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싸지만 맛있는 집 서로 추천해보아요.

대신에 "1만원 가까운 가격이 대체 뭐가 싸단 말이죠? 제 생활비로는 어림도 없다구요!"라거나

"대체 그 집이 뭐가 맛있다는 말인가요? 본토에 가면 그거보다 더 싼 가격에 더 맛있는 집이 널렸다능!"

이라는 식의 태클은 서로서로 자제하도록 해보아요.



일단 저부터 


1. 이태리 면사무소

가게 이름 그대로 조그마한 파스타 전문점입니다.

위에서 말한 "1만원 가까운 가격이 대체 뭐가..."에 해당되는 집이군요. :-)

근데 다시 생각해봅시다. 요새 한스델리 파스타도 가격이 오른 마당에,

이정도 가격대에 이정도 맛이라면 거의 최상급 아닐까요?

안국역 근처이니 위치가 익숙해지면 그리 외진 곳도 아니구요.

게다가 겨울연가 관광지 코스(그 학교) 때문인지 요새 이 거리도 점점 번화가화 되려는 조짐이...



2. 토방

네, 과대평가되었습니다.

네, 게장을 재활용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습니다.

네, 이젠 반찬 가지수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사동 한 복판, 그것도 큰 길에서 이 가격대의 백반 먹기 쉽지 않다는 것을요.




3. 전국 각 대학 앞에 있는 수많은 밥집들


써놓고 보니 반칙이군요.

사실은 더이상 생각도 안나고 곧 나가봐야 해서...

(싸고 맛있는 집이 없긴 없군요. -_-;)



여러분들의 추천집 기대해봅니다. :-)






    • 서울대입구역 규동집 지구당이요! :)
      가격이 싸지만 뭔가 믿을 수 있는 느낌도 들어서 좋아요.
    • 딱 한번 가봤을 뿐이고 그때 사정이 있어서 매우 불편한 분위기(가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속했던 일행의 문제 탓에)에서 조금밖에 못 먹고 나와야 했지만.... 이태원의 이슬람 사원 근처 케밥집 <살람> 싸고 괜찮았어요. 다음 주에 서울로 놀러가는 데 여기를 한번 더 가게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꼭 여기를 다시 가지는 않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 글에 어떤 댓글이 달릴지 매우 궁금해요.
    • 흑석역 근처 풍년곱창. 두글자로 요약하면 본좌.
    • 1만원에 가까운 파스타집이라면... 상수동의 달고나도 봉골레는 1만원 안쪽이었던 것 같고요.

      홍대 놀이터 근처의 굴라쉬집도 싸지요. G&B 라는 곳이고 3,5000으로 리필까지 가능한 곳입니다. 전 맛도 괜찮았어요.

      낭랑/ 저도 살람에 가본 적 있습니다. 솔직히 맛은 잘 모르겠고 그냥 현지 느낌으로 색다르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어요.
    • 신촌의 초이스타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집이에요;; 아 요즘엔 못가서 슬프다는..
    • 글쎄요... 싼 것을 전제로 하다보니 전 종로의 유진식당과 뚝배기집이 떠오르네요.
      오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그만한 만족감을 얻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가성비로 따지면.... 평양냉면의 본좌는 제기동 평양냉면이죠. 4천원이니깐... 매운 것까지 포함하면 청량리 현대코아 뒤 할머니냉면. 3500원.
      사실 지방 쪽은 좀 저렴합니다. 경남대 앞 한마음식당이었던가, 상호는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거기의 고추장찌개에 가까운 순두부찌개도 정말 얼큰해서 좋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원. 지금은 좀 올랐을지.) 돼지국밥 체인 '밀양집'도 어느 정도 괜찮은 퀄리티에 3000원으로 질러 주는 집이어서 좋았는데... 서울에는 없지요 ㅠㅠ
    • 부산 용호동 면허시험장 옆의 양푼이 국수 1500원, 곱빼기 2000원입니다.
    • 1. 공덕시장 / 족발골목 - 족발도 맛있고 순대국 & 순대 리필!! 2차는 옆에 전골목도 유명하지요.
      2. 광장시장 / 자매집 - 육회(한접시만원), 순희대 빈대떡(빈대떡4천원, 완자 2천원)도 , 마약김밥도 한번쯤 먹을만해요
      근데 두군데 모두 시장이라 굉장히 시끄러운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 왠지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말 같지만;; 명동의 프리모 바치오바치 어떤가요? 대부분의 메뉴가 10000원대 잖아요. 디저트도 주고. 두명이 가서 빠네 하나 다른 올리브 오일 파스타 하나 시키면 언제나 배부르고 맛도 좋았어요. 사실 20000원대 파스타를 먹어봐야 더 좋은 평을 해 볼텐데-ㅅ-;;

      가성비로는 수원의 보영만두 이상의 집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는 이야기라는 것은 잘 알지만 제 경험상) 싸면서 맛있는 곳은 없습니다. 맛있으면 비싸요 ㅡㅜ
    • 성신여대 정문 쪽의 애소담국수집... 둘이서 국수 한그릇씩 먹는 데 만원도 안 드니까 정말 싸지요
    • 저도 피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비싸면서 맛없는 곳은 많지만 싸면서도 맛있는 곳은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거 같아요
    • 루이스/ 그래서 위에 덧글이 달리고 있으니까 참고해 보세요.

