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바이커 자켓을 안 판 모 영국브랜드

제목에 과장이 조금 있지만 이런 얘기입니다. 탑*에서 봐둔 바이커 자켓이 있어요. 가죽이 아니라 폴리우레탄 재질이라 죄의식이 덜하고, 제가 좋아하는 스터드가 마구마구 아낌없이 박혀 있는 잘 빠진 바이커 자켓. 물론 저한테 안 어울리고, 입고 갈 데도 없지만 뭐 어떻습니까 -- 바이커 자켓은 소녀의 로망. *_*


그게 마침 50% 세일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문을 했는데 확인 메일이 안와서 그 다음날 보니까 주문이 안 들어간 거. 그 사이에 제 사이즈는 빠졌더군요. 혹시 너무 작으면 리턴할 생각으로 작은 사이즈 주문하고 다시 보니까 제 사이즈가 그 사이에 또 available로 바뀌...그래서 전화를 걸어서 고객센터 영국억양의 아가씨 (영국 브랜드라 고객센터는 영국에 있는 걸까요, 아님 우연의 일치?)랑 통화하고, 재주문.


그래서 아, 이제 나도 바이커자켓이 하나 생기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이메일이 와서, 너 주문한 사이에 솔드아웃됐음, 이런 일은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인데 미안함 (미안하면 스토어 크레딧이라도 주지 'ㅅ';) 이렇게 이메일이 왔군요. 이로써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 쳇.



    • 이런 일이 있으면 점점 더 집착하게 되는 건 저만 그런건가요!
    • 매정한 영국옷집!
      톱숍 옷 자라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 소파/ 그걸 경계하기 위해 글까지 썼는데 예리하십니다. 그래도 안 입을 겁니다. 저 삐졌음.
      효리/ 정말 케바케, 아니 아이템바이아이템인 것 같아요. 엄청 허술하게 만든 옷도 있지만 꽤 오래 입는 옷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제 꽃무늬 원피스가 탑샵 출신). 아직도 소호에 매장 생겼을 때의 인산인해를 잊지 못하고 있지만, 완연히 유럽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왜 탑샵에서 쇼핑하나 싶더라고요; 환율때문에 더 싼가...
    • 엥 탑샵 진짜 비싸던데... 그나저나 한국에 매장있어요. 파는 물건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 오.....의외로 터프한 토끼님
    • 트윙클/ 제가 봐뒀던 건 가죽도 아니고 50% 세일까지 하니까 별로 안 비쌌어요.
      김전일/ 입고 갈 데도 전혀 없는데 그냥 로망이었답니다;ㅅ;
    • 토끼소녀셨군요.

      근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 토끼가 바이커 자켓이라니 택도 없는 소리!! 꽃 드레스나 입으시지!! 하는 의도일지도요? 브랜드에서는 아무래도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테니(...)
    • 아메닉/ "소녀"부분에 대해 항의를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ㅅ'
      해삼너구리/ 아무리 그래도 님...
      좀 그럴듯한데요!?
    • 탑샵 제품을 몇개 들여와 팔길래 사볼까 했는데 영 정보가 적어서ㅠ
      유럽 관광객들이 사는건 일본인들이 한국 관광와서 메이드인차이나 동대문옷 사는거랑 비슷하려나요..
      • 제가 느끼기엔 품질 차이가 브랜드 내에서도 상당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상적으로는 직접 만져보고 사는 건데..
        좀더 좋은 비유는 유니클로 옷 사는 거? 근데 그것도 환율이 유리하다면 말이 되긴 되네요.
        • 아 매장이 영국에만 있는게 아니군요 그러고보니 *-_-*
          복불복이라니 온라인 구매 안하길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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