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어제 위대한탄생3 첫 생방송 잡담

- 새벽 세시 반에 집에 기어들어온 터라 일단 다운받아 놓고 쿨쿨 잔 후 일어나서 방금 다 봤습니다. 두 시간 사십분 분량임에도 700원짜리 파일 하나로 올려주다니. 고마워요 xxx. 


- 암튼 출연자가 하도 많으니 바로 본론으로.


1. 용감한 형제의 10대조 : 대체로 멸망(...) 분위기였습니다. 이전 단계였던 멘토 서바이벌에서부터 많이 나왔던 얘기지만 다른 조에 비해서 확실히 실력이 부족했어요. 뭐 객관적인 연차, 연륜의 차이가 존재하니 당연한 것이긴 하겠지만요. 팀 별로 한 명씩 떨어뜨린다는 어제의 룰상 가장 혜택(?)을 본 조이기도 합니다. 나이를 감안해서 평가할 것이냐 그냥 엄격하게 실력으로 평가할 것이냐... 를 따진다면 전 서바이벌 프로에서 후자가 당연한 게 아니냐는 생각인지라... 까놓고 말해서 조선영이 이 조 합격자들보다 못 한 게 뭡니까(...)

 그리고 희한하게도 이 조는 몽땅 다 올드한 가요들을 선곡했죠. 난 행복해, 이별 여행, 옛 사랑, 거리에서. 그래서 용감한 형제의 취향이 아닌가 싶었는데 박수진은 또 직접 골라왔다고 하고... 근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이소라, 이문세, 김광석이라니 이건 어지간해선 좋은 소리 듣기 힘든 가수들 아닙니까. 풋풋한 어린애들 데리고 왜 그랬어요 용감한 형제... orz 암튼 전반적으로 용감한 형제의 프로듀싱 능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어제였습니다.


 + 제가 싫어하는 '오디션 프로 생방송 기념 스타일링'에서 유난히 10대조는 거의 모두 살아남았더군요. 그냥 살아남은 정도가 아니라 꽤 보기 좋아졌어요. 역시 젊은 게 좋아요(?) 박우철 빼고. <-


 1) 양성애 : 오디션 프로 생방송은 거의 노래를 짧게 편곡해서 부르게 마련인데, 그래서 발라드를 선곡할 경우에 망하기가 쉽습니다. 차곡 차곡 천천히 감정을 끌어 올리는 게 발라든데 그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처음과 후렴만 부르면 듣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쌩뚱맞게 마련이죠. 근데 그걸 떠나서... 이제 이소라 노랜 하지 맙시다; 제발. 장점보단 단점과 한계가 더 두드러진 무대라는 느낌이었어요.

 뭐 그래도 목소리는 여전히 좋아서 선곡만 잘 된다면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고 기대하구요. 또 전 이 분이 노래를 부르면 부를 때마다 매번 '집중'하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애초에 이 조의 최대 기대주였는데 '탈락후보 2인'이 되어 서 있으니 (물론 그 순간 여일밴드가 떨어지리라 예상하긴 했지만) 애잔했네요. ㅠㅜ


 2) 박우철 : 제 글을 계속 봐 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 분을 좀 아끼는 편인데, 어제 무대는 쉴드를 칠 구석이 없네요. 망했어요. orz 편곡도 별로였고 노래도 너무 느끼하게 불렀고 심지어 스타일링도 노래와 심하게 위화감이 들어서 보기 난감했습니다. 차라리 편곡을 거의 하지 말고 노래도 담백하게 하도록 가르쳤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순위로 생존한 걸 보면 역시 팬덤은 꽤 튼튼한 것 같구요. 그래서 꽤 오래 살아남을 것 같으니 앞으로라도 개선을 좀;;


 3) 박수진 : 제가 보기엔 10대 조에서 어제 유일하게 생존할만한 자격을 보여줬던 분입니다. 좀 놀랐네요. 멘토 서바이벌에 합류할 때도 '괜찮게 하긴 했지만 10대가 워낙 인물이 부족하기도 했지'라는 느낌이었는데 어제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했어요. 직접 골라왔다는 선곡도 이 조에서 유일하게 좋았구요. 워낙 제가 기대를 안 했던 참가자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전 이 분 무대 좋았습니다. 절대로 비주얼이 확 좋아져서는 아니구요