      불별/ 프리모바치오바치는 홍대쪽만 가봤는데, 솔직히 싸고 양많은 걸 제외하곤 전 모르겠더군요. 다시는 안가는 집입니다. ^^;;
    • 1. 성균관대 앞에 인도커리집 페르시안궁전. 이태원의 비싼 인도커리집들에 비해 가격은 매우 착하면서 맛은 오히려 더 나아요. 모든 메뉴에 밥이 기본으로 나오고 커리랑 밥은 리필도 됩니다. 리필되는 커리는 기본커리지만요. 저는 지인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지라 1,500원짜리 난은 항상 서비스로 먹습니다.ㅎㅎㅎㅎ 아, 지인이 일하는 곳이라고 추천하는 건 아니고 정말 괜찮은 집이라 추천하는 거예요!

      2.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뒷편의 요리카페 방켓. 파스타랑 샌드위치가 주메뉴가 여러 가지 음료랑 맥주 가볍게 파는 집인데 규모도 아담하고 가격도 참 착해요. 요리 메뉴가 대부분 만원 이하, 음료도 질에 비해 가격 매우 착한 편이고 수입맥주 종류가 다른 전문 호프에 비해 1~3천원 정도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특히 이 집 녹차빙수(아마도 5천원? 제법 푸짐함)를 제일 좋아해요.

      3. 안양 중앙시장 내 순대곱창골목. 어느 집이든 순대곱창볶음 1인분에 6천원에 어느 집에 가든 맛도 다 좋아요. 안양 시내에 유난히 먹을만한 게 없어서 종종 안양에서 친구 만나면 무조건 이 골목에 있는 단골집으로 갑니다. 여자들은 한 4명이서 3인분에 볶음밥 2개 정도 추가하면 정말 배터지게 먹어요. 곱창매니아라 전국의 유명하다는 곱창구이 전골 볶음집들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이 골목의 가격 대비 퀄리티는 정말 최고예요. 다만 위생상태 민감하신 분들께는 비추..
    • 청량리, 냉면맛집(01410님 참조), 모듬전 맛집, 주먹고기, 삼육병원 앞의 채식 중국식당.
    • 아, 왜 여길 안 썼을까. 충무로(퇴계로4가) 침례교회 앞 종로옛날5가 홍탁보쌈집. 보쌈정식 5천원이 꽤 푸짐하죠.
    • 학교 앞이라면.. 외대앞 학땡의 쫄면순두부 훌륭합니다.
    • 을지로 4가에 광어회가 일인당 만원하는 집이 있어요. 매운탕까지 나오는데 회 자체도 좋고, 매운탕이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밑반찬들도 다 깔끔하고 안짜고 맛있고요!! 매운탕 말고도 지리로도 해주는데 지리도 참 맛있고 좋아요.
      전 여기가 가격대비성능비에서 최고라고 봐요!

      성북동에 유진집인가? 한정식 집 있는데요. 8천원에 수십가지의 반찬이 나와요 :) 여기도 좋습니다 ^ㅋ^
    • 홍대 놀이터앞 'G&B 굴라쉬'. 3,500원짜리 굴라쉬 정식 시키면 굴라쉬랑 빵, 버터, 밥, 커피까지 나옵니다. 이 집의 가장 좋은 점은 무.한.리.필. 5,000원짜리 세트에는 샐러드도 포함됩니다. (쓰고 보니 위에 소개되었군요.)
    • 구르메/ 장난 아니군요; 반드시 가봐야겠습니다,
    • 불별/ 감사합니다. 의외로 가깝군요.
    • 경희대 앞 포보. 4천원 쌀국수가 만원 가까운 유명(?)쌀국수보다 나아요.
      소화 여력 되시면 6,500원에 돈까스+쌀국수1/2 세트메뉴도 좋죠.
      요즘 체인점을 내고 있던데 본점만 못해요.

      우말/ 삼육병원이면 위생병원 말하시는건가요? 채식 중국식당(모순같지만?) 이름 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이대 ecc내 아트하우스 모모 옆에 있는 닥터 로빈. 가격대비 맛 좋고 양도 적당하고요.
    • 쌀국수는 종로1가 두산위브빌딩 1층에 있는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쌀국수집 추천합니다.
      건물 지하엔 '세이슌'이라고 일본식 덮밥 전문점도 있는데 이 집도 괜찮죠. 원래는 광화문 로얄빌딩 지하에 있던 집인데 이 쪽은 분점. 가격대는 6천원 내외.

      종로2가 청계천변의 '황소고집'도 가성비 괜찮은 집. 연탄 불내 나는 고추장 불고기에 반찬 가짓수도 꽤 됩니다. 가격은 공기밥 포함 6천원.
    • 닥터로빈은 양이 넘 적.. 지 않나요..
    • 유명하고 비싸기도 하면서 맛없는 음식점도 서로 추천(?)해주면 지뢰를 피할 수 있을듯해요.
    • 삼각지역 근처에 대구탕 골목이 있는데 그 중 원대구탕집이 괜찮아요 1인분에 7000원 두명이서 먹고, 밥 한그릇 시키면 15000원...
      정말 맛있어 뭐 이렇다기 보다는 그 가격에 서울 시내서 대구탕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게 포인트인듯..
    • 세이슎ㅎㅎㅎ너무 좋아요 사장님이 귀여우심
    • 구르메/ 불별/ 굴라쉬집 리필 횟수 제한 생겼을거에요. 2회던가..1회던가. 이제 무한 아니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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