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사회 분석가 나셨네요. 아니 왠지 그럴듯 하면 좀 근거라도 대면서 설명해주세요. 예시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없이 무슨 분석을 한다고 그러시나요. 근거가 있다고 해도 대다수의 남성을 적으로 돌리는 저런 개념 규정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 일전에 게시판을 휩쓸었던 깨시민같은 용어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저렇게 다수를 하나의 개념으로 묶는 시도는 세상을 단순하게 보는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원인 분석처럼 쓸데 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곳도 아닌 '트위터'에 분석이랍시고 140자로 우겨 담아진 글 중에 90%는 볼 가치도 없습니다. 글이 짧으니까 명쾌한 맛은 있지만 그저 그것 뿐. 게다가 현대와 같이 복잡다단한 사회에서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단 하나의 요인만 가지고 어떠한 현상을 단정적으로 설명하는건 독선적이거나, 무식하거나, 좁은시야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에 써진 트윗을 조금만 변형하면 '된장녀의 탄생'이나 '못생긴여자가 성격나쁜이유'따위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1. 댓글을 보다가 트윗을 이런식으로 인용하는 것은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분의 트윗을 팔로하시던 분들은 굉장히 가볍게 툭툭 던지는-어쩌면 글쓰기의 글감 같은 것들 때로는 커피숍 구석에서 누군가의 대화를 우연히 듣다 떠올린 것들-이런 맥락과 분위기를 아시기 때문에 보다 가볍게 읽었을텐데...<br /> <br />2. 아마도 찌질이 라는 단어의 강력함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전 찌질함을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아요. 누구나 다 조금찍 찌질하지 않던가요? 그 찌질함을 자기 삶에 야생으로 풀어 놓는지 잘 길들여 풀어 놓는지가 문제겠죠. 하긴 잘 길들여 풀어 놓는다면 찌질함이 아니겠네요 ㅎㅎ<br /><br />3. 갑자기 찌질이 국어사전에 어떻게 실려있나 궁금하네요. <br />찌질하다는 표준어가 아니군요. 지질하다는 있네요. <br /><br /><br />지질-하다01<br />「형용사」<br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하다.<br />지질-하다02<br />「형용사」<br />싫증이 날 만큼 지루하다.
'된장녀'는 어떻게 탄생되었나. 특정 여성층의 남성에 대한 공포는 세겹이다. 예전처럼 남성들이 여성들을 부양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공포와 그런 남성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그런 경쟁에서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공포, 여기에 능력있는 남자를 꿰어차지 못한다면 중산층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에 대한 공포.. 이하 생략. 발끈하는 사람은 '된장녀'라고 귀납적으로 규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