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때가 있다....기보단 배가 좀 고파야 되는 것 같아요 ㅠㅠ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공부가 안되요. 머리가 썩었네 어쩌네 하지만, 제 생각엔 그냥 삶에서 간절함이 사라지는만큼 학습능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땐 공부할 시간이 많기도 했지만, 공부로 뭔가 승부를 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기에 각잡고 공부도 하고, 시험보러가서 집중도 잘 하고 그랬는데... 이젠 일단 각잡고 공부하기가 싫어요. 책상 앞에 책 펴고 앉아서도 5분쯤 공부하고서 "이 나이 먹고 이게 뭔 짓이여.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걍 살던대로 살고..." 하는 생각이나 들고.. 심지어는 시험을 보러 가서도 시험 시간에 집중이 안되요. 영어 시험 보러 가면 리스닝 섹션에서 딴 생각을 하느라 들을 걸 못듣는 막장까지...
그렇다고 제가 지금 대단한 부와 권력을 누리고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당장 먹고 살기에 큰 어려움이 없으니.. 금새 사람이 나태해지네요. 그냥 딱 그만큼의 사람인가봐요. ㅡㅡ;;
이렇게 주절주절 하게 된건.. 결국 또 영어공부 때문입니다. 점수를 따야되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사실 진단 나와요. 단어를 모릅니다. 쉬운 시험에서는 단어 많이 안외우고도 눈치와 짬밥으로 대강 답을 맞췄다면, 시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정말 단어 하나 하나를 외우지 않으면 풀 수 없네요. 그 단어라는 것의 수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평소 생활이나 업무 하면서는 절대로 쓸 일이 없는 단어들이 등장하고요. 결국 각잡고 모르는 단어 사전 찾고 단어책 사서 들고 외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자마자.. 하기 싫어졌어요. ㅡㅡ;; 아 이를 어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