

      진짜 미치게 외롭고 허무하고 그래요 저도.

      그냥 쉬기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연락 돌려서 되는 대로 만나기도 하고 잘 버텨나가야겠죠.

      근데 시험 준비하다보면 더 크게 올 수도 있어요. 스터디든 학원이든 사람을 만나면서 하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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