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과 친목질.

저는 이런 식의 단어 바리에이션은 매우 싫어합니다. 비슷한 바로는 기독교와 개독교가 있는데, 논의가 산으로 가게 만드는 질 나쁜 정의 중에 하나입니다. 잘못됨을 논의하는데 있어서 그 잘못됨이 단어가 정의 내리고 있는 속성과 가를 수 없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느냐 있지 않느냐의 문제인데 나눌 수 있다면 나누어서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A라는 단어에 잘못을 섞어 잘못-A를 만들 경우 잘못한 것은 모두 A에 포함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잘못했으니까 A, 잘못하지 않았으면 안-A식으로 나눈다면 매우 피곤한 일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재귀적인 정의로 빠져들게 되어 안 좋은 것이니까 안 좋은 것, 좋은 것이니까 좋은 것의 숲에서 헤메이다 영영 빠져나올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예를 들어 기독교가 했기 때문에 나쁜 일인지, 다른 종교나 어떠한 사람이 해도 나쁜 일인지를 구분하고 그 '어떠한 형태의 일 자체'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것이 그 지칭상과 따로 분리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거나 아예 하나일 경우에만 저런 지칭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친목과 친목질도 같은 경우입니다. 저는 친목질이란 단어 자체를 싫어합니다. 거의 낱말로서는 핵폐기물급의 문제를 지니고 있으니까요. 첫째로 친목과 구분되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어디까지가 친목이고 어디까지가 친목질인지 알 수 없습니다. 친목질은 덮어놓고 하여간에 나쁜 것입니다. 그것은 응징되어야 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커뮤니티의 폐쇄 원인이기도 하죠. 일단은 친목질의 폐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친목을 다지지 않고도 그 일을 했을 때 문제가 되는 일인가를 생각하고 그 '일' 자체를 친목과 친목질에서 떼어내야 합니다. 친목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함께 지키는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은, 친목을 하던 하지 않던 안 좋은 일입니다. 논리에 상관 없이 감정에 따라 의견을 옹호하는 것은 친목과는 상관 없이 감정에 따라 의견을 옹호하는 일입니다. 다수가 잘 알지 못하는 글을 많이 쓰는 것은 친목과 관계 없이 게시판에 민폐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문제시되는 일이라면 딱히 특정 상황을 고려해야할 이유가 되질 않습니다. 그것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이죠.


두 번째로는 재귀 인식 불가능성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엔하위키 등지에서 주장되고 있는데 매우 질이 나쁜 속성 추가입니다. '그것 자신은 그것을 파악하지 못 한다.'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속성이 들어간 거의 모든 정의는 정말 짜증납니다. 제가 세뇌나 선동 같은 단어를 싫어하는 이유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것은 절대로 그 문제를 해결하지도 파악하지도 못하게 만듭니다. 이미 첫 번째 문제에 있어서 범위가 매우 혼란스러운다가 여기까지 이르르면 그 범위 지정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죠. 자기 자신이 알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어떻해야 할까요? 그것은 남의 말을 곧이 곧대로 전부 듣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정의는 정의 내리는 대상과의 대화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논의가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심심하시면 남과 대화할 때 한 번 이 속성을 추가해보세요. '넌 너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런지 안 그런지 몰라.' '그럼 어떻게 해야되는데?' '공중제비 3바퀴를 돌고 제자리 뜀뛰기를 해봐' '에이, 그건 아닌거 같은데?' '그러니까 모르는거지' 상대를 세뇌하고 싶지 않거나, 상대가 언어가 통하지 않는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속성은 그 정의에서 빼세요, 제발.


마지막으로 (사실 수없이 더 많지만 계속 떠들 수는 없으니 마지막으로) 친목 자체가 없는 두 명 이상의 삶이란 불가능합니다. 아니, 혼자서도 자기 자신과의 친목을 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삶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깨시민도 이 단어만큼이나 귀찮은 단어지만 친목은 경험하는 거의 모든 것에 함께 섞여 있기 때문에 친목질이란 위협에서 벗어나 살 수는 없는 거죠. 그리고 그 단어는 또 그 소규모 세계에서 분탕칠 것이고 서로에게 의심을 안겨줄 것이고, 짜증나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긴 서론을 써 보고 더 이야기 해 봅니다.


