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라지다' 보신 분 계신가요? + 연극 추천 부탁드려요

지금 남산예술센터에서 하는 '사라지다'를 예매할까 하는데,

내용을 보니 좀 무거운 소재라 어떻게 풀어놨을지 불안해서요.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비슷한 분위기일 것 같기도 한데,

스토리만 봐서는 꽤 어둡고 복잡해보이거든요. '-'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서,

예매하다 멈칫하고 보류 중입니다.

 

 

 

 

 + 근래에 보신 연극 중 재밌게 보신 것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

 

마냥 코믹하고 가벼운 것보다는,

적당히 무게감 있거나 따뜻한 작품들이 좋습니다 ^^

 

    • 오태석 <템페스트> 윤광진 <못생긴 남자> 박근형 <청춘예찬>
      요 작품들은 재공연인데 평이 꽤 좋았던 작품인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청춘예찬>은 담주부터 시작하고요.
      김은성-부새롬 <달나라 동백꽃>은 최근 떠오르는 작가-연출의 신작이라 추천 목록에 같이 올려봅니다.
      • 와 추천 감사드립니다 :) 지금 하나하나 찾아보고 있어요 ^-^
    • 달나라 연속극 초강추요. 작년에 아주 좋았어요. 캐스팅이 많이 바꼈지만 아마 좋을듯.2월에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재능교육 관련 릴레이 연극하는데. 이것도 강추요. 작가,연출진이 좋앙요. 김은성,부새롬님도 참여하고.
    • 막공 임박할 때 관람하는 타입이라 내일 모레 사라지다를 보는데 이해성 작가라 어느 정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뽀록님이 언급하신 공연 모두 괜찮습니다. 템페스트는 개인적으로 걸작에 가깝다고 보구요 못생긴 남자도 상당히 재밌었고 러닝타임도 70분 정도로 짧구요. 골목길의 청춘예찬도 추천하는데 이 극단에서 난로가 있는 풍경이린 타이틀을 달아 세 공연 연작으로 올리거든요. 모두 난로를 무대장치로 사용하는데 며칠 전 하늘 위에는 둥둥 태양을 들고란 공연을 찾았는데 매캐한 가스가 가득해서 집중이 안됐습니다. 그 전 공연에선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사고라 생각하지만 청춘예찬도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ㅎ. 위에서 또 언급하신 김은성의 달나라 연속극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 번안인데 김은성 말맛이 상당합니다. 06신춘문예 공연에서 김은성의 시동라사를 처음 봤었는데 적절한 상징과 여백으로 채우는 리얼리즘 작법이 이미 중견 작가를 넘어선 포스여서 놀랐던 기억이.
    •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생각하고 사라지다를 관람하시면 좀 실망하실거 같아요.
    • 서툰 사람들, 라이어, 극적인 하룻밤. 이런 장기 상연작들 위주로 보세요.
      우리나라 연극은 장기 상연작들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들하고 작품성 차이가 상당하더군요.
      출연하는 배우들 연기도 그렇고요.

      순전히 재밌는 작품을 보려고 한다면, 연극은 비싸고 예매하기 힘들어도
      인기작이나 장기상연작들 위주로 보는 게 진짜 좋습니다.

      영화에서는 절대 이런 이야기 안 하는데, 연극은 안타깝지만 그런 것 같아요.
      진짜 괜히 새로운 연극들 찾아 보려 갔다가 돈만 버리고 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 네 맞아요 우리나라 연극은 장기상연작들이 좋더라고요. 뮤지컬이나 연극 잘못 보면 영화보다 심적 타격이 더 심한듯..
        서툰사람들이랑 라이어처럼 오래 공연한 것들은 이미 본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걸 좀 찾아보려고 해도 추천 받지 않으면 예매하기 전에 한참 고민하게 되네요.
      • 한 해에 올라오는 연극이 500여편 정도이고 여기서 오픈런 공연은 10프로도 안됩니다. 90프로가 넘는 연극들이 오픈 런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개인이 정보를 잘 취합해서 옥석을 고르고 선택을 잘해야 하는 거죠. 연극은 제작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숨겨진 보석같은 작품을 다시 못보는 경우들이 더 많습니다. 초연 신작은 극작가,연출,배우,집단(극단 혹은 컴퍼니),극장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게 되더군요. 안전한 관람으로는 재공연작을 추천합니다.특히 00년 한국연극 BEST 7 이런 타이틀을 붙이면서 재공연되는 작품들이 있는데 관습적인 선택일 수도 있고 취향 역시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여튼 기본적인 완성도를 보장합니다.
    • 무거운 느낌이 있긴 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박용수씨의 트랜스젠더 연기가 일품이더군요.

      다만 중간중간 독백이 영..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