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말나온김에 산후조리원....

저는 산후조리원이 그냥 산모대신 아기를 봐줄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고 편하게 쉬다 오는 건줄 알았어요.. 호텔에 휴가 가듯...

10개월동안 고생했으니, 2주정도 편하게 쉬라는 포상휴가(?) 같은 건줄 알았죠.


그런데, 이번에 동생네가 들어간 조리원을 보니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더군요.

산모를 위한 마사지에서부터 육아를 위한 특강도 있고.. 

신생아를 위한 촬영이벤트 같은 것도 있더라고요.  매일 소아과 전문의가 아기를 검진해주고.. 

식단도 전부 유기동이라고...

그냥 쉬는게 아니라 진짜 산모 산후 조리 잘 해주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근처 산후조리원은 어떤가 함 찾아보고 있는데... 여보님이 자기는 산후조리원이 싫답니다. 집이 좋대요.. ㅠ.ㅠ

그런데, 장모님은 아직 일 하시기 때문에 아기 낳았다고 도우러 와주실수도 없고.. 시어머니는 불편하죠..

출퇴근 산후도우미가 있다고 하는데 이 시골동네에서 제대로 구해질까도 걱정...


P.S) 아직 아기도 안생겼는데, 산후조리 걱정 하고 참 앞서나가네요.. ㅋㅋㅋ  

    • 굉장히 비싸다고 들었어요.
    • 저 축하드리..려다가 추신을 봤어요 ㅋㅋ

      그르게요

      요새 산후조리원 끝내주더라구요
    • 모유수유를 하기 때문에 산모 입장에서는 밖에서 보는 것 만큼 편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잠 푹 못 자는건 마찬가지라서.
    • 동생네가 들어간 조리원은 2주에 350만원정도라더군요.. 좀 비싼 편이라고..
      2주 국내 호텔 숙박하면 어차피 숙박비로만 200은 나갈테니.. 여행 한번 덜 간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후 조리 잘못하면 평생 간다는데... ㅠ.ㅠ
    • 제가 회사의 후배들이 애를 낳으면 늘 말해주는데 (저도 아들 날때 들은 소리지만)
      산후조리원! 아내가 첫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갔다! 네... 이게 남자의 마지막 휴가입니다. 그냥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
    • ㅎㅎ 분명 아기 생기셨으면 게시판에올리셨을것같은데 이상하다했어요.
      나중에 자식바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보이십니다.
      잘되있는 산후조리원이 인기도 많아서 쉬다가 연장하려고 해도 산후조리원에서 받아주지않는대요.
      아는사람은 3주예약했었는데 아기가 며칠 늦게나와서 산후조리원가니 뒤에 예약이 꽉차있다고 2주있고 남은 며칠분은 쥐어주면서 나가주셨으면하고 그쪽에서 부탁했대요.
      그런데 깔끔한 성격 가지신분들은 산후조리원 싫어하세요. 본인이 힘들어도 집에서 하는사람도 은근 많아요.
      • 자식바보를 넘어 자식등신이 될거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아들이라면 강하게 키울겁니다. (응?)
    • 근데 산후조리원 유의미한가요. 예전 에스비에스다큐본이후론 그닥..돈벌려고 한국만 유별나게 있는 직종이란생각이...
      • 산후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산후조리원은 자세히 알질 못해서 모르겠네요.
    • 모유수유를 하더라도 조리원 측에 '산모가 자는 동안에는 분유로 먹여달라' 라고 얘기해두면 그렇게 해줍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모유만 먹이게 되더라두요.
      어차피 개인차야 있겠습니다만, 저희는 아내의 모유량이 출산 초기 '그것만 먹어서는' 아이가 배불리 먹기 어려웠기에 분유혼유가 불가피했죠.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유량은 수유를 하면서 늘어나기 때문에 ...

      남들이야 뭐라든 내 아내가 그런 큰 일을 치렀는데 며칠만이라도 꼼짝말고 쉬게하고 싶어요.
      집에 있으면 아무리 쉬라고 해도 뭐라도 자꾸만 하게 되기 때문에 ...

      첫 애라면 생각보다 자잘한 곳에서 내가 육아에 대해 모르는게 많다는걸 느끼시게 될 겁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어느정도 프로그램 갖춰서 찬찬히 알려주기 때문에 아무래도 편하구요.
      하지만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단지 산모들이 심심해하기 때문에 만든 것 같다는 생각도 ... ^^;;

