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이라고 쓰고 조작이라고 읽는다)이 리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


 딱 한번 봤어요.

 추성훈 나오고 사탕수수속 애벌레 구어 먹는 회차였던거 같은데....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못보겠더군요.

 리얼이라고 하면, '흥미'와 '재미'를 위하여 (실은 시청율 고로 돈을 위한거겠죠) 저렇게 위험한 곳에 저렇게 위험한 짓에 '사람'을 내 몬다는 설정 자체가

 역겹더라구요.  특히 저런 오지촬영에서 발생하는 비정규직 제작스텝들의 열악한 상황을 많이 들어 알고 있기에 더더욱.... 도저히 웃으며 볼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조작이라면 그 역시 보지는 않을테지만 (사실 유일하게 본 회차에서 설정과 세팅의 느낌이 강하게 나서.... 유치해서 못보겠더라구요)

 적어도 웃자고 사람들을 위험한 장소와 상황에 내 모는 일이 벌어진게 아니라는 것으로 일단 만족합니다.


 철저하게 조작이었고 설정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요. 


 그래서(그랬던 것이 알려져서) 시청율이 떨어지면 그 또한 다행입니다.  

 이거 돈 된다고 유사 프로그램들이 양산되고 더 많은 연예인들과 스탭들이 (가짜)위험에 빠지고 그걸 또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미친 상황이 계속되는걸

 막아줄지도 모르니까요. 



 정글의 법칙 코드가 '탐사', '다큐' 같은거였으면 불편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웃자는 코드로 그런 상황극을 만들어 낸다는것이 불편....

 


 


    • 옛날에,
      '도전 지구 탐험대'라는 예능 프로가 있었죠. 그것도 유명 연예인이 오지에 가서 체험 하는.. 정글의 법칙과 굉장히 유사한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 찍다가 라오스 오지에 가서 '김성찬'이라는 탤런트가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그런 프로그램들은 좀 없어졌으면 했는데..
      '정글의 법칙'이 나오더군요. 그나마 요즘은 제대로 안전 장치 갖추고 촬영 진행하는 것 같긴 하던데.. 아무튼 그런 생각하면 보기 싫어지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 TV는 그럴싸하게 속는 재미로 보는 거 아닌가요.
    • 솔직히 이 상황이 좀 즐거워요. 정글의 법칙 보라고 추천하던 주변인들이 한 방 맞은 거 생각하면 몰래 카메라를 이 재미로 하나 싶고. 어차피 박보영이야 동정 여론이 장난 아니고요.
    • 가짜인게 너무 티가 나서 재미 없더군요. 불 피우려고 하루 종일 나무 비볐다는 말에 어이 상실.. ;;그리고 바다에서 웬 등산복..

      그냥 짜증나는 프로예요. 화면에 자꾸 얼굴 비추는 피디도 어이없고.
    • 전에 갑자기; 비박하게 되서 먹을 거 찾으러 돌아다니다 발견한 새끼 악어 보겠다고 주둥이를 고무줄로 묶고 만지던 장면 본 이후로는 안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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