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점심 뭐 드셨어요 외

1.

잠깐 먹부림...은 아니고 먹는 거 얘길 좀 하겠습니다.

한달 가까이 컵라면을 매일매일 먹다보니 죽겠군요.

밥이 먹고 싶어요.

이러다 잘하면 채*인님처럼 일본 컵라면 전문 리뷰어라도 될 수 있... 기는 개뿔, 제가 먹는 건 한정되어 있습니다. 야키소바컵이나 고기우동 정도죠. 돈코츠 라면 같은 건 제 입맛엔 안 맞더라고요. 가끔 땡길 때도 있지만. 


요즘 내내 퇴근이 늦으니 방에 돌아가면 그냥 지쳐서 뻗어 자든지 노트북 앞에 멍때리고 앉아 음악을 듣다가 잠들든지 하고 있습니다.

밥을 한번 하려면 한두어 시간은 뚝딱 지나가니 만들어도 9시나 10시... 먹고 자려니 늦은 시간까지 이게 뭔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냥 귀차니즘에 굴복하고 잠이나 자 버리곤 하네요.


여러분은 점심에 뭐 드시나요...

그나마 사둔 컵라면도 이제 슬슬 바닥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ㅠ_ㅠ

살려줘...




2. 

전 가끔.... 아니, 자주 몽상을 하곤 합니다. 몽상이랄지 망상이랄지...

자주 생각하는 건 자신에게 초능력(?) 같은 게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겁니다.

열받으면 다 패버리고 하면 시원할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망상 속에서도 어쩔 수 없이 현실적인 면을 보게 되는군요. 

어느 어둠의 조직에 끌려간다든지, 국가 단위로 현상금이 걸린다든지, 연구기관에 넘겨져 끔찍한 꼴을 당한다든지 인간병기가 된다든지...

요즘 이능력에 관한 소재는 너무 많으니까요... 뭐 뻔하다면 뻔한 레퍼토리겠네요.


여담으로 전 하늘을 나는 능력이 갖고 싶어요. 

유전자 조작 같은 게 성공한다면 몇백 년쯤 후에는 인류도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갖게 될까요.



3. 

오늘, 아니 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제 고향은 눈이 여간해선 안 오는 곳이라 여기서 눈보라가 불고 30분도 안 되어 쌓이는 걸 보고 뭔가 초현실적인 경험을 한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


덕분에 오늘은 손님이 없지만 체류중인 손님들은 골프를 칠 수 없어서 좀 큰일이었네요.

결국 관광을 하러 나가게 됐지만요.





벌써 1시네요.

오늘은 조금 조용한 날이어서 다행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내길 바라며...

    • 그래도 해 먹어야 합니다. 외국생활일수록
      • 먹어얍죠 먹어얍죠. 근데 귀찮아요.. ㅠㅠ 식재료 사러 가는 것도 혼자 나가질 못하니 보름에 한 번 꼴... 결국 보존이 잘 되는 걸 사오는 결말이 나는군요.
    • 주말에 국이나 밑반찬을 해두세요. 겨울이라 따뜻한 국에 밥만 말아먹어도 컵라면보단 낫죠. 보온밥통 있음 신경써 밥 떨어지지 않게 해두면 되고요..
      • 근데 국거리를 할 만한 게 없네요.. 한국에 있을 때도 국 따위 끓여본 적이 없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밥통에 밥은 해 둡니다만 자그만 거라서 두 끼 먹으면 땡이에요. 밥하기 귀찮아....ㅇ<-<
        • 음..일본이시면 미소된장국만 끓여서 드셔도 그럭저럭 한 끼 안되나요? 감자가 있으면 감자국, 버섯 넣고 된장국, 무 넣으면 뭇국...^^; 잘 챙겨드세요.
    • 1. 특별한 일 없으면 회사 식당에서 주는 대로 먹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제육볶음이었네요..