일단 듀나의 영화낙서판 게시판에서의 규칙 상에는 친목도, 친목질도 위반사항이 아닙니다. 친목! 친목질! 하실 수 있을만큼 잔뜩 하세요! 법적으로 걸리지 않아요! 그리고 친목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것입니다. 제가 누군가의 글에 댓글을 다는 이유도, 글을 쓰는 이유도 어느 정도 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하는거죠. 그런게 없이 어떻게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누군가의 삶을 상상하거나 생각을 향유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까? 친목은 나쁜게 아니에요. 친목질이란 단어가 나쁜거지. 친목질이라는게 싫은 4번째 이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섞어 좋은 것도 나쁜 것의 일부로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좋은 것이 권유하지 말아야 할 것이 되어버리죠. 살갑게 지내는 것을 저어하거나 누군가에게 기억이 남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겐 조금 양해의 부탁을 드리며, 친목은 좋은 것이라고 말해봅니다.


이 정도로 단어를 난도질하고 나면, 남은 알맹이는 얼마 되지도 않는데다 매우 허약합니다. 실제 문제 삼아야 할 문젯거리는 얼마 되지도 않는데다 그것은 꽤 쉽게 고칠 수 있는 일들이죠. 저는 사실 '친목질'로 완벽히 분리해서 문제 삼아야 될 일을 생각해내질 못 하겠어요. 친목이여야만 가능한 친목 문제? 친목이지 않으면 그것이 성립되지 않는 친목 문제? 그런게 있나요? 아무래도 제게는 친목보다는 친목질을 규명해내며 생기는 수 많은 파벌과 집단, 그 대립과 분쟁 사이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을 만들어내는 이유가 바로 그 짜증나는 '친목질'이란 단어 그 자체구요. 원인과 결과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이 빠지는 일이 허다하고 과정의 이유를 집어서 문제 해결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끊임없이 살아남는 단어들 중 하나입니다.


주관적인 정의를 세워 범위를 지정할 수 있으며 그 정의가 나쁜 것을 지칭할 경우, 그것은 파괴력이 매우 큽니다. 누구도 거기에 속하고 싶지도 않으면서도 그것을 지적하기 위해서는 언급해야 되거든요. 기독교가 그러한 효과를 지닌 단어를 가지고 있죠. 죄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은 터부시될 때 가장 효과를 크게 냅니다. 문제를 이야기할 때는 문제만 이야기합시다. 친목질이란 단어를 쓰지 말구요. 하지만 예전에 이야기했듯 단어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고, 제가 할 수 있는한 쥐어짜서 줄이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전부군요. 네, 저 정말 그 낱말을 싫어합니다. 어쩜 그렇게 싫어하는 것만 섞어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에서 소수의 사용자들이 친하게 지나기만 하는 상황을 상정해봅시다.

      자기들끼리 아는 이야기를 자기들끼리 아는 단어를 사용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것' 이라는 '분위기'를 풍깁니다. 서로 친하면 친할 수록 그들의 게시판 활동은 잦아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새로 유입된 사용자나 게시판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자들의 활동이 위축되지요.

      게시판의 어떤 규칙으로도 제재할 수 없는 정당한 활동이지만 결론적으로 커뮤니티를 죽이게 되죠. 각 커뮤니티에서 친목질을 금지하고, 적어도 게시판에서는 그러지 말 것을 요구하는데는 나름의 까닭이 있는 거죠.
      • 듀게에선 그런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 듀게에서 그런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선 꽤 느껴봤어요.