 4) 여일밴드 : 너무 쫄았습니다(...) 막판에 마이크 쥔 손 덜덜 떠는 것도 그렇지만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막귀엔 제게도 떠는 게 마구 들리더라구요. 아. 정말 안타까웠어요. 멘토 서바이벌 마지막 무대를 보고 호감이 대폭 상승했던 팀인데 바로 그 다음 무대에서 이렇게 실력 발휘도 제대로 못 하고 바로 떨어지다니. orz

 그리고 전 후반의 자체 편곡 부분이 꽤 맘에 들었습니다. 자작곡이라고 적혀 있었던 걸 보면 본인들 편곡이었던 것 같은데, 뭐 아주 훌륭하진 않아도 풋풋하고 듣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좀 더 살아 남아서 생방송 적응했으면 훨씬 좋은 무대 많이 보여줄 수 있을 팀 같았는데... ㅠㅜ


 5) 덤으로. 어제 무대만 놓고 따졌을 때 제가 생각했던 이 조의 탈락자는 박우철이었습니다. 지지하던 참가자이긴 하지만 어제 무대만 놓고 보면 너무 아쉬웠어요. 여일밴드 아깝더군요.



2. 김소현의 20대 초반 여성조 : 세다 세다 했는데 정작 뽑아 놓고 보니 튀는 사람이 없더라... 는 조여서 그랬는지 '선방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팝 선곡이 별로 없었는데 이 조에서만 넷 중에 셋이 팝을 불렀다는 게 좀 특이했구요. 어쨌거나 길게 봐서 오래 살아남을 건 이형은 하나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미애의 탈락은 좀 애매한 느낌이긴 한데 크게 이상하진 않았구요.


 1) 한기란 : 이 분이 첫 무대였는데, 노랠 듣다가 '혹시 다운로드용 파일은 음향 보정을 좀 했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아니 뭐 대단히 잘했다는 건 아니구요. 제가 이 분을 원래 좀 편애하긴 해도 그 편애의 대부분은 캐릭터 때문이지 실력에 대해선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의외로 라이브가 되게 안정적이더라구요. 그 '안정적이다'라는 걸 빼면 딱히 튀는 경쟁력은 없는 분인지라 오래 살아남긴 힘들어 보이지만 어쨌거나 어젠 잘 했습니다. 좋았구요.


 2) 신미애 : 좀 이상합니다. 방송에서 자꾸 찡찡거리고 민폐 끼치는 모습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줘서 제게도 이미지가 안 좋은 분이긴 합니다만, 보여준 무대에 비해서 멘토들의 평가가 너무 박하더라구요; 보나마나 이형은과 성현주는 투표로 살아남을 거고 인기 없는 이 분과 한기란 중에 멘토가 선택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무대를 보고 나서는 한기란보단 이 분을 뽑는 게 옳겠다... 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신미애가 멘토들에게 좀 찍힌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어쨌거나 그간 망가진 이미지가 있어서 어제 살아남았어도 오래 가긴 힘들었을 거에요. 아쉽겠지만 열심히 정진하시길.


 3) 성현주 : 이 분은 발라드 특화 머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샤방샤방한 모습 보여주라고 노라 존스 노래까지 선곡했는데, 샤방샤방한 리듬감이나 감정 표현을 보여줘야할 부분에선 영 생기가 없다가 후반부의 발라드st.로 편곡된 부분에서 막 힘을 내더라구요. 원래 성격이 좀 숫기가 없고 어두운 건가... 라는 뻘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래도 타고난 음색은 여전히 좋으니 괜한 무리수는 던지지 말고 안정적으로 발라드 위주로 가면 중반까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더군요.


