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

1. 여자와 달리 남자는 아무 섹스에나 만족한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제 생각에 남자나 여자나 상대가 만족하는 섹스가 본인에게도 더 큰 만족감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본인은 별로지만 상대방이 좋아하면 같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오럴섹스의 경우에도 이타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남녀 모두)

책에 보면 젖을 빠는 것 같은 유아기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어쩌구 하는 말이 있기는 합니다만...

좋아하는 상대와의 안정적인 관계가 원나잇 같은 것보다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2. 원나잇을 하는 여자들은 어떤 생각으로?

제가 듣기로 남자와 달리 여자들은 감정적인 교류가 더 중요하다고 들었는데요 (뇌가 성감대?)

요즘은 적극적으로 원나잇을 즐기는 여자들도 많쟎아요?

그런 사람들은 어떤 긴장감 흥분 이런것을 즐기기도 하겠지만

육체적인 면에서만 볼 때 그런 관계에서 만족을 느끼는 걸까요?

 

섹스 성향에 대한 이야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걸까요?

제 나름대로의 결론은 남녀 구분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성향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긴 한데

 

그러고보니 아주 예전 '사이언스'라는 잡지에서

인상깊게 본 기사가 기억납니다.

제목만 기억나는데

'인간의 성은 무지개빛'

이런 기사였는데

성이 남, 녀 로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성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어릴 때 본 기사라서 그게 무슨 유전자 같은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인지

심리적인 이야기인지 기억은 잘 안 나네요..

 아무튼 잡지 성향이 그러니 만큼

어떤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그랬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섹스에서도 겉모습은 남자지만 여자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고.. 뭐 이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 여긴 기본적으로 전연령 관람가 등급 게시판일텐데요.. 그리고 케바케가 맞겠죠.
      • PG-13 에 맞춰 달라고 했지만, 강제적이거나 절대적인건 아니라고...
        • 압니다. 권장사항이죠. 제 생각에도 애매해서 언급한거고,(성에 대해 좀 더 대놓고 논의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생각키에)항의하는건 아닙니다.
          • 음.. 이정도라면 PG-13 맞는거 아닌가요? 섹스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어야 된다면 '온가족이 함께보세요'등급이겠죠^^;
    • 인간의 성은 무지개빛 정도가 아니라 50억 가지 정도 될 거라고 보는데요.
    • 1. 아닙니다. 의무방어전이란 것도 있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거지...하는 생각이 드는 관계도 많습니다
      • 정해진 상대와의 반복적인 섹스로 인한 권태기.. 이런것은 물론 있는데요..
        제 이야기는 친숙하고 잘 아는 상대와의 섹스 vs 원나잇
        이런 구도에서 보면
        대부분의 경우 남자는 원나잇, 여자는 반대쪽
        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유머 같은 것도 많쟎아요..)
        제가 보기에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남자건 여자건 상대방이 만족스러운 섹스가 더 만족스러울 것이다 라는 생각이라서요..
        오히려 감정적으로도 친밀해지고
        육체적으로도 많이 익숙해져서 상대에 대해 잘 아는 사이에서의 섹스가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요?
    • 2. 저는 여자라고 더 감정적인 교류..이런말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사람도 있겠지만, 여자라고 다 그럴리 있나? 정도.
    • 저도 상대방이 좋아해야 더 좋아지는 성향이긴 한데... 꼭 맨날 매번 그런 건 아닙니다. 어느 날은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어요. 그런데도 하고 있을 때도 있고 (몸과 마음 따로따로) 삽입도 안 했는데 벌써 현자타임이 오는 때도 있고 (이건 뭔지 좀 설명이 안 됨)
    • 1번. 아닙니다. 상대에 상관없이 0점에서 100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파트너가 스트레인져보다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크지요.
      2번. 남자가 원나잇하는 이유와 거의 비슷할 겁니다.
      섹스는 소통인 것 같은데 비성적 소통의 분류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이분 의견과 일치하네요.
        1번, 제가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1번 안되던데요...
        저와 감수성 비슷한 남자친구들은 오히려 여자들보다 더 필이 꽂히는 파트너를 원하는 것을 자주 보았거든요.
        (그래서 몇년동안 어떠한 성관계도 못가지는... 어느정도 좋아하는 여자랑 하고싶기에!)
        2번도 윗분과 동감, 제 여자 친구들 대부분은 "감정없는 (원나잇) 파트너"와 결과적으로는 너 만족스러울때가 많았다고들 하더군요.
    • 제가 60억 명 관심법으로 마음 읽은 게 아니라 어떻게 말하기가 잘 모르겠지만 ... 제 생각엔 인간은 물론 어느 섹스든 감정 교류(사랑?)이 있는 섹스가 이상적일 거라고 봅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성욕 때문에 그냥 원나잇이라든지,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섹스라든지 하는 것 뿐이지...제 주위엔 적어도 남녀 통틀어 그런 것 같네요.
    • 성은 무지개가 아니라 60억이 다 다르죠. ㅎㅎ
      1번은 제가 잘 모르므로 Pass
      2번은, 글쎄요. 감정적 교류와 소통이 있는 관계에서의 섹스는 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죠. 그 외의 섹스는 성욕 때문이죠 뭐.
      남자와 여자가 가지는 성적 욕구의 크기나 무게가 크게 다를꺼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 상대방을 우선하는 경우는 여자나 남자나 다 그런가요.
    • 감정을 교류하면서 섹스를 하면 좋겠지만, 지속적이고 안정된 관계는 원치 않으면서 성욕을 해소하고 싶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연애하기 싫음/가까운 사람과의 편안하고 익숙한 관계에 변동주기 싫음/체온정도 나누는 성욕 및 찰나의 외로움 해소 정도의 목적이라면 원나잇이 나은 선택일수도 있지요.
      그리고 어떤 측면에서는.. 다른 인간과의 감정 교류나 이해보다 섹스가 편하고 손쉽기도 하죠. 가치판단을 떠나서요.(물론 성별도 떠나서)
      아무튼, 익명의 '모'씨와 하는 섹스라고 해서 '아무 섹스'라고 하기도 어렵고, 남자라고 해서 '아무 섹스'에나 만족할 거 같진 않은데 일단 전 남자가 아니니..
    • 맛있는 거, 내가 좋아하는 거 먹으면 좋겠지만 그런 거 따지지 못할 경우(사람)도 있죠 머.
      정말 아무거나 줏어먹어도 배만 채우면 행복하다는 사람이라면 좀 비범한 사람일 거구요.
    • 만족은 아닐지라도 남자의 섹스에서 절정은 보통 사정이라는 말씀인가 싶네요.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해도 절정근처에도 못가본 사람이 많으니까요.
    • 뭐 이왕 댓글 중 먹을 거 비유가 나온 바에야...2번은 '집밥 지겨워, 밖에서 다양한 걸 입맛대로 사먹을래'가 꽤 적합한 비유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치만 사먹는 밥은 맛있을지 어떨지도 먹어보기 전엔 모르고 위생문제와 화학첨가물 등 집밥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것조차 비슷하군요-_; 식욕과 성욕은 꽤 유사한 종류의 욕구인 듯.
      • 구구절절 동의가 됩니다.
      • 아, 동감! ㅋㅋㅋ 비싸고 맛있고 희귀한-_-;; 걸 먹을라면 꽤 지출을 (스펙을 높-_-여야...) 해야만 한다는 것도 비슷하지 않나요 이건 아닌가 ㅋㅋ