      아무튼 전 강추합니다. 첫 아기라면 특히나 더요.
      '생각보다 자잘한 곳에서 육아에 대해 모르는게 많다'는거 무시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엄마 젖 올바르게 물리기부터 아이가 편하게 느끼는 자세로 싸매는 법까지 ...
      전 나름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닥치니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바로 코앞에 그런 '모든걸' 알려줄 사람이 있다는건 무지 안심되는 일이에요.
      물론 산후조리원 끝나고 집에 가면서부터는 다시 막막해진다는게 함정 ... ('모든걸 알려줄 사람'이 사라지다니 어쩌지 ?!같은 느낌 ...)
    • 다른 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곳이긴 한데... 다른 나라에 그런게 없다고 해서 꼭 그게 불필요한 것이라곤 볼 수 없죠. 우리나라가 처음 만들어내서 세계로 전파시킨 유일한 문화가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런데 솔직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이 적당하다면야 (적정선에 대한 기준이 천차만별이겠지만)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곳이긴 한데, 그걸로 돈벌이 해먹겠다는 장사치들과 남들도 다하는데 우리도 해야한다는 한국 특유의 분위기가 섞여서 지금 산후조리원 시장은 필요이상으로 과열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출퇴근 도우미는 워낙 볼불복이라 어느 정도 포기하고 들어가는 성격 아니면 트러블이 꽤 있더군요. 워낙 산모가 예민한 기간이라 가사도우미하고는 문제가 좀 다른 것 같아요
    • 강력하게 산후조리원 추천합니다.
      2주간의 숙려기간은 꼭 필요해요.
    • 산후조리원..첫 아기때는 꼭 가시길 권합니다. 산후도우미 부르는거랑 또 다른데 친정-시부모님은ㄷㄷㄷ 2주에 350면...서울 기준으로 중상급입니다. 강남쪽은 시설 그저그런 중간급 조리원이 400부터 시작하더군요.
    • 그리고 각종프로그램들은 산모들 심심할까 만든거 맞는거 같습니다. 하나같이 가벼운 프로그램들이고 쉬고 싶으면 안가도 암시렁않습니다^^
    • 첫애면 꼭 가세요. 가서 산모들하고 친구도 되고요. 그 때 말고는 푹 쉴 수 있을 때가 이제 거의 전무할 거에요.
    • 남편 입장에서는 참 뜨거운 감자일 것 같아요.

      내 아내 몸 산후 조리 하겠다는데 돈 300~400이 아깝겠느냐마는,

      TV나 주위에서 듣자하니 또 필요 없다 '카더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통장 잔고 생각도 나고
      또 괜히 유행따라 필요 없는 돈 나가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괜히 잘못 말 했다가는 두고두고 평생 책잡힐까봐 두렵기도 하고
      이때껏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남들 다 하는거니까 기왕지사 해주는거 욕 안먹게끔 좋은 곳으로 알아보기도 하고
      좀 좋은곳 알아보자니 가격이 몇 백 차이에 이미 예약은 다 되어 있다고 하고...
      결국 적당한 조리원 알아봐서 넌지시 이야기를 꺼내는 그런 모습이 보여요.

      (실제 제가 다니는 회사 과장님, 대리님 경험담이 이렇게 들렸어요;;)


      여튼. 효과가 있던 없던, 돈이 비싸건 말건 전 할거에요.
      말 그대로 고맙고 미안해서라두요.
    • 산후조리원 특강은 그냥 회사들 마케팅,영업 수단이 많아요. 육아 정보 알려주고 우리 제품 써라. 샘플 줄게~ 뭐 이런..

      산후조리원이 비싸네 어쩌네해도 산모 입장에선 솔직히 편해요. 모유수유하느라 한밤중에도 콜 오고 이럼 피곤하긴 하지만.
    • 조리원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이죠

      지방은 200정도였던거 같고 제 주위엔 보름에 이천도 있었어요



      저도 왠만하면 산후조리원 가시고 가시더라도 2주 다 채우시는거 추천해요

      얼마전 애기 낳은 친구가 있는데 심심하다고 1주만 있다 나간다는걸 집에가서 도우미분 불러도 못쉴꺼라고 말렸는데도 부득불 나가더니 지금 엄청 후회하더라구요

      그때가 마지막으로 쉴때였다면서요 ㅜㅜ



      집에서 하게 되면 아무리 집안일 신경 안쓴다고해도 결국엔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집안일에 신경끌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산후조리원 추천해요
    • 친정 엄마가 없다면, 산후 조리원 2주+집으로 돌아와서 산후조리사 1주 정도 고용을 추천합니다. 집에서도 어느 정도 같이 보조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 댓글들을 보니,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앞으로로 육아로 인한 고생에 대한 보상 차원의 위로휴가 같은 인식이군요.
    • 조리원 2주 출퇴근 산후조리사 4주했는데 사실.. 조리원은.. 산모 입장에서는 집에서보다야 쉴 수 있는 공간이 맞습니다만 솔직히 "아기를 위한" 공간은 아니에요. 밤중 모유수유는 산모가 원하지않으면 안하셔도 되구요. 소아과의사 회진이 있다는건 장점이지만요. 첫아이라면 가시는 거 괜찮은듯해요. 다만 무조건 싼데 비싼데로 비교할게 아니라 인터넷후기나 주변 지인들의 평을 보고 꼼꼼하게 선택하셔야 해요. 제 생각에 조리원 선택시 가장 중요한건 산모 식사나 방의 크기보다는 신생아실 담당자들의 숫자와 퀄리티에요. 위생이나 가격도 중요합니다만.. 뉴스에서 조리원 셀프수유 사건 보셨을텐데 (신생아 아기들 입에 사람없이 젖병만 꽂아놓고..) 이게 다 사람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거든요. 산후조리사의 도움을 받아 조리를 집에서 하셔도 괜찮긴한데 산후조리사랑 둘이 있으면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죠.
    • 집이라뉘~ 당연한 거겠지만 여보님이 아직 뭘 모르시는 듯 ㅎㅎ

      저도 산후조리원 강추요...3주 못 있은 게 후회였죠.

      이후 집에 오면 바로 헬게이트 시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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