 4) 이형은 : 이 분 역시 특기가 딱 있어요. 그리고 어제 선곡이나 무대는 거기 최적화된 선택이었던 것 같구요. 그걸 또 본인이 직접 준비해왔다는 걸 보면 센스도 있고 자신을 잘 아는 괜찮은 참가자 같단 생각이 듭니다. 노래를 되게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잘 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선곡과 무대로 커버했는데 그게 본인의 선택이었다는 걸 높이 사구요. 사실 이 프로를 3시즌째 보면서 이렇게 안무, 설정 팍팍 들어간 흥겨운 컨셉의 무대를 이 분만큼 자연스럽게 소화한 참가자는 처음이라서 응원하고픈 맘이 생기네요.


http://youtu.be/wrkv54BQdUc


 5) 한기란과 신미애 중에 누가 떨어져도 어쩔 수 없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캐릭터가 약한 한기란보단 신미애가 나름대로 강점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한기란이 붙었네요. 불만은 없습니다. 전 한 번 편애하면 확실히 하는 사람이라. <-



3. 김태원의 20대 초반 남성조 :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도 아닌 김태원 조에서 아이돌 선곡이 두 팀이 나왔네요. 김태원이 거의 손을 안 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그리고 이제 권상우 스타일은 인기가 없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준 결과도 좀 인상 깊었습니다. (쿨럭;)


 1) 장원석 : 이렇게 강하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그냥 못 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멘토 서바이벌에서도 지적받았던 불안감도 그대로였고. 안 좋은 얘긴 많이 적기 싫고 벌써 글 분량이 엄청난지라 이만 패스합니다. <-


 2) 나경원 : '미로틱'이라니. 흑인삘, 리듬감을 주무기로 하던 분인데 선곡이 전혀 안 맞잖아요. -_-;;; 전에 보니 본인이 직접 편곡도 하고 음악적으로 감각은 있는 분 같았는데. 암튼 뭐랄까. 총체적 난국까진 아니었고 본인 장기도 충분히 보여주긴 했지만 별로인 부분도 많았고. 선곡이 많이 무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다음 부턴 그냥 잘 하는 거 해 주세요 나경원군(...)


 3) 소울슈프림 : 어쩔 수 없이 자꾸 '울랄라 세션'과 비교가 되기도 하고. 또 실력으로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분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분들에겐 나름의 풋풋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편곡은 좋은 부분도 있고 나쁜 부분도 있고. 후반의 빠른 전개가 맘에 들어서 전체적으론 그냥 선방 같았는데, '어른들의 오디션' 소리를 들을만큼 올드한 취향을 뽐내던 이 프로에 풋풋하고 적당히 귀여운 젊은이들이 나와서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를 보여주니 그냥 좋더군요. 너넨 꼭 제발 반드시 붙어라... 이러면서 보고 있었습니다. 하하;

 그리고 전 애초에 이 팀에게 기대했던 게 어제 같은 무대였거든요. 이런 팀이 중간에 하나 섞여 있으니까 일단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팬들 많이 모아서 오래오래 살아남길.



 4) 한동근 : 뭐 주인공이잖아요. 이 분의 경쟁 상대는 그냥 그간 쭉 다 봐 온 사람들의 기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방송에 와서 갑자기 실력이 뚝 떨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아주 조금 있었습니다만. 그딴 거 없음ㅋ 이더군요. -_-b



 5) 떨어질 사람이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끝. <-



4. 김연우의 25세 이상 조 : 아무도 떨어지지 말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ㅠㅜ 도대체 연령대, 성별로 조 나눠 놓고 그 조에서 한 명씩 무조건 떨어뜨리자는 바보 같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왔고 왜 그런 걸 받아들였답니까. orz

 처음엔 김연우가 센스있게 곡들 잘 골라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선영 무대 때 '조선영 노래만 내가 골라줬다'라고 말 하는 걸 보고 김연우 칭찬은 좀 보류하기로(...) 근데 정말 다들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곡도 잘들 골라왔고 무대도 거의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또 김연우가 심사하는 걸 보면 연습 과정에도 도움을 많이 줬을 것 같긴 해요.그렇게 꼬치꼬치 디테일하게 지적해주는데 도움이 안 되기도 힘들지 않겠습니까. ^^;


 1) 오병길 : 어제 이 조에선 '상대적으로' 가장 약했어요. 전 이 분이 부른 '바람 기억'에 그리 큰 인상을 받진 않았습니다만, 어제 무대를 보니 그 때가 확실히 좋았구나 싶더라구요. (쿨럭;)

 그래도 충분히 선방했고. 확실히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이 있는 목소리란 생각은 들었습니다. 박우철 바로 다음 순서에 나온 버프를 받았을지도 모르긴 합니다만. <-


 2) 정진철 : 많이 놀랐네요. 참 잘 했습니다. 기교만 좋고 감정 표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분이 기교왕(...)의 노래를 선곡해서 위풍당당 불러제껴 버리니 뭐라 깔 데가 없더라구요.