        그리고 남자나 여자나 쏘울없는 떡도 한 두 번이지 그거 뭐 계속 하다 보면 어디 사람 제정신으로 살겠습니까?
      • 여자의 식욕과 남자의 성욕이 대응된다는 말도 있지요.
        구구절절 공감.
      • 오 일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좀 어릴때) 살다보니 정말 그런것 같아요. 식습관이랑 많이 비슷해요.
        나가서 바람피라고해도 못하는 남자들은 항상 같은 음식 먹어도 절대 안질려하더라구요.
        끼니 거르고 맨날 사먹는 남자들은 아무하고라도 맨잘 자야하고...
        뭐 이런 것을 좀 느꼈었어요..
        저는 폭식하는 타입인데 그것도 맞는 것 같아요, 아무 생각없다가 갑자기 한번에 폭발...?!
    • 저는 남자라서 여자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1번, 성적인 자극이 충족되어어 '사정'이 가능한 것이고, 여기에만 한정한다면 아무에게서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말도 틀린건 아니겠습니다만,
      나이가 들수록(이 말 꺼내기 정말 싫었는데..ㅠㅠ) 섹스에서도 정서적 만족을 더 추구하게 되더군요.
      사람도 동물이니 배고프면 먹고싶고 먹으면 싸고싶어지는 것과 동일한 차원으로 육체적인 욕구도 발생하는 것인지라,
      단순한 성적인 욕구의 해결이라면 혼자서도 어느 정도는 해결이 가능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매매가 끊이지 않는 것은 3d영화가 인기를 끄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남자들도 성관계에 부수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대표적으로 임신)에 대해서 여성들만큼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압박감을 느끼기는 합니다. 그런 걱정없이 스스로의 욕구충족에만 몰두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육체적인 쾌락은 극대화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런 동물적인 욕구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여성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적인 제약과 임신의 위험성 등등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것 뿐이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바이브레이터가 팔릴 리가 없을 것이고, '종'으로서의 인류가 존속할 수도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단순한 육체적 쾌락의 추구라는 측면에서는 원나잇이나 성매매가 더 나은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들 수록 성관계에서의 '만족도'는 정서적 측면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특히 이런문제는 진리의 케바케라는거....
    • 아, 이건 본문과는 관계없는 댓글입니다만 '인간의 성은 무지개빛'이던가 하는 기사를 저도 봤던 기억이 나서 엄청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하지만 이게 그대로 연식 인증인 것이 함정).
    • 뭐니 뭐니해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 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호감이 있어야...
      이 글보니 영화 Shame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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