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이 문자 좀 봐주세요. 제가 고백을 한 걸까요? =_=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도 저에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늘 거리를 두던 -
독립적이고 내향적인 친구가 (무려 8개월 만에)

저에게 찡찡대기 시작했어요.

(그 친구는 남자, 저는 여자)

 

 

험한 앞길에 유일한 동반자라고 생각했던 본인이 싫어지고 비참해진다며

(최근 첫사랑 조우에 실패함)

 

 

늘 괜찮은 척 쿨한 척 혼자 세상 근심 다 짊어지던 애 였는데
슬프다는 감정표현을 구구절절 다 하는 걸 잘 받아주었더니

'신기하게 이런 말들을 너에게 하니까 좀 괜찮아진다'
'응석쟁이라고 생각하고 가끔 아량 넓게 받아달라'
'혼자 다 짊어지면 너무 힘들다'

 

 

이렇게 말하기에,

저는 진짜 토닥토닥 거리는 마음으로

 

'그럼, 너 혼자 잘 걷는거 아니까, 지칠 때 조금만 천천히 걸어라.
내가 옆에서 같이 걸을께. 머리 위에 있는 짐도 나눠들고, 양 손에 들고있는 귤봉지도 뺏어 먹을테야 ㅋㅋㅋㅋ' 

 라고 나름 유머러스하면서도 (평생 친구에 대한 각오를) 용기내서 

 말했는데.

 

답이 없는거에요 -_-

 

웬지 제가 고백한 것 같은 기분이..

 

 

 

 

저는 그 아이를 사랑 비스무리 하게 좋아했으나,
좋은 친구로 평생 갔으면 좋겠다는 판단을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갑자기 사이가 무거워지는 것 같은데,

이런 말 들으면 고백이라고 생각할까요? =_=

 

 

 

 

근데 사실. 걔가 사귀자고 하면

저는 오케이..  할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 모호한것 같아요. 고백이라고까진 생각 안 할것 같은데요.
    • 술먹다가 잠든건 아닐까요?(읭?)
    • 고백이라고 오해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 사람이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는구나' 싶게 말씀하시긴 한 것 같아요
    • 고백은 아닌거같고, 좋아하신다니 고백하시고 싶은거 같으네요. 남자분이 잘생기셨나봐요.
    • 엥 이게 고백이라구요? 전 여자인데 친구사이에 저렇게 말할수있는거 아닌가요...???? 남자분들은 고백으로 느끼실려나?
    • 노래 가사 같아요. ^^;;
    • 내일 쯔음 남자분의 언행이 기대됩니당~
    • 조금 rich(??)한 문자긴 하네요..
    • 그냥 깊은 우정 고백으로 보입니다. 2탄을 기대할께요
    • 이런 친구가 있다니. 남자분 부럽네요
    • 딱히 고백으로 들리진 않지만,

      “고백하면 내가 받아줄 용의가 있어.용기내.”로 들을수는 있겠네요.
    • 흠.. 저는 그냥 친한 친구에게 할 법한 말 정도로밖에 안 보여요 ' ㅅ')a
    • 개개인마다 다르니까 어떤 사람은 고백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본인만 알겠죠.
    • 이 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해서 연애까지 가보는 것도 플랜비로 괜찮겠다하는 느낌이 있어요 ㅋㅋ
    • 본문의 질문과는 상관없지만 저렇게 사랑스러운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다니 야속하네요!
    • 그냥 깊은 우애의 말 같아 보이네요. 이런 말 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좋겠어요 '//'
    • 쓰신 글의 마지막 단락이 핵심..이라고 보여집니다만 ㅎ
      그런 마음이 있으시니 문자에도 역시 묻어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 전혀 눈꼽만큼도 고백으로 안보이는데요? ㅋㅋㅋ 전 제 동성친구랑 저거보다 훨씬더 오글거리는 사랑고백을 주고받곤 하는데 뭐..ㅎㅎ
      오히려 저 문자로만 보면 친구분이 님한테 맘이 있었다더라도 님 문자 보고 '얜 날 친구로만 생각하는구나'라고 받아들였을수도..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ㅎㅎ
    • "나랑 사귀자" 빼곤 전부 고백 아닌 거임 그런 거임
    • 혹시 노래 가사인가 고민하던 상대방은 구글 검색창에 가서 큰따옴표 안에
      "내가 옆에서 같이 걸을께. 머리 위에 있는 짐도 나눠들고, 양 손에 들고있는 귤봉지도 뺏어 먹을테야"를 쳐 보고....
      이 게시글이 딱, 등장하게 되는데.... (와 같은 상황을 노리신 건 아닌가요!)

      물론 농담이지만, 그런데 정말 구글에 저렇게 치면 이 게시글이 바로 나오긴 하죠. 누가 칠 리가 없지만요.
      (제가 지금 진짜 나오나 한 번 쳐 봤다는 건 카운트하면 안됩니다.)
    • 이런 고백은 씹으면 씹히는 거고 알아도 모르는 척 하기 쉽고 그냥..그런 거예요. 내가 좋아한다면 내 마음 다 보여주는 게 뭐 어떤가요? 시원하게.
      문자만 봐서는 날 좀 좋아하는 거 같은데 확 좋다고 하기엔 상처 받기 싫은, 더 나서지는 않을 사람이니 나도 그냥 씹지...정도의 느낌을 주는 문자입니다~ 저한텐 그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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