 사실 어제 무대 전까진 '우수'와 붙어서 운 좋게 올라왔다고 좀 폄하하고 있었는데. 어제 무대로는 조선영을 떨어뜨리고 살아남을 자격이 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듬어 놓은 외양 때문인지 이 분 왠지 김범수 삘이 나지 않습니까. 으하하; 팬덤빨로 오래 살아남긴 힘든 분이니 생방송에서 장수는 힘들겠지만. 쭉 열심히 해서 실력 쌓으면 발라드 전문 가수는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3) 조선영 : 이 프로가 좀 더 화제가 되고 시청률이 더 잘 나오는 프로였으면 이 분이 이렇게 빨리 탈락하진 않았을 겁니다. 분명히 투표 많이 받을 사연의 캐릭터인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고음 폭풍 선곡을 받다 보니 듣다 좀 지치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이걸 이 정도로 소화해낸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얄짤 없이 떨어지네요. orz

 남주희랑 둘이 꽁냥꽁냥거리며 노는 것도 보기 좋았는데. 여러모로 아쉽지만 또 탈락 경쟁 상대였던 정진철도 워낙 잘 해버려서 딱히 큰 불만을 갖기도 힘들군요.

 그러니 그냥 이 괴상한 탈락 룰을 만들어낸 제작진을 한 번 더 까겠습니다. 다른 조의 합격자들을 보라구요. 이 분보다 못 한 사람 꽤 많습니다. 도대체 왜!!? -_-;;


 4) 남주희 : 슈퍼스타K 3시즌의 울랄라 세션 같은 존재죠. 다른 참가자들이 열심히 경쟁하는 동안 홀로 여유롭게 축하 공연 해주고 돌아가는(...) 뭐 길게 적을 게 없네요.

 '사실상 프로 가수로 봐야하지 않나'라는 게 유일한 약점이고, 그것 때문에 우승은 못 할 거라고 봅니다만. 그래서 꼭 준우승은 했으면 좋겠네요. 아니 뭣보다 이 인기 없는 프로라도 밴드 홍보에 큰 보탬이 되어주길.



 5) 그래서 참가자들 얘긴 이걸로 끝.


- 문자 투표가 31만건 조금 넘었습니다. 망한 정도까진 아닌데...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첫 시즌보단 많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시청률은 무려 7% 나왔군요. ㅋㅋㅋㅋㅋㅋ 재철 아저씨. 이제 그만합시다. 그게 제작진도 편하고 기껏 우승하고 뜨지도 못한 참가자들도 편하고 결정적으로 제가 편하겠...;


- 그래도 그간 삽질한 경험이 어디 가지 않고 잘 쌓이는 것 같긴 합니다. 어제 무대 연출들은 크게 무리수도 없고 크게 구린 데도 없고 괜찮았어요. 음향도 괜찮았구요. 심지어 참가자들도 지난 시즌들이나 다른 오디션 프로 생방송 첫 회들과 비교할 때 유난히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음향 덕이 클 것 같아서요. 설마 실력이 그만큼이나 차이가 날까요.


- 유진 MC가 많이 까이던데. 자잘한 실수들이 많아서 욕 좀 먹겠다 싶긴 했지만 뭐 그렇게 깔 것 까지야. 두 시간 사십분 생방송 진행을 혼자 하는데 좀 봐 줘도...