          안 가게 되더군요.
      • 그니까 그건 친목질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사람들끼리 소통하는것 자체를 '친목질' 이라고 말할수 있다] 라는 내용 같은데요..
        • 그런 행동의 이름이 친목질일 이유는 없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게시판 규칙에 어긋나면 그 부분만 지적하면 된다. 친목질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것을 가져올 필요는 없다는 주장은 잘 모르겠습니다.
          • 저는 친목질이란 단어의 정의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니, 꽃게랑백작님의 친목질 정의를 잠시 생각해보죠.
            실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일어나는지 말이죠.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에서 소수의 사용자들이 친하게 지내기만 하는 상황'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모욕적으로 일컷는 것, 정도가 꽃게랑백작님의 친목질의 정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이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친목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전부 이 정의를 따라줘야겠죠. 단어의 정의를 다들 적당히 따르고 있습니다만 이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 확실히 잘라줘야 생각해서 이렇게 말해봤습니다.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는 알기 쉽네요. 소수의 사용자? 어느 정도가 소수의 사용자인지 규명할 수 없습니다.
            다수보다 소수이면 소수의 사용자일까요? 게다가 이것은 다수와 소수가 바뀔 때도 친목질이란 단어가 가능한가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 '친하게 지낸다'에서의 '친하다'라는 것이 너무나 자의적입니다. 누군가는 느낄 수 있고 누군가는 느낄 수 없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단한 범위로 인식되는 거죠. 사람 각각이 누군가와 매우 친하다 - 아주 친하지 않다라는 수직선을 가지고 있다면 그 수직선에서 고려되는 요소들이 서로 너무나 다르며 각각의 '친함'의 크기가 많이 다르겠죠. 이런 걸 하는게 친하고 저런걸 하는게 친하지 않음을 나타내고, 이런 것은 애인들이 서로 싸우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이런걸로 우리가 어떤 대상을 결정하고 그 대상에 대해 문제 삼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이만큼이면 실체는 매우 불분명하다고 생각해요.
            • ....참 뭐라고 해야할지...
              글을 쓰기위해서 글을 쓰시는 분 같네요
              • 죄송합니다만 진지해질 때 감정적이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화가났을 때 논리적이 되는 사람도 있죠.
                제게 있어서 이 문제는 누군가는 손대야하는데 아무도 건드리지 못해서 커지다가 터지는 문제거든요.
                제가 기계적이고 확정적으로 어떠한 문제를 접근하고 있을 때, 게다가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할 때 제 자신이 조금 화난 상태임을 느껴요.
                쓰기 위해서 쓰는게 아니라 진정 싫기 때문에 이모냥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 (이것은 다른 이야기지만) 커뮤니티가 '죽는다'는건 무슨 뜻인가요? 한 명이라도 이용자가 존재할 경우 그 커뮤니티가 죽기는 죽는건가요? 듀게가 멸망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그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죠.
        아무도 없이 Djuna님이 여러 가지... 를 계속 올리시긴 하겠지만 (한 페이지가 여러 가지... 로 잠식...) cine21이 서버 지원을 끊던가 듀나님이 이 게시판을 닫기 전까지는 게시판을 우리가 죽일수는 없는거죠.

        그와는 달리 다양성 확보나 경제의 ESSD 개념으로 커뮤니티를 생각하면 분명히 그러한 경향은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개인이 과도하게 커뮤니티의 자원을 소모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고 다수가 이해하지 못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예의에 맞지 않은 일'이지 그것이 친목이기 때문에 문제인가요? 예컨대 제가 누군가와 함께 게시판의 첫장 지분 70%를 계속 유지한다면 (그것이 게시판 규칙에 써 있지 않더라도) 그것은 친목이든 친목이 아니든 문제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러한 상황을 일으키면 어떤 커뮤니티든 사용자가 줄어드는게 당연하겠지요. 듀게의 쪽지 시스템을 이용해서 7명 정도가 강렬한 친목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것이 이 게시판 - 보이는 부분에서의 - 에서 어떠한 폐해가 있죠? '친목질'을 금지하는 것은 매우 쉽지만 안타까운 금지라고 생각합니다.

        • 다수가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가 전혀 새로운 언어나 욕이 아닌바에야 그걸 금지하는 규정이 있을까요?

          게시판 지분 70%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오면 이미 늦었죠. 그제서야 그걸 문제화하는 게 (커뮤니티 입장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저는 형식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실질적으로는 커뮤니티의 개방성을 해치는 활동이 분명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게시판이 죽긴 죽냐, 한사람만이라도 있으면 산다.

          는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라서 시작하기 어렵군요.

          그리고 듀게쪽지로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건 게시판 사용자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한 문제가 안되겠지요.

