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의 괴력 ⑫ 007 스카이폴 - M의 詩 .Ulysses(by Alfred Lord Tennyson)



작년에 개봉했던 스카이폴에서 멋진 장면이 있어 시간이 걸렸지만 찾아봤습니다.

알프레드 테니슨의 詩  율리시스를 M이 읇조리는 장면을 많이들 알고 있으실겁니다.

 

We are not now that strength which in old days
Moved earth and heaven; that which we are, we are;
One equal temper of heroic hearts,
Made weak by time and fate, but strong in will
To strive, to seek, to find, and not to yield.

 

비록 우리의 힘이 옛날처럼 하늘과 땅을 뒤흔들 수는 없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우리다, 모두 하나같이
영웅의 기개를 가진 우리는, 우리는
시간과 운명에 어쩔 수 없이 약해졌다 하여도
강력한 의지로 싸우고, 추구하고, 발견하고
결코 굴복하지 않겠도다.

 

이 詩는 M이 수상이 소집한 mi6 보안뚤린것에 대한 청문회 자리에서 읇은 시로서 후에 M이되는 말로리 가 민주주의에서는 그늘이 없다고 하지만

M은 국민들 뒤에서(그늘) 임무를 완수하는 본드같은 사람은 필요하며 끝까지 악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시입니다.

 

쥬디댄치의 멋있는 발음으로 다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20초부터)

 

 

이 청문회가 있기전 예전에 mi6 요원인 실바가 영국첩보원 명단이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탈취.

5명씩 이름을 공개하면서 각국에 퍼져있는 요원이 색출당해 공개처형당하는 TV뉴스를 보면서 말로리와 M의 대화중에 M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었는데

청문회에서 다시 이詩로서 다시 본드의 입지를 재천명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해를 잘하기 위해 그 이전 장면을 설명하면....

 

mi6 요원들이 공개처형 당하는 TV 뉴스를 보다 멀로이가 뉴스앵커의 대사를 중간에 자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has taken the position we're a bunch of antiquated bloody idiots
fighting a war we don't understand and can't possibly win.

바보같은 놈들이(mi6, 곧 영국정부라는 소리죠) 전혀 이해할 수 없수도 없고 이길수도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는 얘기겠지.
 
이에 M이 바로 맞받아 칩니다.

Look, three of my agents are dead or wounded.
내 요원 3명이 이미 죽었어요
Don't you bring me in politics now.
정치적인 관심사는 흥미없습니다.
 
보안이 뚤려 엉망이 되어버린 mi6 뒷수습에 위태하게 수습하는 M을 보고 말로리는 안타깝다는듯이 이런 말을 합니다.

The Prime Minister has ordered an enquiry.
You'll have to appear.

수상께서 청문회를 지시했어요,
당신이 출석해야 해요

 
어려운 정보부 사정을 모르는 정치가들에게 휘둘리기 싫어하는 M은 아연실색하며 이런 대답을 하죠.

 Standing in the stocks at midday?
Who is antiquated now?

이 와중에 어딜 출석하라구요?
내가 그렇게 쓸모없는 늙은이인가요?
 
제발 정신차리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숨어서 속닥거리며 일저지르는 그런 부서는 필요없다는듯, 잔말 말고 수상앞에서 해명하라고 압박을 가합니다.

For Christ sake, listen to yourself.
We are a democracy...
and are accountable to the people
who are trying to defend.
 
We can't keep working
in the shadows.
 
There are no more shadows.

제발, 잘 들어요
영국은 민주주의 국가요
국민에게 어떤일인지 설명해야할 책임이 있는 거요
더 이상 그림자속으로 숨을 수 없어요
그림자는 없다구요
 

이에 딱 부러지게 M은 영국 정보부의 존재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민주주의의 하에 국민들에게는 우리가 필요하다. 본드같은 음지에서 일하는 청소부가 필요하다는거죠.

 

Judi Dench

 

You don't get this still.
당신은 이해를 못하는군요 (말로리 에게...)
 
Whoever is behind this,
whoever is doing this, he knows us.

뒤에서 누가 무슨일을 하건간에, 국민들은 우리같은 사람이 필요해요

He is one of us.
He comes from the same place as Bond.
The place you say doesn't exist.
The shadows.

본드 처럼, 당신이 말한 존재하지 않는
그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을요
그림자속에서요

 

M의 정보부에 대한 의지는 확고합니다.
그늘에서 일하는 본드같은 사람이 정치적인 놀잇감이 아니라는거지요.

 

>>중략


단호한 M의 의지는 어퓨굿맨에서 잭니콜슨이 법정에서 이야기했던 이야기와 다소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옛날에 올려었는데 기억을 되짚어보는 의미에서 다시 링크를 걸어봅니다.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B%AA%85%EB%8C%80%EC%82%AC&search_target=title&page=2&document_srl=1165628


위 링크에서 잭니콜슨이 이야기한 내가 지켜준 자유의 이불을 덮고 자는 사람.....(중략)

솔직히 이부분은 판단의 딜레머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민주주의 하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과연 일련의 테러등 위협요소들이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해결이 될까요?
많은 의문이 여겨지는 대목입니다. 
 

 

    • 오랫만에 기름기 뺀 저런 명장면 덕분에 북미지역 3억달러 돌파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 인류 영화역사 100년 제임스본드 역사 50년. 007의 새롭고 과감한 선택이였습니다.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존 스타일과 달라 너무 이상하다는 여론도 많았지만, 50년 본드 연출스타일의 數는 모두 쓴 상황에서 이런 연출의도는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과감한 본드 메너리즘의 탈피는 그 제작팀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더군요.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겠습니까?

        다음번에는 기회가 있으면 스카이폴에서, 007 초기부터 캔아담이 이뤘던 007 영화의 미술부분 스타일을 버리고 극강의 빈티지 나는 디자인을 고수했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mi6가 실바로부터 파괴되고 새로운 mi6 사무실을 보셨는지 2차대전때 처칠의 벙커라는 설정도 그렇지만 내외부 벽들은 일부러 옛스러움으로 디자인을 했는데 저는 참 흥미롭게 봤습니다.
    • Who is antiquated now? 는 그런 뜻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 아~ 그런가요? 좀더 원뜻에 가까운 해석을 부탁드립니다. (아~ 이 글의 핵심을 벗어나면 안되는데...^^)
        • 프로가 이 포스팅에 댓글을 단지라 조심스럽네요. "시대에 뒤쳐진 게 대체 어느 쪽이죠?" 정도가 아닐까요.
    • 전문은 아니고 뒷부분만 봤는데 오역이 꽤 있네요.
      근데 이미 지나가서 댓글 안 보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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