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바낭]지름의 계절을 어떻게 나고 계신지요?
세일 끝물의 계절이네요. 곧 봄 신상이 쏟아지겠지만 저는 여전히 겨울 세일 품목의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흑.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세일은 스파 브랜드 한정입니다. 백화점은 세일해도 비싸요. 두번해도 비쌈.
그나마 스파 브랜드에서 스티커 두 세번 붙은 옷들이 주머니 사정과 합일하는 '리즈너블한 가격'임요.
이제 H&M은 세일 물량은 다 들어간 듯하고, 자라나 망고가 그나마 물건이 더 많긴 한데 이주를 기점으로 다 빠질 것 같아요.
(운 좋으면 스티커 한 번 더 붙은 만 원 안팎의 초저렴 제품을 구할 수 있을지도요!)
여튼 저는 자타공인 쇼핑홀릭이예요. 초등학교 때도 용돈 모아 직접 옷을 사입었을 정도로 좋아하니까 거진 20년이 훌쩍 넘는 쇼핑 경력의 소유자...
아마 스파 브랜드란 게 없었으면 기둥뿌리가 뽑혔을지도... 인생의 유일한 낙이 매일 매일 옷 입기인지라 세일에도 도가 텄죠.
뭐 그래서 알게 된 거는 스파 브랜드 세일은 매주 목요일에 스티커가 하나 더 붙는다는 것(그러니까 목요일이 쇼핑에 유리),
그리고 신상 나왔을 때 꾹 참다가 중고나라 애용하기(어느 순간 얼리어답터들이 자금 사정으로 급매하는 물건이 꼭 나오고야 맙니다. 예를 들어
H&M 콜라보 희귀 물품도 대부분은 더 높은 가격으로 팔지만 개중 잘 찾아보면 급매로 싸게 내놓은 것들이 있게 마련.), 말도 안되게 싸게 파는 몇몇 오프라인 매장과
필웨이 싸이트 적극 활용, 최저가 검색의 기술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 하나를 가득 채우는 정도의 옷이 있지만 돈이 크게 많이 든 것 같진 않아요. (합리화...ㅠㅠ)
매번 세일 기간이면 주력하게 되는 브랜드가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H&M이었고 요번에는 자라가 저랑 좀 맞아서 좀 질러줬네요. 망고에서도 몇 개.
망고는 세일 폭이나 가격이 크게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닌데, 잘 고르면 묘하게 명품삘의 의상들을 건질 수 있어 가끔 애용합니다. 악세서리류가 특이한 편이고
선글라스가 싸고 예뻐요. 저한테는 H&M이 제일 편하고 (특히 여기 운동화 좋아합니다.) 자라는 약간 정장삘, 구두가 예쁘지만 발이 아프다는 것과
유니클로는 뭐 사본 일이 없네요. ㅠㅠ 믹소는 패스...왠지 사고싶지 않은 분위기고 에잇세컨은 컬러풀한 스타킹이나 악세서리 몇개 빼고는 옷은 영...
아, 그리고 최근 몇몇 대형 몰에 생긴 스트라디바리우스(자라 계열이라고 하네요) 은근히 괜찮더군요. 특히 니트류 예뻤어요. 가격도 자라보다 쌈.
지름 품목 사진을 쭉 올리고 싶지만 그럼 너무 개인정보가 노출될 것 같아 패스할게요ㅠㅠ
이번 세일에서 제일 수확은 자라에서 구입한 면티셔츠들(7천원까지 다운되었습니다!)과 청키힐들(무려 70% 이상 인하) , 망고 원피스들(질샌더 내지는 셀린느 카피가 역력한),
H&M 각종 스커트들(각각 스팽글, 가죽, 니트 소재로 종류별로 샀어요.꺆), 스트라디바리우스 니트류(루즈핏 니트 예쁜 거 많았는데 가격은 2만원 안하더군요.)
꽤 많이 산 것 같은데 총 금액은 백화점 옷 한벌 값 정도니 잘한거라고 스스로를 칭찬(?) 중입니다.
당분간은 이 아이들과 햄볶을 예정이예요!
H&M 봄 신상 개미지옥이 열릴 때까지!!!
(참고로 2013년 H&M 봄 신상 소개하신 어떤 님의 블로그입니다_http://blog.naver.com/swingfish?Redirect=Log&logNo=110153387755
파인애플 귀걸이랑 팔찌, 에스파드류가 너무너무 탐남 ㅠㅠ 남성복 라인까지 예뻐보이네요 헉.)
-자라 막판 세일에서 7천원 짜리 이쁜 아가들을 대량 발견하고 한 무더기 가져가는 기쁨에 써본 아주 긴 바낭 글
제가 세일 기다리고 있던 유일한 건데요, 기다리던 동안 제가 찍어 뒀던 베이지/갈색은 다 팔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