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 면회가면 아무래도 민폐겠죠...?


며칠전에 조카가 태어났어요.

동생이 사진을 몇장 보내줬는데... 정말 이쁩니다.

태어난지 며칠 되지도 않은 녀석이 표정이 아주 근엄해요. 

'자네들은 누군데 나를 귀찮게 하느뇨? ' 하는 표정이랄까.. ㅋㅋㅋㅋ 

친자식도 아니고 조카인데 괜히 핸드폰에 사진 띄워놓고 실실 거리고 있습니다.


산모와 아기 둘다 건강하고, 지금은 조리원에 있습니다. 

주말에 가봐야 하나 싶은데... 병원에 가본적은 있어도 조리원에 가본적은 없어서...

이번주말에 안가면 설명절에나 볼 수 있을텐데...

아무래도 산모가 쉬면서 몸 추스리는게 우선이니 안가는게 나으려나요?



    • 안 가는게 낫습니다. 조카는 나중에 천천히 보세요.
    • 네. 산후조리할 땐 정말 아무도 반갑지 않더라구요.
    • 오라고 한 것 아니면 가지마세요
    • 가라님 화이팅.. 닉네임대로 하면 안되겠네요(...)
    • 동생이 산모시면 부모님과 함께 가볼 수는 있을 텐데요, 제수라면 안 가시는 편이 나을 거 같아요. 일단 남이 온다는 게 부담이라고 해요.제 동생들은 왜 아기 보러 안 오고 산모 위문 안 오냐고 난리였지만 정작 산모는 올케였습니다.
    • 여동생이시라면, 가보셔도 괜찮은데 제수씨라면 나중에 집으로 가시는게 낫습니다.
      요새 조리원은 면회실이 따로 있기는 한데, 시간 제약도 있고 썩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거든요.
    • 이거 애정남이 좀 정해줬음 좋겠슴다(....)
      저도 안 가는 게 서로 편할 것 같아서 걍 문자라도 보내는 수준으로 그치고 마는데 (정작 덥석 오라고 하면 어쩔까 고민도.. <-)

      근데 또 작년에, 팀원 한 분이 몸 풀었을 때는
      팀장님 이하 줄줄이 다 한 번 방문을 했었거든요.
      팀 사람들 전부 다 기저귀나 애기용품 하나씩 분담해서 사고(...)
      산모 쪽 눈치도 그닥 꺼려하는 것 같(..기는커녕 기저귀 사오라고 부싸수를 구박. 흑흑)지는 않고.

      케바케일까요, 주변에 해산을 한 산모를 찾아가는 케이스가 좀 드물어서 사회상 개념이 없네요(...)
      일단은 보통 연락문자나 보내고 맙니다만.
      • 와주면 고마워요. 지루하기도 하고 함께 기뻐해주니까요
        근데, 결정적으로 손님들이 많으면 산모 몸이 축나요
        제가 그 손님들이 많아서 병원에서 제대로 쉬지 못했어요.
        손님들 올때는 모르는데 가고 나면 밤에 엄청 힘들고 식은땀 흘리고 열나고...
        그 손님들 배웅하느라 나간 남편은 오지 않고, 혼자 간호사실에 거의 기어가듯 가서 두드렸더니 간호사들이 놀랬지요.
    • 이것도 사람과 관계 나름인 것 같은데요.

      집을 방문 하기는 좀 어색한 사이이면 오히려 조리원에 잠깐 가는 게 나은 것 같고요.

      산모가 몸 좀 추스리고 집으로 부를 수 있을만한 가까운 사이면 시간을 좀 주심이...
    • 아 역쉬 그렇군요... 설에 잠깐 동생집 가서 보고와야 겠어요..
    • 전에 친구(남자)가 애를 낳았다고 연락이 와서 꽃 사들고 방문했었는데(어릴 땐 은근 오지랖이 넓었나봅니다. 남 애낳았다고 굳이 가봤었다니ㅋ) 인사하고서 친구가 배고프다고 와이프 혼자 두고 저랑 같이 나가서 밥 먹고 헤어졌습니다. 와이프에게는 애낳고 힘든데 시중들어야 할 남편 데리고 나가버린 나쁜 색히로 인식된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ㅎㅎ
    • 저는 설에도 안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삼칠일(3주)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산모 생각하신다면 산욕기(60일??) 지나고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카 보고 싶은 마음 조금만 누르면 제수씨 사랑받으실 수 있습니더.
      • 부모님이 설에 가족모이는걸 아기데리고 움직이기 힘드니 동생집으로 모이자고 하시길래 아무리 음식을 해간다고 해도 가족 치르는거 자체가 피곤하니 제수씨 힘들어서 안된다고 했어요. 그럼 가서 차만 한잔 마시고 오자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설이면 삼칠일도 지나고... 아에 가지 말자고 하는건 좀 무리가 아닌가 싶어서... ㅠ.ㅠ
        저희 부모님도 첫손주라 정신이 없으신듯... 아버지는 손주 보고 싶다구 조리원 면회 가면 안되나 하시고..
        • 밥먹는 건 민폐지만 차 정도야 괜찮을 것 같은데요.

