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리더기 크레마 샀어요..

며칠전에 여기서 살까말까 하는 글 올렸었는데..결국 어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음..

기기는 진짜 후진 것 같아요.

더 써보고 이것저것 알아보며 최적화를 하면 좀 나을지 모르겠는데,기본 기기 자체가 좀 별로네요.


4년전에 소니에서 나왔던 505를 썼었습니다.

터치도 안되고, 스펙이 떨어지긴 했는데...알류미늄으로 된 외관이 근사하고,최적화가 상당히 잘 된 제품이었죠.좋은 제품이었습니다.


크레마는 그때 제품보다 사양이 훨씬 좋을테고,안드로이드를 장착해서 훨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제품 완성도가 참 떨어진다..라는 생각을 저버릴수가 없네요.


일단 발전없는 e-ink의 문제때문에 하드웨어가 좋아져도 그 속도의 차이를 느끼기가 어렵고,외관은 크레마가 상당히 싸구려 스럽죠.

무엇보다 화면이 별로에요..

505는 처음 접했을때..정말 책의 질감이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이제품은 뭐가 문제인지 구질구질해 보입니다.일단 밑바탕 화면색감이 좀 어두침침하고 이상해요.

게다가 글자를 뿌려주는데도 가까이서 보면 도트가 좀 지져분하게 느껴지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해상도는 똑같다고 알고 있는데요.

제일 거슬리는건 리프레쉬가 제대로 안된다는건데, 리프레쉬 속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건 좋은데,이걸 화질에 제일 중점으로 두고 늦은 속도로 맞춰놔도 계속 잔상이 남습니다.

다행히 수동 리프레쉬 버튼이 있어서 누르면 깔끔해지긴 하는데..왜 제대로 리프레쉬를 못해주는건지 모르겠어요.그렇잖아도 구질구질한 화면이 잔상때문에 더 지져분해져요.


안드로이드 내에서 돌아가는데 기본 크레마 앱이 좀 별로에요.속도도 느리고,크래쉬도 잘 일어나고 인터페이스도 별로죠.

어처구니 없는건, 한번 구입한 책은 기기의 목록에서 삭제를 할수가 없습니다..계속 내 책장에 떠있는거에요.실제 자료가 있든 없든....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만든건지...왜 이건 수정이 안되는건지 모르겠어요.펌웨어 업데이트 몇번 했다면서..

안드로이드 앱을 깔아서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는건 좋네요.루팅을 안해도 안드로이드를 통해 다른 앱들을 깔수있어요.교보도..


아무튼..

상당히 실망스러운 기기네요..

왜 그 수많은 서점 연합은 이 제품을 선택했는지 의문입니다.그저 십만원 초반에 맞춰주는 업체를 찾다가 이리 된건지..


아직 경험해보진 못했는데 아직 as나 펌웨어 버그등 상당히 다양한 이슈들이 산재해 있더군요..


외국에서 나온 더 나은 이잉크리더기들이 있긴한데 한국서점을 이용하는게 불편하거나 아예 불가능한 것 같고...기대할건 교보에서 나온다는 제품인데..아마 그 제품이 괜찮게 나오고 다양한 서점을 이용할 수 있게 크랙된다면 당장 팔고 넘어갈것 같네요..

    • 아..그리고 이북은 진짜 없네요..별로 변화를 못느끼겠어요.이 시장...

      이건 보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고르는게 아니라 있는 전자책들 중에서 그나마 읽을 책을 선택해야 하는 수준...
    • 교보에서 나오는 건 교보 책밖에 사용 못할 걸요...
      • 안드로이드니까 앱을 깔수 있겠죠. 공식적으로 막아놓더라도 루팅 가능하게 해줄 능력자들이 나타날겁니다.
    • 처음 페이지원 낼 때는 괜찮았죠.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성능 막 출범한 한국이퍼브가 선택한 단말기라 판매에 탄력도 받았고.

      지금은 페이지원만 관리하는 회사를 분리한다더니 페이지원을 만든적도 없는 것처럼 아예 사라지고 크레마만 남아있는데 여기 홈페이지도 정상은 아니라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고 제조사에는 문의할 수 있는 창구가 없고 서점도 단말기에 대해 아는 게 없는데 어쨌든 팔고는 있는 웃긴 상황이지요.
    • 안 그래도 한참 선물 고민으로 검색하다 정말 킨들 사주면 딱이겠는데 싶은데, 우리나라에선 꽝이니. 이북시장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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