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씨가 '저녁이 있는 삶'이란 제목으로 책도 썼군요
'저녁이 있는 삶'이 작년 대선후보 경선 시 손학규 씨의 캐치 프레이즈란 것은 알고 있었는데 동일한 제목으로 책을 쓴 것은 몰랐어요. 시사인에 우석훈씨의 서평이 올라왔어요.
이 책은 편의점이 24시간 돌아가는 우리나라를 가혹한 사회라고 규정 짓습니다.
우리는 정당하게 쉬어야 한다. 그게 정의로운 일이다. 정시 퇴근제가 지켜져야 한다. 더 이상 휴가 가는 것이 회사 눈치 보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편의점이 24시간 돌아가는 사회는 편리한 사회가 아니라, 아주 불편한 사회이다. 특히나 약자에게 그런 사회는 더욱 가혹하다. 간편한 쇼핑이 있는 대형할인매장, 그것은 저녁을 먹지 못하는 사람을 양산하고, 노동조건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며, 지역경제를 무너뜨린다.
이 땅의 노동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구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멀리 갈 것 없이 월급을 주고 종업원의 24X365를 온전히 산 것처럼 생각하는 고용주를 너무나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역시 그러하니까요. 하지만 고용주 역시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죠. 손학규 씨가 이 저서에서 어떤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석훈씨는 손학규는 잊어도, 이 책 제목만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라는 말로 서평을 맺습니다. 저 역시 우석훈 씨의 견해에 동의를 합니다. 우석훈 씨가 감히 올해의 책이라고 강추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저도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이 쓴 책으로는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