      2. 저는 텔레포테이션... 아니면 잠을 안자는 능력

      3. 눈오는거 싫습니다...
      • 여기도 회사 식당이 있으면 좋...을려나? 매일 남이 정해주는 메뉴 먹으면 그건 그것대로 고역일 듯...;
        텔레포트도 좋겠는데 아무래도 하늘을 좀 더 자유롭게 확 날고 싶어요.
        눈 오는 거 보기엔 좋은데 너무 춥네요. ㅠㅠ
    • 훈제연어 오차츠케로 해먹을 수 있는게 병에 담아 팝니다. 밥위에 얹어 가츠오간장 살짝 뿌려 물 말아 먹으면 간단한 츠케모노만 있으면 되고, 설겆이도 안해도되요. 꽁치나 고등어 통조림도 맛나구요, 그냥 데워먹기만 해도 맛나요. 주말에 밥 해서 냉동시켜 꺼내 드세요. 햇반도 마트가면 많이 팔잖아요.
      컵라면만 먹으면 질리고 건강도 무너져요. 오차츠케든 후리카케든 가급적 밥으로 ~~
      • 으잉 그런 게 있었나요. 제가 항상 누군가를 따라가서 장을 보다보니 자세히 관찰할 시간이 없어요. ㅠㅠ 허겁지겁 사서 허겁지겁 나가요. 냉동하는 것까진 좋은데 해동할 수가 없어요 ㅇ<-< 흑흑 모처럼 좋은 정보를 주셨는데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 어지간히 귀찮아해서 점심은 5일중 나흘이 빵과 커피입니다. 컵라면은 별로 안좋아하고요. 집에선 낫토와 계란 두부가 항상 냉장고에 있으며 이것들을 고추장에 비벼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린 한그릇음식이 제 단골 메뉴죠. 느낌상 영양가적으로도 많이 나쁘진 않으리라 믿어요 그냥^^;;
      • 우 전 계란 두부는 포기했어요. 금방 상해버려서... 저도 컵라면 좋아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간편하게 먹으려니 그것뿐이네요. 딱히 쉬는 시간도 없고 점심도 후딱 해치워야 하는 직장이에요 ㅠ_ㅠ 103호님도 잘 드셔야 할텐데...
    • 1.오... 강제 다이어트?;

      2. 전 마인드컨트롤 능력이 갖고싶어요.

      3. 작은 휴식으로 돌아오길.... : ]
      • 그러나 배고플수록 나중에 폭식을 한다는 게 함정 :(
        마인드 컨트롤은 그냥 자기암시로도 되지 않나요(?) 조금 쉬고 싶어요. 흑흑 졸리네요
    • 에아렌달님,한달째 라면이라니요.ㅠㅠ 타지에서 일하시는데 보약은 못지어 먹어도 매끼니 쌀밥은 드셔야죠!!
      젊을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나이들면 이틀만 라면먹어도 운신을 할수 없더라구요.또르르.....도시락 드세요~~~
      전 갑자기 가쯔동이 먹고 싶네요.ㅋㅋ 주말에 꼭 사먹야야징☆
      • 마지막 부분이 염장이군요! ㅜㅠ 기승전염장의 훌륭한 댓글이었습니다... 흑흑흑
        옛날엔 라면 참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맛없어요...=ㅠ= 으엑
    • 1.
      전, 복진면이라면… 복어국+라멘이랄까요. 복어라면이라고 불러야하나.
      국물이 너무 좋아서. 왜 나는 어제 술을 먹지 않았는가. 하고 후회했던.
      나름 행복한 점심이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자랑하고 싶어요)

      2.
      저는 ‘데스노트’를 가지는 상상에 몰입하여 있습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불만이 있는 저로서는 데스노트가 제게 온다면.
      치밀하게,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로 만들 ‘키라’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개념없다고 제가 판단하는 여권 인사가 의문의 자살을 하며 트위터에 글을 씁니다.
      “나는 키라다. 이자는 내가 죽였다. ㅂㄱㅎ는 대통령직을 내놓아라.
      3일 뒤에 다른 자를 죽이겠다. 그 다음은, ㅂㄱㅎ를 죽인다.
      그리고, 역사와 상식, 양심에 부끄러운 말을 하는 자는 그대로 죽인다.”
      뭐, 믿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3일 후에. 또 평소 제가 죄의식 없이
      죽일 수 있는 분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습니다.
      영화 26년에 어떤 면의 주인공이기도 하신 분인데. 이 분은 죽기전에..
      자기가 아는 모든 분들께 문자를 보냅니다.
      “나는 키라다. 이 자는 죽을만하다. 그래서, 죽인다.
      3일 후에. ㅂㄱㅎ도 죽는다. 알아서 해라.”
      이런 흐름인거죠. 머리 속에 시나리오 서있습니다.
      민족과 역사를 위해.. 제게 데스노트만 생기면 됩니다.

      3.
      눈 오면, 정종 생각납니다.
      • 음... 전 술을 안 먹기 땜시롱 별로 부럽진 않네요. ^-') 암튼 행복한 점심이셨다니 좋으셨겠어요.
        데스노트라.. 왠지 초능력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것 같아요. 굉장하기는 한데 육체에 깃들거나 하는 게 아니라서 그런가.
        결국 라이토의 초능력(?)은 자신의 엄청난 두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전국 수석의 머리에 준수한 얼굴에,
          발군의 운동 실력도 있으면서. 여자 아이돌을 여자 친구로 두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초능력이겠군요.

          여튼. 데스노트를 좋은 일에 쓰고 싶네요. ㅋㅋ
    • 1. 회사 근처 분식집에서 라면과 튀김과 떡볶이와 순대를 종류별로 종조금씩 먹었어요.
      • 으아아... 맛있으셨겠어요 ㅠㅠ... 아 먹고 싶다...ㅠㅠㅠㅠㅠㅠ
    • 전 순두부 찌개로 먹었어요. 집에서 밥을 해 먹을 수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컵스프에 빵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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