          친목질이라는 현상에는 정도가 있어요. 어느 수준에서 그것을 친목질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 언제부터 그게 문제가 되느냐는 어렵고 주관적인 것이죠. 저는 그것에 대해 확실히 말할 깜냥이 안 됩니다만 그렇다고 그문제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 저는 누군가의 이런 조언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우리는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요.
            과격하게 금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렇게 정의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실용적인 이유로요.
            어느 수준에서, 언제부터를 알 수 없는 것을 사람을 대상으로 지칭할 수 있고 그것을 금지해야 한다면 그것은 더 큰 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수가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가 있다면, 금지는 할 수 없지만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순 있죠.
            '다수가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가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친목질'이다라고 지정할 필요는 없는거죠.
            도배야 뭐, 지금까지 게시판에 도배 규정은 없지만 제가 오늘부터라도 '도배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계속 리젠시키면 방지 항목에 하나 더 들어가겠죠.
      • 가끔영화님과 달리 저는 이런 거 느꼈어요,여기서도.
        어떤 분이 요전날 글 올리시면서,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인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라고 서두를 열어두셨길래 어떻게 알지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지금 보면 그 아시는 분들이라는 게 바로 친분있는 분들이라는 의미겠죠.
        아 근데 어떻게 알지?란 생각을 했다는 거 자체가 뭐 그렇게 극심하지 않다는 증거일 것도 같고요.
        • 그 사람이 올린 지난 게시글과 이어지는 내용이라면 '제 이전 글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정도의 뜻이 되겠죠
          • 그렇기도 하겠네요. 근데 보통 그런 경우 예전 글을 링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말씀하신 문구처럼
            그간 제 게시물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정도로 구체화하시는데 그런 설명이 없이 너무 캐주얼하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라고 해서,
            그게 친분만을 의미하는 게 아닐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 못 했어요.
            근데 뭐....꽃게랑백작님이 든 예시가 하필 딱 그 글을 떠올리게 했고, 그래서 언급하였을뿐
            사실 그 구절을 봤을 때는 잠깐 단순한 의문이 들었을 뿐 큰 거부감이나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건 아닙니다.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요.
        • 좋은 의견이네요.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게시판에서 '서두가 없이 뒷 부분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서 내용을 이야기하는건 조금은 괴로운 일이지요. 그런 사전 정보가 가능한 이야기를 공개 게시판에서 하는 것이 문제라는건 친목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죠. 그게 불편하다는 건 친목질과 관련 없이 이야기해볼만한 부분이지요.
        • 병원 이전에 대한 글은 이전에도 이미 여러번 포스팅 했고
          심지어 인테리어나 병원명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글에는 댓글이 백 개 이상 달렸었습니다.
          소수와 공유하는 친분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 아 제가 위에 댓글 다는 사이 댓글 다셨네요.
            네, 위 댓글에 썼는데, 미처 그런 경우를 상정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게시판 사람들이 모든 게시글을 다 보거나 전부 기억하는 건 아니니까요.
            이런 배경이 있다면 많은 이들이 이미 다 당연히 안다는 전제를 두기보단,
            그래도 배경을 한번 더 밝히고 시작하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지금 갑자기 들었어요.
            아. 밝히고 시작하신다고 밝히신건데 그게 모호해서 제가 의문을 가졌던 거긴 하네요.
            어쨌든 하필 꽃게님...의 예시가 얼마 전 본 그것과 비슷한 문장이어서 퍼뜩 생각난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건 정말 아니에요.
        • 간단하게, '그렇게 쓸 때는 불편하시겠지만 가급적이면 링크를 쓰는게 좋아요'라고 글을 써보는건 어떨까요.
          인터넷은 하이퍼링크의 세계니까요.
    • 친목이 있는 사람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쪽지 확인해주세요 그런다든지.
      리플이나 클릭이나 골라서 하게 되는건 인지상정 아닐까요.
      누구 글은 안보게 만들어놓는다거나 절대 클릭하지 않는건 더 심한 반친목질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반말의 느낌을 가졌다는건 탐정님이 새겨들으시겠죠.
      • 친목을 각각이 재고 친하고 안 친한 것을 개인이 느끼는 것을 나열할 수는 있지만, 그 잣대가 전부 똑같이 생겼다고 할 순 없는거죠. 그걸 일부로 맞춰보려고 하니까 생기는 문제이고..
        클릭하지 않는다거나 글이 안 보이게 만드는건 반-친목질이라기보단 홈페이지를 개인 성향으로 친목화시킨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그게 눈에 보이지 않게 형성되는 친목이라는 거지만.
        마지막 줄은 이 이야기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지만요.
    • 친목이니 친목질이니 하는 말도 듀게에서 처음 봤는데(이건 제가 인터넷을 넓게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려하시는 분들이 우려하시는 바가 뭔진 좀 잡힐 것도 같은데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때 의견 개진을 하든 신고를 하든 하면 되는 일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여기도 다 사람사는 곳인데 좀더 호감가고 좀더 관심가는 사람들 있을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만약 막는다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하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글구 쪽지확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죠. 보통 정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라면 확인하라고 게시판에 올리지 않겠죠. 서로 일상적으로 주고받으니까요. 저도 그런 게시물 몇번 올린 적 있는데(삭제했지만) 그런 경우엔 쪽지를 받을 분이 평소 게시판에 잘 안보이는 분일 때였어요. 듀게를 로그인상태로 보는 분들도 많지 않고 저처럼 주로 모바일로 접속하는 사람들은 몇 주가 지나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뭐 애초에 쪽지 잘 주고받지도 않습니다만...
      • 저는 다른 곳에서도 익히 보고 그 단어의 소모에 어느 정도는 지쳤어요.