          동생님이 차 끓여주고 잠깐 앉아 애기 보고 덕담 몇마디...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기 너무 보고 싶잖아요~~ 핏줄이고 한데.

          제 입장이라고 생각해보면 그정도는 환영일것 같아요^^

          근데 집마다 분위기가 달라서요...
        • 조리원은 부모님 가실때 슬쩍 따라가시면, 산모입장에서 시댁 식구를 한번에 치르는 거니 좀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손주니 부모님께서 조리원 한번은 가시지 않을까요.
          그런데 설을 동생댁에서 하신다는 건,,, 좀,,
          집으로 사람을 초대한다는 건 쉽지 않거든요. 먹는거보다 마시는게 차림은 간단하지만, 집안 정리며 청소며... 휴-
          제가 만약 제수씨 입장이라면, 시부모님께서 "명절이니 가족 모임은 있어야겠지만 이 추운데 신생아 데리고 어딜 움직이니? 올해는 집에 꼼짝말고 꽁꽁 싸매고 있거라." 하시며 그냥 부모님댁/가라님댁에서 명절 쇠는 것을 바랄 듯요.
    • 이거 참 이상하네요.
      저는 가기 싫었는데
      제발제발 오라고 갇혀 있는 게 답답하다고 그래서
      억지로 갔었는데, 산후 조리원. 사람마다 정말 다른가봐요.
      • 산모가 편하게 있을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의 차이겠죠.
        산모랑 친한 친구들은 안 오면 섭섭하죠.
        수다떨고 아이 낳는거 이야기해야 하는데 ㅎㅎ
        산모가 편히 누워서 이야기하면서 부탁도 할수 있는 손님 정도가 제일 좋지요
        • 오... 저는 그 선배에게 편한 사람이군요!
          (다시 혼란에 빠지지만, 아, 근데 진짜 그런 것 같긴 하네요...)
    • 요즘 독감에 장염도 유행이니 외부사람 너무 안 드나드는 게 좋을 거라 부모님 설득하심이 어떨까요.

      지난달 태어난 제 조카는 장염에 당해서 신생아중환자실서 3주 있다 나왔어요. ㅠㅜ

      (방문객에게 문제라기보단 병원내감염이겠지만...)
    • 흠. 저희 올케언니는 첫째 둘째 다 집에서 산후조리 했는데 첫째 나았을 때는 일주일만에 보러 갔었고 둘째 때는 이주 지나고 보러 갔어요. 그 사이에 언니 친정 식구들도 다녀간 걸로 알고 있고요.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건 맞겠지만 친구나 친척도 아닌데 삼칠일 다 지나고 오라고 하는 건...

      저희 언니가 그런 부분에서 무던한 것도 있겠지만요.
    • 요즘 아예 면회 금지인 조리원도 많아요. 안가는게 예의죠.
    • 산모가 먼저 연락해서 오라고 부르지않는한 안가는게 정답입니다. 직장사람들 오는거 꺼리지 않았던분은..이왕온대니 그럴꺼면 뭐 사오라지 오는 자체가 반갑진 않았을걸요.
    • 저희가 이용한 조리원은 양가부모님 외에는 삼촌이모고 절친이고 면회금였는데...그래서 인기가 많은 조리원이었습니다.
    • 조리원 있을 땐 겉모습도 엉망이고 시가쪽에서 오는게 마냥 맘 편하진 않을거예요. 신생아 얼굴도 한 10초 볼래나?? 독감이 유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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