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help) 연애고민입니다.

-펑-

    • 그냥 한가지 결론을 드립니다. 물어보지 마세요.
      • 그게 더 현명한 길이라는 건 알지만,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저기 혹시 변역쪽 일...하시나요??? 아..... 하셨나요?
      • 아뇨.. 제 글이 너무 번역투라 그러시는 거죠? 죄송해요 엉망이네요..
        • 아뇨아뇨.모모c라는 변역가 분이랑 동일인물이신가 해서 여쭤본건데... 죄송해하지마세요^^ 조크가 안통해서 뻘쭘하네요...
          • 제가 지레 찔렸네요..^^
    • 상황이 좀 다르지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시리라 믿고 가져와봅니다.

      왜 내게 거짓말을 했냐고 묻는 거지. 물론 그는 왜 나를 못 믿느냐, 넌 프라이버시도 모르냐, 그 이메일은 다른 뜻이 없어서 그냥 연락 안 했다고 너 걱정 안 하게끔 일부러 그런 거다, 라며 씩씩거리겠지? 그리고 두 사람은 한 동안 불신으로 인한 뻘쭘한 분위기를 버텨내야겠지. 만약 그 선택이 싫으면 당신이 이미 한 번 마음 먹은 바대로 “그래, 그녀한테 진심으로 마음이 다시 간 거라면 지금 나와 이렇게 잘 사귀고 있을 턱이 없잖아!’라고 철석같이 믿고 지내는 것 밖엔 없지

