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하다는 말이 좋은 느낌이죠

키치는 대량 생산에 떨이로 파는 싸구려 감성을 말하지만 근원적 감성이기도

삼류는 삼류를 잘 모르나봐요 전 뽕짝이나 신파극 싫어합니다.


나는 삼류가 좋다 - 김인자

이제 나는 삼류라는 걸 들켜도 좋을 나이가 되었다.
아니 나는 자진해 손들고 나온 삼류다.

젊은 날 일류를 고집해 온 건 오직 삼류가 되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더러는 삼류 하면 인생의 변두리만을 떠올리지만 당치 않는 말씀.

일류를 거쳐 삼류에 이른 사람은 뭔가 다르다.
뽕짝이나 신파극이 심금을 울리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

너무 편해 오래 입어도 끝내 버리지 못하는 낡은 옷 같은 삼류.
누가 삼류를 실패라 하는가.

인생을 경전(經典)에서 배우려 하지 말라.
어느 교과서도 믿지 말라.
실전은 교과서와 무관한 것.
삼류는 교과서가 가르쳐 준 문제와 해답만으로는 어림없는 것.
    • 키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나오는 키치 이야기느 좀 난해해서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다른 부분은 정말 재밌게 읽었지만 키치를 서술하는 부분은 좀 으잉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뭐든 또 너무 좋다고 내세우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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