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노력으로 안되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요즘 나이를 한둘먹으면서 느끼는게
정말 죽을만큼 노력하고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해도 안되는게 뭐있을까요? (즉, 후천적 노력보다 선천적능력이 중요한것)

제 생각에는 신체적능력(운동선수)은 후천적노력보다 선천적 타고남이 더 많은것 같아서
노력으로는 커버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가수도 타고나야 하는것 같아요( 성대, 발성등)


반대로 공부는 후천적 노력이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공부는 보통사람들 기준으로 끈기, 근성, 열정만 있으면 어느정도 자신이 공부하는 분야에서 성공할수 있을거라 보는데

듀나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그 단 한가지 체중조절을 못해서 이년째 새해목표라니 ㅠㅠ

        아 진짜 올해는 빼고야 말겠어요
        • 아악, 저두요! ㅠㅠ
    • 굳이 말은 안겠으나 있어요 분명<br />그래서 남들 다 하는데 넌 왜 못하느냐는 식의 말들으면 이제 화가 나지요
    • 전에 모 영화를 깠더니, 그 영화 스텝이였던 사람이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고생하며 찍었는지 알면 그렇게 쉽게 나쁜평 못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 반대로 그 분에게 묻고 싶더군요. 그럼 열심히 안 찍은 영화도 있어요? 라고.
      내가 하는 만큼의 노력은 누구나 한다고 봐야죠. 자기 생각엔 자기가(자기작품이) 세상에서 가장 노력하는거 같지만요.

      하지만 노력하는 모든 영화가 흥행 성공하거나 상받거나 하지는 못하죠.
      이건 감독의 타고난 감각일수도 있고, 개봉시기 운빨일수도 있고요.

      결론은 성공하고 싶으면 노력은 해야한다. 그렇다고 모두 성공하진 않지만.
      (노력은 스타트라인에 서게 해주는 정도. 그 후 성공은 운빨이나 다른 요소.)
    • 노력을 지속하는 열정 끈기도 사실은 그사람의 재능이라는건 함정.
      물론 다른 factor에 비해 후천적 조절은 가능하지만요
      • 2222 열심히 살기가 얼마나 힘든데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안 살면서 남의 재능과 운을 부러워한데요
      • 동감합니다. 성실도 능력ㅠㅠ
    • 사랑이든 우정이든 혹은 예술이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이라고 써보는 건, 제 마음을 얻기 위해 황공할 정도로 공들인 상대에게 또다시 거절의 메일을 보내고 난 직후라서... -_-)
    • 보통 사람들의 지적 능력이 그다지 큰 차이가 안 나서 마치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뿐, 공부 역시 타고난 능력이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대입까지라면야 특히 노력으로 커버되겠지만 한때 여러 아이 가르쳐 본 결과 어떤 아이는 사년제 가기 위해서 살인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 반면 어떤 아이는 할 거 다 하고도 명문대 가던데요. 이 간극이 박사과정에서 노력으로 커버될지 저는 부정적입니다.

      공부로만 한정해도 어차피 각자의 체급에서 경쟁하게 되기 때문에 그 체급 안의 최종승자는 노력 없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노력이 모든 걸 커버한다는 생각도 안 듭니다.
      뭐 꼭 대학원 다니면서 나는 진짜 돌대가리구나 생각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은 아닙.....

      워낙 대량 투입이 일반화 된 데다가, 공부 상위 10%가 노래나 운동 상위 10%보다 갈 곳이 많아서 (즉 잘 한다는 게 실은 별로 잘하는 게 아니란 말씀) 공부가 노력으로 커버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사람마다 타고나는 재능이 다르고 꽃피는 시기는 각기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정 능력 이상은 노력 내지는 끈기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하구요. 나이먹어 느끼는건 노력에도 양이 필요한 시기가 있고 질이 필요한 시기가 있는데 양만 채운다고 효율이 나오는건 아닌거 같아요(위에서 언급하신 놀면서 명문대 갔다는 예처럼)



      하지만 요즘 가치는 그 재능이 돈이 되냐 되지 않느냐로 갈리는..원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시대를 잘 타고나냐 못나냐 하는 문제도 꽤 운이 필요한것 같아요( 원작 비트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죠..)
    • 없는 끼를 노력으로 만들 순 없죠. 끼는 재능과는 묘하게 다른 무엇인것 같아요. 분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독이되기도 하고 득이 되기도 하고....
    • 저는 노력은 재능 활용의 유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지, 재능 자체의 유무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한다고 봐요.

