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만이 아니라, 듀게에서도 3인칭 이용자가 있기도 하고, 실생활 속에서 자신의 3인칭 사용을 짚어볼 수 있잖아요. 기묘하게도 다른 것과 달리 3인칭 사용 자체가 대상으로만 분석되길래 해본 말이에요. 해석의 어떤 것도 자신이 3인칭을 사용하는데 뿌듯하다거나 할 수 없는 것들이니까 자랑스레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요..
20살 무렵 실제 대화시에 저를 3인칭으로 지칭한 적이 있습니다. 이름을 넣어서요. 동생이 갑자기 왜 그러냐고 난리였었고 한동안 쓰다 자연스레 사라졌는데 그때 파악하기로는 이름을 바꾼게 원인이었던거 같아요. 저 스스로도 익숙치 않은 새 이름을 각인시킨거였다고 납득했습니다.
습관이라면 말그대로 습관이죠. 거기에 굳이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언젠가 쓰기시작해서 이젠 버릇처럼 굳었을 수도 있죠. 물론 의식적인 이유가 있을수도 있지만 그건 그거고. 그나저나, 3인칭을 쓰는게 비도덕적이거나 남에게 해악을 입히는 것도 아닌데 비웃는 심리가 더 궁금해지는군요.
이유가 있을 필요도 없고 굳이 그 이유를 따져 물을 권리도 없긴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이나 말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뭐 이런 궁금증 당연히 생길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참고로 제가 위에 웃는다고 했던 건 비웃는다는 말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웃기단 뜻인데 혹시 오해 하실까봐 말씀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