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같은 경우도 오바마 정부, 부시 정부 이러죠. 프랑스도 올랑드 정부, 사르코지 정부 이러고요. 참고로 한국도 노태우 때까지는 노태우 정부 이랬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 세 대통령 정부 때만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라고 이름 붙였죠. 정부 이름을 대통령 이름으로 내거는 게 아마 스탠다드인듯요.
그냥 수장이름따서 정부명칭 정하는게 가장 정체성을 잘 설명해주고, 책임성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낫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실용정부, 수첩정부.. 등등 이어지면 나중엔 새누리당 이름짓는것만큼 난잡해지겠죠. 괜히 박근혜정부라고 부른다고, "이 정부가 니꺼야?ㅠ.ㅠ"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국제적인 스탠다드야 어쨋든 우리나라 나름의 전통(까지는 좀 부족하고 유행이랄까)이었으니까요. 노태우 정부까지야 공식명칭이 뭔지 몰라도 다들 1~6공화국으로 불렀고, 김영삼 정부는 군사정권을 종식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문민정부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정책의 지향점을 부각하는 의미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렇게 정권의 정체성이나 목표를 담는 의미로 정부의 명칭을 정하는 관례가 쌓여가던 중에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이전정부에서 하던 건 모두 뒤엎는 차원에서 이명박 정부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박근혜 정부야 이명박 정부와 차별화할 이유를 못느끼니 그대로 가나보죠. 앞으로 새누리당 정부는 이름대로 가고 반새누리당 정부는 작명하고 그렇게 투트렉으로 가는 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