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성 질문) 당신은 마루에서 바로 뛰어내려 오실 수 있으신가요?

정확한 원문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조선시대 어느 명망있는 선비의 실화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선비가 하인의 잘못에 매우 화가 나버려서 심하게 질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마침 들어오던 10대의 어린 제자가 그 모습을 보고 스승이 가르쳐 오던 것과 다른 부분을 조용히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그 선비는 대청마루에서 뛰어내려와 제자의 두 손을 잡으며 자신을 깨우쳐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ㅡ참 인상 깊었던 일화였습니다. 껄끄러워도 저렇게 바른소리를 하는 사람이고 싶고, 바른소리를 들으면 대청마루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고 싶고, 뛰어내려 와주는 사람과 사귀고 싶었습니다.
    • 화 다 내고나서 그러지 않고 바로 깨우치는 힘이 대단해요.
      • 엄청 대단하고 힘든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게 옳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실 잘못했다 말한마디, 대청마루 뛰어내리기가 일반 사람이 하기힘든 김연아의 점프는 아니니까요.
    • 저는 꼰대라서 그냥 '아, 음. 미...미안하오.' 하고 흠흠흠~~~하며 조용히 원근법을 주며 사라질 것 같아요. 대청마루 액션은 할 수 없습니다.
      • 제자가 섬섬옥수 미소년이라면?
        • 하인에게 미안하다고 한 뒤 미소년에게는 따로 불러서 내 자존심을 그렇게 뭉개야 되겠어? 라고 빽 고함치며 눈물을 보이고 뒷동산에 뛰어가 버립니다. 스쳐 지나갈 때 '힝 미워 내 맘두 몰라주구...'라고 멘트 치면서...

          는 허언이고 사실은 아저씨 취향이라 미소년한테는 아무런 흥미와 액션이 없음
            • 좋습니다.
              나중에 커피집같은 데서 따로 만나 '여어~~~ 아저씨. 그 땐 조금 미웠음'하면서 어깨로 한 번 툭 쳐야죠. ㅋㅋㅋㅋ
    • 잠깐 움찔하지만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에 대해 제자에게 한참을 설파한다. 그리고 설득이 됐는 지 안됐는 지 슬쩍 눈치를 살피고 조용히 방으로 들어간다.
    • 하인은 물러가고 제자 네 이놈, 마루 위로 뛰어올라서 종아리 걷어랏! 버럭!!

    • 뭐야 넌 isk야 마루에서 내려와 뺨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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