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사진 저작권에 대해 잘 아는 분 계실까요
제 이야기는 아니고 지인 이야기인데..
지인이 1~2년 전에 한 저널리스트(편의상 A씨라고 하기 하겠습니다)에게 출판물에 수록할 사진 사용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동의를 했는데,
이 A씨가 불러놓고 몇 부 이상 판매되어야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정도의 설명을 구두로 하고
별도의 계약 같은 것 없이 그냥 사진 원본을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책은 출간이 되었습니다만 판매량이 변변치 않았던지 별도의 금전적 보상 같은 것은 없었고, 책에 사진 작가로서 이름이 명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업계 관련된 타 회사의 기념물(..) 같은 것을 전달 받고 해당 도서는 출판사의 편집자를 통해 한 부 전달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지인은 그 기념물품이 딱히 사진의 댓가라고는 생각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정황상 가능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몇 년이 지나 A씨가 지금껏 본인이 쓴 기사에 그 당시 넘겨주었던 지인의 사진을 무통보로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에 기사에도 사진을 쓴다는 점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하고,
이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지인은 A씨에게 자신의 사진을 사용한 모든 저작(기사, 칼럼, 도서)에서 자신의 사진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사진에 대한 댓가 역시 받기를 원합니다만 이 점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 같고요.
문제는 처음 사진 원본을 넘길 때 짧은 이메일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명문화 된 증거나 서류가 없었다는 점이고,
별도의 저작 신고 역시 되어 있지 않으며, 출간된 도서나 사진을 인용한 기사 등지에 사진을 찍은 사람에 대한 명기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요청만으로 모든 사진을 삭제할 수 있는가 고민하고 있더군요.
최대한 일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것 같은데, 그 전에 본인이 준비하거나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는 지 많이 막막해 합니다.
우선 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를 알려주긴 했는데 저도 그 이상은 잘 모르겠네요 ㅠㅠ
큰 메이저 언론은 아닙니다만 아직도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구나 싶어서 황당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저도 해당 업계에서 사진 무단도용을 당한 적이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