- 무한도전에서 뭐 하나 히트시키면 꼭 가져다가 다시 써 먹는 mbc 예능국 사람들은 반성 좀 했으면. '못친소'가 여기서 갑자기 왜 나옵니까. 재미도 없고. -_-;


- 그리고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왜 자기네 규칙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공개하지 않고 버티는 걸까요. 설마 다음 주에도 어제처럼 조를 구분해서 탈락시키진 않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네요. 어제의 룰은 계속 써먹기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대로 가면 회마다 4명씩 줄어드는 건데 그럼 2주만 더 하면 4명 남잖아요;


- 이런 저런 룰 변경으로 존재감이 없어진 멘토들 가운데서 그나마 눈에 띄는 건 역시 김연우네요. 적어도 선생질(?)은 확실히 하고 있잖아요. 김태원은 어제 무리수 멘트 난무로 일관해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 했고 (그리스 신화의 여신 팅커벨?-_-;;;) 용감한 형제는 '잘 들었습니다. 좋았어요. 네.' 만 반복. 김소현은 그냥 감동 잘 받고 성격 좋은 선생님 같다는 정도.

 덧붙여서 용감한 형제는 다음 주 대비 좀 철저하게 시켜줬음 하구요. 10대조는 정말 어제 너무 별로였어요. 얘들



이 보면서 뭔 생각을 하겠습니까.


- 마지막으로 또 다시 한 번, 멘토 서바이벌의 '라이벌 미션'과 어제 생방송 첫 회의 '조마다 한 명 떨어뜨리기' 룰은 꼭 까고 싶네요. 도대체 뭘 어쩌라는 룰인지, 이렇게해서 얻는 게 무엇인지 원. 어제 10대조와 장원석을 보고 있노라니 안재만, 김보선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_-; 서바이벌 프로의 생존자라는 게 어차피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정해지는 건 아니라지만 애초에 룰이 바보 같아서 불공평한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있으니 혈압이 3배로 올라요. orz 뭐 어차피 이제 다음 주부턴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지만.

    • 역시 로이배티님.. 훌륭합니다..

      저도 어제, 2시간 40분동안 본방사수했네요..
      아래는 저의 감상입니다.

      10대조
      양성애 : 완전망
      박우철 : 망
      여일밴드 : 망
      박수진 : 참 잘함

      양성애 < 여일밴드 < 박우철 < 박수진


      20초 여
      한기란 : 선방
      신미애 : 선방
      성현주 : 선방
      이형은 : 참 잘함

      한기란 < 신미애 < 성현주 < 이형은


      20초 남
      장원석 : 망
      나경원 : 선방
      소울슈프림 : 잘함
      한동근 : 선방

      장원석 < 나경은 < 한동근 < 소울슈프림


      25이상

      오병길 : 선방
      정진철 : 잘함
      조선영 : 잘함
      남주희 : 참 잘함

      오병길 < 정진철 < 조선영 < 남주희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지금의 탈락 방식이 계속 유지된다고 하던데
      Voice Korea와 거의 비슷하네요.
      그런데, 방식이 후져요.

      예를 들어) 이번 방송에서
      1위 남주희, 2위 오병길, 3위 정진철 4위 조선영... 14 박우철, 15 양성애, 16 여일밴드 였다고 가정한다면,
      전체 3위와 4위를 해도 탈락후보가 되고,
      전체 16위를 했어도 멘토의 선택에 의해 다음 방송까지 출연할 수 있어요.

      다음주엔, 전체 2위와 3위까지 탈락후보가 될수 있습니다.


      1. 10대조의 선곡은 모두 망이었어요, 편곡도 망.
      그 와중에 박수진은 기대치를 훨씬 띄어넘었고, 양성애는 음정까지도 불안했어요.
      요 몇번의 방송에서 계속 기대보다 못한 양성애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예선때의 모습을 보여줄때가 되었어요)

      2. 20초여 조에서의 신미애의 탈락은 예상가능했는데,
      한기란보다는 신미애가 다음주에 더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성현주는 역시 음색이 좋았고( 계약하라는 김태원과 김연우의 만담은 재밌었어요 )
      이형은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어요.
      (다음주가 걱정이 조금 되네요.. 퍼포먼스가수의 불리함...매주 준비하기가 쉽지가 않...)