        제가 지적했지만 그런 문제가 감도 안 잡히게 커지는 순간은 이것이 '좋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이며 그것을 내면화시키기 매우 어려운 것이라는 거죠. 아주 조금이라도 자신이 옳지 못한 것의 일부라는 것을 사람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서로 친밀감에 대한 정의를 세우기 시작하면서 작은 규모로 커뮤니티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순간 커뮤의 미래가 어두워질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목으로 커뮤가 망하는 꼴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건 어불성설일지도 모릅니다.

        쪽지 확인 글에 대한 이야기도, 그것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 글을 쓰지 않는 이상 친목의 과시라고 보기엔 어려운데다 친목질 문제 카테고리에 넣을 수는 없죠. 게시판의 공유지스러운 요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게시판 규칙에 정확하게 무엇인지가 지정되지 않는한 어떤것이 문제다 라고 정의하기는 대단히 어렵죠.
      현재 상황은 친목이라기 보다는 은연중 인지도 있는 사용자에 적용되는 이중잣대 문제 같은데.-즉 똑같은 규칙위반 같은데 인지도 있는 유저에게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너그러워짐- 이건 친목도모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고 사람 모이는 게시판에서 주목도 높은 사용자가 생기는걸 완전 차단할 방법이 없습니다.

      실체가 명확하면 모를까 실체가 명확하지도 않은걸 가지고 친목질이다.라고 라벨 붙이는것도 이상한겁니다.
      • '이중잣대'는 명쾌하고 쉽군요. 그도 친목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지요.
        '인지도'는 '친밀함'과 마찬가지로 애매한 정의인지라 이 부분에 있어서도 복잡한 문제를 일으켜요. 그건 그 문제고, 같은 상황에 대해 다른 결과를 내놓는 문제는 생각해볼 만 하네요. 그것을 다른 사람이 규명하는건 너무나 힘들겠지만요. 자기 자신이 인식하기도 어느 정도는 쉬운 편이니 그렇게 주장하는 것도 좋겠어요.
    • 재밌는 건 저는 이 게시판의 그 누구와도 친하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만, 친목질 지적을 어이없어 했다는 이유로 친목질 단원이 되었습니다.

      요즘 여긴 딱지 붙이기가 유행이죠. 어떤 사람들은 논쟁이란 모두 진영논리에서 비롯된다고 착각하는 듯.해요.
      • 범위를 정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몇몇 딱지들이 문제 해결과는 전혀 관계없는 형태로 잘 보이기 때문에 자주 쓰이는게 싫어요.
        적어도 사람과 관련된 범위를 결정한다면 그 선을 웬만하면 확실하게 그어줬으면 하죠.
    • 소모임은 물론 오프모임 자체를 금기시하던 때도 있었죠. 그때도 이런 얘기들이 나왔었고.
      시대가 변하고 유저들이 바뀌여도 이런 애기는 돌고 돌 수 밖에 없을 듯해요. 그 위험성은 차치하더라도 경계짓기 자체가 불명확하니까요.
      • 새로운 매체를 얻었을 때 생기는 서투름이라고 해야될지, 과도기라고 해야할지 어렵군요.
        그래도 언제나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고 조금씩은 달라졌을꺼라고 기대해봐요.
      • 이야기로 정리가 되다니 좋군요. 정말 오래전의 게시판은 그 자체가 친목 게시판 같은 기분 아니었나요.

        오프모임은 어디까지 이야기하고 어디까지 이야기하지 말아야 할까요.
        누군가와 누군가가 친하다는 이야기가 그렇게 불필요한 정보일까요. 친목의 폐해 자체도 여러 문제로 다시 나눠야하겠어요.
        혼동되고는 하는 것이 '남에게 알려지지 않는 정보로 이야기한다'와 함께 '개인간의 친밀감을 표출한다'는 서로 다른이야기일테니까요.
    • ~와 친목을 다지다. 라는 말은 ~을 습득하다. 처럼 그 자체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단지 어떤 현상만을 표현하는 가치 중립적인 단어죠.
      누군가의 의도나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사회적인 의미가 바뀔 수 있는 단어입니다.
      가령 '능력은 없지만 교활하고 못된 직장 상사와 친목을 다진 후. 동료들의 상사 뒷담을 고해바쳤다.'는 상황이 있다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는 없지만 사람들로 부터 좋은 소리 듣기 힘들겠죠.

