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명절에본영화 [7번방의선물] [다이하드굿데이투다이] [남쪽으로 튀어]

7번방의선물


할말없습니다

맘에 드는 건 이 영화 배급사가 롯데가 아니고 뉴라는 거 정도, 이놈의 롯데라는 회사는 아무리 해도 정이 안 가요

영화를 비웃으면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뭐 이런게 원래 영화지, 어렸을 때 좋아하던 영화는 이런거였잖아....

하며 자기최면을 걸면서 영화를 봤지만 그냥 마음 한구석이 쓰라려요

한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아무리 뭔가 새로운 영화를 해 보려고 노력해도 다들 헐리웃이나 외국쟝르소설들

아류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차라리 이 영화같은 30년대 감성영화가 더 낫다고 말할수는 없잖아요


다이하드 굿데이투다이 


초반 모스크바 자동차체이싱씬은 오렌만에 보는 전통적인 액션스펙타클의 향연, 

확실한 동선하에 완벽하게 통제된 상황에서 벌어지는 30분 가까운 쇼였습니다. 박수를 한 두번정도 쳤네요

물론 그 이후 영화는 점점 산으로 가기 합니다만

왜 마지막을 체르노빌로 해 가지고서....... 영화가 반대로 체르노빌에서 시작해 모스크바에서 끝났으면 정말 끝내줬을텐데

안녕 부르스 윌리스의 다이하드여, 이젠 마지막이겠지........


남쪽으로 튀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할말이 무지하게 많았는데 막상 적으려고 하니 그냥 뭐

원작소설을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큰 라인은 대체로 비슷한 것 같긴 한데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정서 자체가 매끄럽지 않아요

특히 엔딩부분으로 가면 도대체 어떻게 끝낼려고 이러나 하게 되는데요 

도저히 지금의 방향으로 가면 통쾌한 결말을 만들어낼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 영화처럼 어정쩡한 봉합결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먼저 이 영화의 기획 자체가 실수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차라리 가족 없이 김윤석 혼자 벌리는 이야기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고요

아님 차라리 가족들을 오히려 강조해서 지금처럼 일방적인 김윤석의 팬클럽 느낌의 가족들이 아니라

허공에의 질주풍으로 가족간의 갈등과 그 가족구성원들의 좀 더 진솔한 이야기로 가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둘 다 남쪽으로 튀어 원작과는 많이 벗어난 영화가 됬을 것 같긴 한데.......

뭐 어쩔수없죠, 이 원작을 가지고 나름대로는 시나리오 과정에서 고민한 흔적들이 많이 보이긴 합니다만


영화를 둘러싼 여러가지 소문들은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집단을 이끄는 리더들의 주도권갈등같은 느낌보다는

이 집단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길을 잃은 것에 대한 책임전가의 느낌같더군요

아무튼 역시나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건 

이놈의 일본소설이나 영화나 드라마나 다 한국에서 리메이크하게 되면 절대로 서양작품들처럼 큰 라인 살리고

디테일 바꾸는 식으로 하게 되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그냥 캐릭터만 가져오고 새로 써야 됩니다. 앞으로도 무수히 나올 일본작품 리메이크들의 건투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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