      3. 20초남 조에서는 장원석의 탈락이 당연했어요,
      그조에서 장원석만 무대가 망이었거든요.
      그러나, 한동근도 불안했습니다.
      전체순위에서는 상위권이겠지만(개인적인 무대 순위), 기대보다는 못했어요.
      그동안 너무 잘했기 때문에 기대가 높아서가 아니라,
      어제는 좀 그랬어요,
      자기가 잘하는지를 알고, 자신감있게 하는것은 좋지만 꾸밈이 심했어요.
      조영남이 임재범 모창을 한것인지, 임재범이 조영남 모창을 한것인지...
      마치,, 조영남이 불렀으면 그렇게 부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소울슈프림은 울랄라세션이 될수 있을까요?
      (과연 매주 그런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을지...)

      4.25이상조는 모두 잘하네요.
      조선영의 탈락이 안타까워요.
      다음주에도 누군가는 탈락해야하는데,, 그래서 더욱 이런 방식이 후지다는게 부각되네요.
      남주희는 나가수에요.
    • 조마다 한명씩 떨어뜨리는건 더 보이스의 룰인데 보이스 코리아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결국 위탄까지 옮아가버렸네요

      보코 할때도 그 때문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많았죠.
      상위권 멤버들만 놓고 보면 이상적인 라인업인데 제대로 경쟁도 못하고 후두둑 떨어져 버렸으니까요.

      보코는 외국 프로 라이센스 받아서 하는거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그런 불합리한 시스템을 베껴오다니 역시 위탄..
      이번에 기사난걸 보니 한 멘토의 후보가 결승에서 맞붙어 재미를 반감시키는걸 막기 위해서인것 같더군요.

      근데 이런 식으로 하면 재미가 더욱 반감..;;
    • 왜냐하면/ 우왕. 본문을 무색케하는 장문의 리플 감사합니다. 하하. ^^
      1. 정말 박수진 감탄했어요. 저런 분을 그간 무시했다니 역시 난 보는 눈도 듣는 귀도 없구나... 라는 걸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2. 저도 실력으로 따지면 신미애가 나았다고 봐요. 그래서 더더욱 찍힌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뭐 그게 아니더라도 한기란이 이쁨 받는 모습을 그간 꽤 보여서 김소현에게 선택받을 것 같긴 했어요. 지시대로 잘 따르고 열심히 해서 실력이 느는 모습이 보이는 제자이니 좀 부족해도 더 키워보고 싶었을지도.
      3. 원래 한동근 보컬 스타일이 전형적인 '가요' 스타일이나 정서와는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해요. 팝을 하라고 태어난 사람같단 느낌인데 그런 것치곤 위화감이 크지 않아서 괜찮게 듣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제 취향이구요. ^^;
      그나마 여유를 갖고 시간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게 첫 무대니까 앞으로 조금씩 퀄리티 저하가 있긴 하겠죠. 그래도 소울 슈프림은 이전부터 꾸준히 활동하던 팀이니 꿍쳐 놓은 레파토리가 좀 더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4. 그 조는 정말 다 잘해서 누가 떨어져도 아쉽고 짜증났을 거에요. 남주희는 좀 적당히 잘 하지 않으면 다른 참가자 팬들이 반칙 참가자라고 미워할 것 같단 생각이. 하하;

      나약한/ 아. 그 쪽 룰이었군요. 오리지널은 안 봤고 보이스 코리아도 무대별 영상만 드문드문 봐서 몰랐습니다.
      라이벌 미션은(당연히 오리지널이 또 있겠지만) 슈퍼스타K에서 베껴오고 조별 탈락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베껴왔는데 둘 다 맘에 안 드는 룰이라 제작진의 안목이 참...; 한 멘토 후보가 결승에서 붙는 게 싫어서라면 오히려 더 웃겨요. 그게 오히려 이 프로의 재미라면 재미였는데요. 재미를 반감시킨다기 보단 제자들이 몽땅 광속 탈락하는 멘토가 나와서 맘 상하고 체면 구기는 걸 막기 위한 게 아닐지 의심스럽습니다.
    • 백프로 국민투표라는데,,,

      투표하는사람이 바보가 되는 방식
    • 왜냐하면/ 그런데 다음 주에도 이 방식 고수라면 셋 중에서 투표 1위가 다음 주 직행하고 나머지 2, 3위들 중에서 멘토가 한 명을 떨어뜨린다는 건가요? 그리고 그 다음 주에 조당 둘만 남으면 그냥 100% 투표로 끝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은 커녕 이해도 안 가는 괴상한 룰인데요. -_-;