      써주신 본문도 일부 동감하지만, 어떤 분들의 친목에 대한 우려도 그리 간단히 넘기기 쉽지 않군요.
      친목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결과가 가져올지도 모를 파장이 걱정된다는 거니까요.(혹은 단순히 지금 보기 싫다는 걸 수도 있지만요-_-)
      • '친해지는 것' 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가 글에 들어 있음에 사과드립니다. (격식차린 사과는 아니에요.)
        다들 친목에 대해서 싫어해서 (정확히 말하면 친목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 반전의 의미로 넣어봤습니다.

        우려라는 것이, 누군가가 누군가와 친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가 아닌 그것이 만들어내는 파국 때문이잖아요.
        '친목'때문이 아니라 그로서 발생되는 여타 제반 문제들과 그 결과로 도달하게 되는 커뮤니티의 파괴요.
        이것을 친목질이란 강렬한 단어로 묶어서 설명하기에는 아아주 많은 문제가 있고 그런 단순한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가 더 많다고 생각해서 그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미리 썼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는 것을, 그리고 그에 대해 권하지 않는 것은 너무 슬프잖아요.
    • 자꾸 친목질도 정의 내리기 애매하고 인지도도 애매하다고 하시는데, 그럼 사람은 정의내리기 확실한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비판해야되는건가요?
      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끼고 있고 어떤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면, 분명 생각해보고 짚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아니요, 애매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이것은 애매한 것이다, 는 것을 서로 고려한 가운데 이야기하면 문제 없죠.
        그리고 확실히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이 어떠한 문제에 있어서 주어지는 단어라면 그 문제 해결에 도달하는데 방해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도구를 가지고도 해결은 할 수 있겠지만 버겁고 서로에게 감정적 상처나 육체적 피로등을 안겨줄 수 있겠죠. 그리고 위에서 댓글에 말씀드렸지만 제가 확정적으로 말한다고 그게 아주 명확하고 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많은 사람의 기준이 뭔가요. 아까 글에서 친목에 대해서 논하시는 분은 10분이 안되었던거 같은데요? 정말 문제라면 저 글 100플은 넘겼겠죠.-실제로 듀게에서 확실하게 문제가 되는글은 거의 90%이상의 댓글이 그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였고 그 경우 보통 경고로 마무리되죠.

        그런 느낌을 받은 사람도 일부 있었다.정도라면 몰라도.아까의 경우를 두고 많다.라고 논하는건 어페가 있어 보이는군요. 이견도 많았고.
        • 아까부터 정량화 된 기준을 언급하며 게시판 여론의 어떤 계측치를 요구하는 분들이 계신데, 어차피 그건 용을 잡아다 놓으라는 요구처럼 정확한 검정이 불가능한 요구에요. 그래도 계량화 되지 않은 여론을 기준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수 있는 건, 어떤 사안을 주목해 봐야한다는 요구가 평소에 비해 많은 유저들로부터 촉발됐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의 기준이 뭐냐고 묻고 계신데 그 기준이 진짜 뭔가요?
          100플이 넘어야 진짜 문제가 된다고 주장하시는데 그 기준 역시 님 주관적 견해지요.
          보통 듀게에 오르는 포스팅 하나당 적어도 1000이상 많으면 수천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데 댓글수는 10개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어요.
          뭐 님 주관적 기준을 존중하더라도, 문제의 그 포스팅은 조회수 3000을 넘어선 시점에서 댓글 98개 올랐으니 그 정도면 "진짜 문제되는 수준"이 맞겠군요.
          댓글에 참여한 유저의 절대숫자로 "많은 수의 사람"을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에요. 상대적으로 다른 포스팅에 비해 조회수 대비 댓글수도 많고, 참여한 유저도 많으면 "많은 수의 사람"이라 논할 기준은 충분히 충족됩니다.
          • 댓글 전체가 친목질에 대한 지적이 아니었죠 애초에.몇분이 갑자기 그쪽으로 방향을 트신것일뿐. 평소에 비해 많은 유저?.그것도 주관적인 견해죠.
            10년이상의 게시판 눈팅이력이 있다며 예전하고 다르네 어쩌네 하면서 그 원인이 친목질 하는 유저들 때문이라고 하신분의 분석치고는 부실하군요.
            100개요? 그중에 명백하게 친목질에 대해서 그게 맞다 라고 인정하는 댓글은 한 대여섯분 계시는거 같은데요. 별거 아니다.라는 견해도 거의 그와 맞먹고


            그리고 내가 몇년 이 게시판 유저인데 어쩌고 저쩌고.이거 다른 게시판에서도 맨날 자주 나옵니다. 딱히 그게 특정 유저의 문제라서가 아니라 게시판은 원래 변하는곳이고 그러니 몇년전에 어떠했다고 논하는건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이죠. 그 몇년전 유저들중에 지금까지 남은 사람이 몇이나 되길래요? 그게 싫으면 스스로 콘텐츠 생산의 주도자가 되어서 분위기를 바꾸시든지 친목질하는 것들 때문에 도저히 못보겠다면 다른 게시판 찾아가면 됩니다.