      공부에 필요한 암기력, 끈기력, 계산능력 및 이해능력 모두 재능이죠.
    • 음... 제 생각엔 인연요.
    • 전 반대로 노력으로 되는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노력하면 다 된다는 말은 그냥 레토릭일 뿐이죠.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한.
    • 저도 노력으로 되는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쪽.

      굳이 말하자면 노력으로 안 되는 게 바로 노력인 것 같아요.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것부터도 재능인 것 같아서..
    • 대부분 다요.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작심삼일로 끝나는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노력하는 습성마저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공부같은 경우도 그렇다고 봐요. 어떤사람은 뭔가를 공부하면 체계적으로 어떤식으로 이해해야할지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흐름이나 자신만의 도표를 상상해낼줄 아는데... 또 이게 전혀 안되는 사람들도 많죠.(공부는 암기를 잘하는것 보다는 이런식의 체계적 흐름이 좌우한다고 봅니다)
    • 노력, 끈기, 근성, 열정 자체가 거의 타고나는 거라고 봄..
    • 노력도 끈기나 자질만큼 필수요소가 아닐까 싶군요. 비유하자면 물 같은 게 아닐까요.
      씨앗을 비옥한 땅에 심어도 물이 없다면 싹이 나지 않는 것처럼요. 반대로 돌을 비옥한 땅에 심고 물을 준다 해도 돌에서 싹이 날 리가 없겠죠.
      재능을 타고 태어났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재능이 개화조차 하지 않을 것이고, 아무리 노력해도 없는 재능이 생기지는 않겠고....
      이래저래 딜레마네요.
    • '의지'만한 재능도 없다는 구절이 생각나네요.
    • 노력으로 안 되는 건 나이를 먹을 수록 늘어가죠.
    • 전 노력하는 삶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사실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노력하는 삶은 그냥 별생각없이 지내는 삶에 비해 훨씬 행복하기에 전 노력을 좋아합니다.
    • 여러분 일생중에 노력이나 의지개입없이 애씀없이 성취한 일이 없었나요? 최소한 게임 하는데 몇날 며칠을 하던가 등등 야구 축구 백과사전 전질을 다 읽은 사람들이 의지력으로 버텼다고 하지 않죠. 의지나 노력이나 이런거 다 개소리죠. 멍청하고 바보같은 국회위원들이 하나같이 그 어렵다는 사시고시 명문대 출신이죠. 이 사람들이 그렇게 의지가 강했다면 그렇게 세속적으로 살았을까요?
      무언가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어떻게해서 저런 엄청난 일을 했을까 지켜봤는데 그냥 아무 생각이 없더군요. 뭔가를 할 때 그냥 합니다.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냥하고, 성취를 못 이룬 사람들은 그일을 하기전부터 걱정만 하더군요. 여기 댓글처럼 의지 노력 천재 등 힘든것만 상상하다가 지레짐작으로 포기합니다.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설렁설렁 하는거 같지만 투자한 시간이 만만치 않죠. 대게 이런 사람들은 노력이나 의지라는 말 안합니다. 사실 여기에 정답이 있는거죠. 노력과 의지는 거짓말입니다. 자기계발서가 퍼뜨린 통념입니다.
      듀나님도 거진 10년은 매일 글 하나씩 올리고 있죠. 그러면서 여러군데 투고하고 소설도 쓰죠. 듀나님이 과연 노력과 의지로 했을까요? 아 나는 정말 힘든데 매일 매일 했을까요? 여기에 정답이 있습니다. 다들 애씀없이 얻은것들이 많을겁니다. 재능 하면 생각나는게 발자크인데 나중에 대문호라고 불리지만 초창기 처음 쓴 글은 그를 지지하는 가족들 조차 실망했을정도였다고 하죠. 그런데 10년만에 노력이 재능을 이겼죠. 문학은 재능을 타고나야 한다는 통념이 깨졌죠. 모자르트 같은 천재도 처음부터 대작 쓴게 아닙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복제품이었다고 하죠. 그리고 발상과 아이디어를 떠올리는건 잘했지만 그걸 작곡으로 옮길 때 너무나도 지루하고 따분했다고 하죠. 아마 아마데우스를 봤다면 모짜르트가 당구대에서 공을 튀기면서 하는 장면이 나오죠. 지루함을 없앨려고 한거죠. 그러면서 거의 매주 한곡이상 부지런하게 했다죠. 이 정도로 많이 작곡한 사람도 드물다고 하죠.
      노력과 의지로 극본한다는건 거짓말입니다. 이미 답은 세상에 다 나와있습니다.
    • 전 꽤 많은게 태어날 때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후에 뭘 할 수 있느냐가 결정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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