      그리고 다른 조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데 10대 조는 괴상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어제 호명 순서를 보니 박우철이 10대조 인기 1인자인 것 같던데... 박수진 양성애 다 떨어지고 박우철이 홀로 살아 남으면;
    • 어제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결선 우승자 발표가 참 스릴있더라고요. 흐흐

      어제 유진은 막판 30분 정도에 실수가 많았다고 하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한 듯 하지 않습니까. 결국 저도 세 명 남기고 잠들었다가 탈락자 발표에서 깼어요. ;;;
    • 길게 적고 싶지만

      한동근. 남주희 제외하고 딴거떠나서 여일밴드 노래 정말 좋지 않았나요. 계속 돌려보고 있습니다.
      이 팀의 매력을 그다지 못느꼈는데요. 계속 생각나는건 여일밴드의 옛사랑이었습니다. 좋았어요.

      그 외에는 신미애, 정진철 정도?
    • Aem/ 사실 따로 글을 적지 않을 뿐이지 저도 그 프로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우승팀은 좀 뻔했어요. 워낙 일관되게 좋은 평만 듣던 팀이라서. ^^; 어젠 모르겠고 지난 주는 보니 문자 투표가 무려 2만건-_-들어오더군요. 시청률이 낮은 거니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떨어뜨릴 팀을 찍어라'라는 해괴한 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jamy/ 저도 여일밴드 편곡 맘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떨지만 않았어도 (특히 초반에) 정말 괜찮은 무대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워요.
    • 전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가 바로 신미애에요. 처음에 살짝 노래 소개할 때 오디션에서 뭐 저런(;) 노래를 부를까 했는데 의외로 강약조절하면서 멋있었어요. 단순반복되는 후렴이랑 뜬금없는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그런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김소현 멘토가 신미애를 탈락시키면서 진심으로 부르라고 했나? 또 한번 태도를 지적하는 늬앙스라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심사 과정에서 다른 멘토들이 얘기하는 중간중간 김태원이 끼는게 별로였어요. 이 모습은 익숙하지만 생방송에서도 상대방 말 자르고 마이크 드는 모습이.. 양성애를 심사할 땐 용형이 얘기하는걸 또 끼어들려고 하자 제작진이 마이크를 아주 꺼버렸던데요.
    • 가시나무숲/ 실력 너무 믿지 말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노래를... 뭐 이런 얘기였죠. 이 코멘트를 봐도 그렇고 다른 멘토들의 심사평을 봐도 그렇고 고집이나 성깔이 좀 있는 분이었을 것 같긴 해요. 슈퍼스타K는 참가자 태도나 성격 가지고 떡밥 놀이를 해도 생방송 가면 다 풀고(?) 가는데 알고보면 위대한 탄생이 더 독한 프로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전 김연우더러 심사평 짧게 하라고 해 놓고 자긴 계속 장황하고 길게 얘기하는 게 웃기더라구요. 이번 시즌 그 양반 컨셉이 쭉 그랬던지라 그것 자체가 아주 크게 거슬리진 않았는데 문제는 재미도 없더라구요. 컨디션이 안 좋았나. -_-;
    • 틀어놓고 열심히 보진 않았는데 어쩌면 이렇게 흥이 안나죠?
      엠씨 유진도 원래 좀 발랄함 같은게 없어서 썩 어울린다고 생각이 안됐는데
      어제도 말실수 이런것보다도 뭔가 느릿하게 처지는 느낌이랄까.
      다음번엔 좀 낫겠죠..
    • Azalea/ 이런 프로 mc면 중간중간 좀 오버도 해 주고 격앙된 어조도 쏴 주고 해야하는데 그냥 차분하게 가더라구요. 말씀대로 실수보다 그런 부분에서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워낙 참가자가 많아서 빨리 빨리 무대 해치우기 바쁘고 또 노래는 발라드를 많이 부르고 하다 보니 크게 흥겨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전 시즌들보단 훨씬 정돈된 느낌이어서 전 그냥 좋게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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