            특정유저 한명을 놓고 완전 그 사람에게 책임을 몰아갈 정도라면 명백한 기준 내지 명백한 규칙위반 정도는 되어야죠. 명백한 기준은 잡기 어려운데 몇명이 기분나빠서 몰아가는게 정당한 행위 같진 않군요.
            • 문제의 포스팅에도 그렇고 님 견해에 반하는 이견이 있으면 다짜고짜 아무 의미 없다는 식으로 뭉게고 계신데, 누구도 님에게 가치 결정권을 준 적 없어요. 10여년간 눈팅 주로 하면서 어떤 흐름이 보였고, 그 경향이 어떠했다를 말하기 위해 꽤 긴 표본 기간을 상기했다고 언급하는게 문제라면 그건 그냥 님 부아에 맞지 않기 때문인 거고요.

              콘텐츠 생산의 주도자가 되라는 식의 공허한 주문은 이런 식으로 대체해 볼까요. "듀게에서 님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이 나오지 않도록 듀게의 여론을 하나로 모아주세요"
              콘텐츠 생산을 주도해서 뭐하게요? 도배밖에 더 되나요. 그런 주문 뭐하러 하지요?
              분위기 바꾸려는 노력은 저도 합니다 그러니 댓글이라도 열심히 달고 있짢아요. 그러고 있는데 님 같은 분들이 "다른 게시판 찾아가라"던지 "누구하나 탈퇴해야 답나온다" 식으로 자극적으로 몰고가니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번지는거지요.

              댓글 수정하셨군요. 또 다시 덧붙입니다.
              법이 막지 않는 모든 규범이나 매너는 다 허용되는 게 옳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 포스팅 가보세요. 게시판 규칙 위반 사례가 있었으니 비판의 소리가 높아진거 아닙니까. 저도 몇번 확인했고 (욕설,반말) 다른 분들도 목격한 사례들이 있다고요. 다수가 하나를 왕따로 몬다고요? 듀게 내에서 몇몇 왕따의 사례가 주로 어떤 사람들에 의해 도발적이고 무례한 언어로 자행돼 왔는지 확인은 하고 그런 소리를 하고 계십니까?
              • 님 부아에 맞지 않기 때문인 거고요.- 이 말을 자기 자신한테 돌려서 하시면 되겠네요. 제가 보는게 딱 그 상황 같은데요.
                • ㅋ또 뻔한 말꼬리 잡기 쿨 타임으로 가잔 건가요.
                  님같은 사람들이 엄정한 진상을 요구했다가 상대가 실제로 그 실상을 제시해 주면, 뜬금없이 말꼬리를 잡거나 상대 감정에 불붙이는 저렴한 패턴을 되풀이 하며 본인 의견을 무방하게 만드는 "실상"을 감추려고 노력하지요.
    • 듀게 얘기는 아니고 다른 커뮤니티에서 다중 아이디로 친목질(자문자답ㅠㅠ)을 하는 게 거의 확실해 보이던 경우를 봐서... 그 정도만 아니면 그러려니 합니다.
      • 그.. 그거슨... ㅠㅠㅠㅠ
      • 자문자답은 그냥 다중이지 친목질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죠. 멀티아이디는 문제가 되는 행동이고요. 몇년전에 듀게에서도 한번 있던일 아닌가요?.
        • 자문자답이라기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혼자서 계속 대화를 하는; 경우였는데 듀게에선 아직 못 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댓글이 '물타기'에 들어갈지도 모르겠군요.
    • 죄송, 막 쓰다 보니까 이게 좀 멋대로 단어를 만들어 내네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에게 어떠한 요소가 있을 때, 그 요소를 자기 자신이 이해하거나 인식하지 못함을 말합니다.
      듀게에서 했던 논쟁 중에 '너는 깨시민이다', (이런걸 주장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너는 세뇌/선동 당했다'가 있겠네요.
      예를 들어 우리가 실제로 꿈 속에 살고 있거나 메트릭스 안에 살고 있다면 우리 자신이 인식하고 거기서 벗어나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러한 것들을 남들이 주장하게 되면 그 논제는 그 논제의 논리 하에서는 '나'가 깰 수 없는 논제가 됩니다.
      그 논제를 해결하려면 '그건 말도 안돼'하고 벗어나야 되는데 그것은 논쟁에서 패배하거나 상대의 말을 무시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꽤 빠져나가기 힘든 틀이죠.
    • 친목은 친목질이 아니라능!
      너네가 나쁜걸로 몰아가고 있지만 친목은 아름다운 거라능!
      뭐 이런걸 말씀하고 싶으셨던게 아닐지
      • 목소리를 내서 읽어봤습니다.

