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2월 말, 제주에서 매화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안녕하세요.

2월 늦겨울의 제주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꽤 많이 다녔기 때문에 어지간한 곳들은 다 다녀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번 여름, 가을에만 가던 제주를 늦겨울에 처음 가는데, 이왕 가는 거 매화를 보고 오고 싶네요.

 

2월 21일 이후로 떠나기에 제주에서 매화를 볼 수 있으리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휴애리 라는 곳에서 매화 축제를 하고 있고.

노리매 라는 곳에서도 올해 처음 매화 축제를 연다네요.

 

두 곳 모두 다 가기에는 그래서 이 중 한 곳만 가 보려고 하는데, 어느 곳이 나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인공적으로 꾸며진 공원말고, 자연 상태에서 아름다운 매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추사 유적지 부근의 매화가 아름답다 들었는데, 또 추천해주실 만한 곳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매화와 함께 동백이 아름다운 곳도 아신다면 알려주세요.

카멜리아힐을 일단 가 보긴 할텐데, 역시나 자연 상태에서 그저 지나가며 아름다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겨울 제주에서 이곳은 꼭 봐라!! 하는 곳도 추천 부탁드려요.

겨울이 다 가는 때이긴 하지만, 겨울은 처음이라서 겨울의 느낌을 맛보고 싶네요.

컨셉은 놀며 쉬며 휴식하러 가는 여행입니다.

렌트했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한라산 등반은 뺴고요 ~

 

많은 답변 주실 것이라 기대하며.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

    • 제주도에서 자연상태에서의 매화라... 그런 곳은 본 기억이 없네요. 제주도 중산간은 원래 목초지라 나무를 기르지 않았고, 또한 바닷가 가까이에서는 유실수로서 감귤나무에게 뒤지지요. 지금 제주도에서 보이는 것은 대개 사람손을 탄 것들이지요. 20년전부터 심어져 관광지 미관상 관리되는 나무들입니다.

      동백나무도 사실 제주도 사람에게는 흔한 가로수이자 집에서 키우는 나무일뿐이지요. 다만 서귀포 올레 5코스 걷는 길에 동백나무로 유명한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네요. 다른 동백나무 군락지를 찾는다면 가로수등을 재배하는 농원을 찾으셔야....

      여러번 제주를 경험하셨다니, 이번에는 그저 평범한 곳을 돌아다녀 보세요. 제주도에 있는 도서관 순례나 커피 카페 순례나. 제주도에는 기적의 도서관도 두 개있고, 삼양에는 커피나무를 키우는 곳도 있죠. 아니면 초등학교 분교들만 네비에 찍어서 돌아다니시거나요. 아니면 공동묘지들도 좋죠. 아니면 말을 키우는 목장들만도 좋고요. 아니면 지도 위에 다트를 던져서 무조건 찾아가 보시거나요.
    • 올레5코스쪽 어딘가는 저도 찾아가보려고 하고 있었답니다. 어느 분이 게스트하우스 소개하시면서 적은 글을 보고 알았거든요.
      근데, 공동묘지 아이디어는 정말 새롭네요. 근데 약간 으시시...해서 도전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 제주도 공동묘지들은 대개 오름이나 목장을 끼고서 양지바르고 경치 좋은 곳에 있어요.
    • 동백은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이 좋다고 들었어요.
      • 이름과 달리 탐방로를 따라서는 동백나무를 보기 힘들거예요. 물론 탐방로를 벗어나서 깊숙히 들어가면 군락지도 볼 수 있겠지만 그러다가는 119에 전화걸어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죠. 선흘 동백동산은 장마철에 찾아가야 습지다운 모습을 볼 수 있죠.
        • 헉119...

          혼자 하는 여행이라 최대한 안전지향인지라 이곳은 빼야겠네요. 대신 여름에 가면 들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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