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을 돌아다니는 떠돌이 개들 보면 애잔해요.+길고양이들에 대해서.

흔하진 않는 광경인데,드문히 보게 되는게 야생개들이에요.

주로 밤에만 출몰하고,공원이나 숲속으로 나오죠.


낮에 보는 떠돌이개들은 단독 플레이를 하는 약간 상태가 않좋아 보이는 녀석들이 대부분인데 반해,밤에 보게 되는 떠돌이개들은 단체에요.


야수같은 큰개와 버려진 애완견들 4~5마리가 뭉쳐서 다니더라구요.

그네들도 도시안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가족이 필요한 건지 꼭 그렇게 품종과 크기가 전혀 다른 애들이 뭉쳐서 졸졸 거리며 다녀요.


애네들은 사람들을 굉장히 무서워 해서,다가오는걸 용납치 않죠.


볼때마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기분이 들면서도,애잔해요.


큰개는 작은 애완견들을 돌봐주는 걸까요? 

작은개들은 진짜 열심히 큰개를 쫒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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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얘기인데,한국에는 길고양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참 많죠.

특히 동물 게시글 관련된 포털의 댓글들을 보면 가관인데,언제나 등장하는 얘기가 '애묘-견인들,너희 사리사욕 채우기 위해 동물 키우는건 또다른 동물학대인 것이다.동물은 동물답게'라는 논리죠.

도시란 환경이 일단 그네들이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기에,게다가 개의 경우엔 애초 존재 자체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탄생한 품종이니 '개답게,고양이답게 살게 냅두라'는 얘기는 그냥 뻘소리죠.

게다가 그런 댓글 쓰는 사람 치고 정말 동물들의 생존이나 삶에 대해서 도움은 커녕 고민이나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흔치 않은 것 같아요.

사실 그런 얘기를 하는 치들의 그런 증오심 한켠에는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가 어느정도 비중이 차지하는 것 같더라고요.

도시에 길고양이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이유는 애묘인들,고양이를 사고 버려서 그런다.고 여기는 사람들.

그런데 실제 길고양이들의 많은 수가 정말 버려진 것들인걸까요?.

길고양이 치고 비싼 품종의 애들은 본적이 없어요.애네들은 생존능력이 한참 떨어지는 건지..다들 전형적인 코리언숏들인데 애네들이 도시의 밤거리를 장악하는데 개중 유기된 고양이들이 얼마나 몫을 담당하는지 궁금하군요.


    • 산에 가면 산개들 무리가 있어요. 여러 품종 여러 크기가 열을 지어서 쭉 올라가는데
      분명 애완견이었을 녀석도 보이더라구요.

      앞서 가는 녀석들은 사람들이 지나가도 쳐다보지도 않고 총총 가는데,
      아직 애완견티가 나는 녀석이 맨 뒤를 쫄쫄 쫓아가다가 우리를 자꾸 자꾸 돌아보는 거예요.
      그거 보고 마음이 좀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 아이고... 원글과 꽃게랑백작님 댓글 보고 있으니 코가 시큰해지네요. 세상은 어찌 이리 여린 것들에게 가혹한가.

      품종있는 묘들은 다른 생김새 때문에 혹시 유기되더라도 무리에서 배척된다고 들었어요. 살아남기 힘들다고.
      낭설인진 모르겠으나 장묘종들은 털 관리가 안되어 나중에 피부가 찢어진다는 끔찍한 이야기도....ㅠㅠ
      장묘종을 키우는 입장으로 문단속 잘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길냥이들이 많은 건 아마 유기보다는 자체 번식력이
      뛰어나서가 아닐까요. 그래서 TNR 사업도 시행 중이고요.
    • 웹툰 피크 지난회편이 생각나네요. 야생개
      길냥이가 많다고 느끼는 부분엔 고양이를 구분하지 못해서 한 마리를 이곳저곳에서 보면 엄청 많아 보이는 경우도 있죠

      저희 동네 길냥이를 2년간 유심히 확인해본 결과 개체수는 거의 동일해요.
      잠깐 늘어날때가 새끼들 낳아서 어미가 델꼬 다니는 2-3개월인데,
      그 후엔 어미가 떠나든지, 새끼가 안 보이던지해서 일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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