        제 글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하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어에 대한 혐오가 이 글의 전부에요.

        친목이 좋다고 한 것은 친목 자체가 나쁘다고 하는 반동으로 말해봤습니다. 목소리를 내보니 왜 싫어하지가 빠진게 많이 아쉽네요.
    • 친목이라는 단어에 친목질이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추가된다고 해서 그걸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관이라는 말이 본래 뛰어난 볼거리라는 의미보다 대부분 추태를 돌려말하는 의미로 굳어진 것 처럼, 어떤 용어가 양가적 의미를 갖게 되는 경우를 전부 지양해야 한다면 언어 자체가 빈곤해 질 뿐이죠.
      다만 이런 논의가 누군가를 퇴출하려는 의도가 아니길 바라며, 함께 게시판을 이용하면서 적정한 수위는 지키자는 견해들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듭되길 바랍니다.
      • 네, 친목질이란 단어가 싫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나마 이후 논쟁에서 친목질이 빠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는 저도 숟가락을 올린 책임을 바탕으로 친목 관련 논제를 타파하려 노력했습니다. 효과가 있었는지는 논외구요. 누군가를 쫒아내는건 저도 싫습니나.
    • 대충 쓰는 원글에 매번 같은 사람이 댓글을 달면,이해불가와 함께 위화감..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댓글이란 것이 원글이 정성이 있거나 짧더라도 센스가 있어야 잘 달리는 건데, 누가 "아" 했다고 저기서 "이" 해주면 구경하는 사람은 뭥미 싶을 수도 있죠.근데 차라리 원글에다 뭐라하지 판 벌였을 때 친목질이라고 하는 건 비겁해보이기도 합니다.
      • 감사합니다. 지적하는 부분과 해결 방법이 좋네요.
    • 친목질이란 단어 싫으신건 이해됩니다만 무어라 이름붙이던 공공 게시판에서 사적 소유게시판의 분위기를 풍길 경우 배제된 유저들의 불편함이 생겨나고 논쟁시 친분에 의한 비합리적인 편들기 등이 도드라지면 소위 말하는 저격이 시작되죠 뭐 듀게도 없었던 것도 아니고 있었다가 사라지고 또 생기곤 했어요 여럿이 오가는 광장적 성격을 띈 동시에 결혼하는 분들도 있는 곳이니만큼 사용자들이 지나침이 있을때 자정하면서 지내면 되겠거니 싶어요...
      • 그러한 문제들이 한 단어에 뭉그러져 그 단어 자체를 가지고 싸우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되도 않는 논리로 선점해보았습니다. 자정.. 을 믿지만 모두라 한마디 할 수 있을 때 가능하겠죠. 세심한 단어 선택 감사합니다.
    • 철지난 글에 답글 달아 뭣하지만...
      언어학적으로 봤을 때, 사실 세상 모든 사물에는 다 그렇게 이중적인 단어가 붙게 됩니다. 님이 싫든 좋든 그게 언어입니다.
      어디까지 친목이고 어디까지 친목'질'이냐... 이것도 이미 언어학에서는 철 지난 주제죠.'뺨'이라는 단어는 얼굴의 어디부터 어디까지, '겸손'과 '비굴'의 경계선은 어디인지,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인간은 그런 단어를 창조하고 유통시킵니다. 원래 그런 거예요.
      • 철지난 댓글에 철지난 대댓글을 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저도 거의 모든 단어가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끝없는 분절이 가능하단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그렇지 않다는 듯이 사용하는데다가 분쟁 해결의 도구로 사용하다 여럿 다치는 것이 참을 수 없더군요. 서로 분리된 자아를 가진 상태에서 소통을 하려면 이정도로도 감지덕지하지만 조금 더 나아가보자거나 다시 알고 보자는 취지로 썼습니다. 싫지 않았다면 쓰지 않았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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