      http://catwoman.pe.kr/xe/index.php?mid=COLUMNS&search_keyword=%ED%8C%90%EB%8F%84%EB%9D%BC&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41746
      • 감사합니다. 본인 입으로 들은 얘기도 아니고 건너 들은 얘기에 이렇게 민감해지지 말아야 할텐데요. 지금 남자친구의 마음은 진심이라 믿지만, 이미 지난 일이라도 그당시의 우리가 진심이라 믿었던 제가 우스워지는 것 같아 괴로운가봐요.
        • 현재가 중요하죠. 불안한 과거 때문에 현재가 불안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과거의 사람에 대해 물어보지도 마시고 궁금해 하지도 않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걸 알아서 도움 될 것이 하나도 없어요.
      현재가 너무 행복하거나 아니면 삐걱 거린다면 현재 두 사람 사이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지 과거의 일을 아는 건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르는게 약이에요.
      그거 알아서 뭐할까요. 궁금한건 이해는 되지만..
      그리고 구체적으로 뭘 알고싶으신건가요?
      뭐 초연해질수 있다면야 알아도 몰라도 상관없지만. 그럴경우엔 사실 별로 알고싶은 욕구자체가 없지요.
      사실 물어보는거 자체는 상관없다고 봐요. 근데 그 전에 내가 알고싶은것이 뭔가. 왜 그걸 알아야하는가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만나신지는 얼마나 되셨는지요?
      • 3개월쯤 되었어요. 제가 알고싶은건 단 하나, 지금 '최고로' 행복한가 하는 거에요..
        • 지금 최고로 행복하지 않으면 어떡하실건데요?
          그냥 여쭤 보는거에요.
          • 행복하게 만들어줄 사람 찾아 가라고 보내주고 싶습니다.
            • 최고로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생각은 없으시구요?
              행복은 사람이 만드는게 아니고 관계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모씨님이 지금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구요.
    • 남의 얘기 같지가 않네요.
      마음은 알겠지만 안 물으시는 게 좋겠어요. 안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요. 알려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만 다치기 십상이고요. 남자친구분께서 솔직하게 토로한다한들 그때의 정황, 말들이 남아서 계속 감정을 갉아먹을 거예요. 그게.. 서로가 서로에게 강렬히 끌려서 시작하는 연애는 드물구나라는 걸 요즘 실감하고 있네요. 외로워서, 심심해서, 사랑받는 게 좋아서, 위로받고 싶어서 등등 (적당한 호감은 전제) 연애를 하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더라고요. 시작은 미비하고 그 이유는 보잘 것 없을 수 있어요. 서로가 첫눈에 반해서 하는 연애가 아름다운 끝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각자의 환타지가 만나는 것일 뿐이죠.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지 아무 문제 없으셨으면 그냥 잘 만나시기를요.
      • 저는 저희가 어느 이상의 강렬한 호감이 있었다 믿고 있었고, 그래서 지금껏 만났던 그 누구와보다도 더 진심을 다해 행복해하고 있었는데.. 제 판타지가 와장창 부서지고 나니 남자친구를 평상시와 같이 대할 수가 없어요..
        • 아.. 진짜 저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그 심정 너무 이해가 돼요. 근데 만나는 과정에서 남친분이 소홀하다거나 감정의 밀도가 덜하게 느껴진다거나 이런 문제가 아니면 믿고 가셨으면 해요.
    • 1. no
      2. no
      3. ...
      4. 일단 스스로 그게 '극복'해야만 하는 어리석은 감정이라는 걸 깨닫고 + 받아들여야겠죠. 막 노력해도 안되면... 그 땐 어리석고 나발이고 안되면 안되는 겁니다. 자기한계를 깨닫고 + 받아들여야겠죠 = byebye
    • 사람이 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꼭 연인 관계를 떠나서도) 많은 일을 겪고 인생관도 연애관도 변하고, 성장해 가기 마련인데, 과거에 남친의 감정이 어떠했냐는 것이 무에 그리 중요할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과거에 님한테 매우 중요하고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사건들,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나요? 감정이나 판단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고 다른 모습으로 흘러가기 마련인데, 굳이 지난 과거 일을 끄집어 낼 이유가 있을까요?
      관계의 시작이 현재와 미래에까지 결정적안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일종의 헛된 집착 아닐까요? 전 물어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제가 지운 댓글 이미 보셨을 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제가 글을 제대로 안 읽어서, '건너 들은 이야기'라는 걸 간과했네요. 그런 상황이라면 제 댓글이 맞지 않는 것 같아 지웁니다. 그냥 몰랐던 척 잊어버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네 읽었어요 :-) 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판도라의 상자가 떠오르는군요. 거기서 무슨 말이 나오든 지금의 모모씨님 성에 안찹니다. 시작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는 배신감과 자괴감에 조금 담담한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묻지 마시고 남친의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시고 현재에 후회되지 않게 하세요. 어떻게 시작되었 건 지금 남친 옆에 있는 건 님이니까요.
      • 거기서 무슨 말이 나오든 제 성에 안찰 거라는 걸 분명히 알고 있기에 묻기는 두렵지요.. 모든 게 다 제 마음의 문제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감사합니다.
    • 저는 남자친구라는 명사 아닌, 구체적 이름을 가진 그 분을 이해하고, 앞으로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목표인지, '남자친구가, 전 연애 얘기를, 여자마음에 어긋나지 않게 해줌으로써, 지금이 최고로 행복하다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목표인지부터 정확히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타인이라는 것의 경계를 넘는 게, 어렵더라고요.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든 충동이 그 경계를 넘어 지금 여자친구분을 만나게 했다고 해서, 당신은 진심이 아니고, 지금 안 행복할거야 라고 물을 이유가 되진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남자친구분으로선, 이전 연애에서의 감정적 최고치를, 지금 나를 이해해주는 글쓴 분을 보며 경신할수도 있겠고요. 그게 아니더라도 가능한 기회는 많겠죠.
    • 3.헤어지시고 과거가 깨끗한 남자만나세요 제 연란처는요...<br />의무방어 끝<br />캐지마세요 아마도 그건 적당히 마른 똥덩어리 같은 거에요 건드려봤자 일단 똥부터 튀고 시작 가끔은 똥무더기 속에 반지나 진주같은게 묻혀있기도 하지만 그 확률이 어떨지 아시잖아요 <br />그 똥무더기가 계속 거슬린다면 정리하고 과거가 삼다수처럼 깨끗한...무한반복
    •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그럼 하고 후회하는 쪽을 택하는 편인데요. 이런 경우는 안하고 후회가 좋다고 봅니다. 경험상.
    • 펑하신 본문내용이 답글에 일부있으니 답글도 펑하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 펑 -
    • 정말 감사드려요. 듀게는 역시 언제나 옳습니다! 적어주신 조언들 하나하나 읽으며 생각 많이 했습니다. 반성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부족한 것 같네요. 한분한분께 다 감사하다는 댓글 달고 싶었는데 글이 너무 커질까 두려워 이만 글은 펑할게요.. 제 마음 하나 다스리는 게 참 어렵네요. 늦은 시간 따스하고 따끔한 말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 이건 마치 건널목 건널 때 뛰지 마! 내지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같네요. 물어봐도 될까요? 안돼요, 왜 안되냐면... 이렇게 나가는 쓰레드 암만 읽어봤자 어떻게 마음이 다스려지나요. '도대체 진짜 물어보면 무슨 일이 생기길래' 라는 생각만 들죠. 그냥 물어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언제 게시판에서 이런 상담글 만났을 때 '물어보지 마세요 경험상 말씀드립니다' 댓글 달 수 있고...

      내가 너의 '최고의' 행복인가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내가 1등이야?' '난 1등 아니면 싫어' '만약 1등이라도 치팅을 동원한 거였으면 싫어' 라는 마음 같아요. 그건 상대방한테 채점관의 자리를 주는 것과 같죠. 근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지난 연애사를 회고해보며 일일이 점수를 매긴 결과 네가 1등이다, 라는 짓을 해야되는 줄 몰랐는데 그 등수가 그렇게 의미가 있나? 싶을 수가 있어요. 채점관으로서 생각해보세요. 1등이었든 아니든 여태 벌어놨던 점수를 스스로 다 깎아먹는 짓이죠.

      지금 1등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성적표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그걸 까보고 싶은 마음, 그 패를 들키지 말라는 거에요. 그걸 들키면 연애 끝나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에 후폭풍 엄청 옵니다. 자기 자신을 아껴주세요. 그건 본인이 해야 돼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