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냥+바낭]여행가기 전 고양이의 태도/태국 고양이 조금

1. 

설 연휴 기간 동안 태국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방콕행은 두번째였는데 사실상 같이 동행한 친구의 가이드가 되어주었어요.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가기 전에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고양이 아롱이에게 "언니 잘 다녀올테니까 집 잘 지키고 밥 잘 먹고 가능하면 하루에 한번 씩 전화해 줬으면 좋겠지만

그럴리 없으니까 - 동생을 바라보면서 - 너 누나한테 하루에 한번씩 고양이 아롱이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라. 여튼 언니 잘 다녀올게. 우쭈쭈쭈" 하고 인사했습니다.


그러고 마지막 짐 체크를 하는데 고양이가 제 옆으로 오더니 머리를 한번 부빕니다.



귀여워서 쓰다듬어줬더니 맞은편 머리도 부빕니다.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길래 귀여워서 계속 쓰담쓰담 해줬어요.



또 부비작.


2. 

이번 여행에서는 고양이를 많이 목격하지 못했어요. 한 대여섯번 정도?

그나마 사진으로 남긴 냥들은 두 녀석 정도 되겠네요.


그 중 한 녀석입니다.



누렁냥인데 저 화단쪽에서 나오려다가 저를 발견하고 흠짓....하더니 도망가버렸어요.

해치지 않는데....



이 녀석은 왕궁 잔디밭에서 본 냥이입니다. 풀 뜯어먹는 모습이 참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멀리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풀을 다 드시고 근처에서 식빵을 구우며 방콕의 햇살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제 시선을 눈치챘는지 뒤를 살짝 돌아봅니다.




그러더니 제 시선이 거슬렸는지 일어나서 잔디밭 옆 리어카 아래로 들어가더라구요.


고양이 스토커인 저는 바로 리어카 쪽으로 접근해서 얼굴 한번 더 보여달라고 졸랐습니다.




리어카 아래를 들여다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냥님과 아이컨택 성공! 더 보고 있으면 냥님께서 갖고 있는 저에 대한 비호감이 커질 것 같아서 사진으로 만족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3.

(*연애불평바낭인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폭파 시킬 수 있습니다.)

(**연애불평바낭은 지웠습니다._ _)



 


 4. 점심 식사 맛있게 하세요. //





 

    • 1. 고양이랑 며칠 떨어져있는 중인데 아롱이 보니 저희 고양이가 굉장히 보고싶네요ㅠㅠ 방에 들어서면 걸음을 떼기 어렵게 부비작거리는 감촉이 그리워요
      • 아이쿠 무슨 사정으로 떨어져지 지내시나요? 그렇죠. 걸음마다 살랑살랑 꼬리로 톡톡 건드리면서 머리를 부비작 하지요.
    • 일단 축하축하! ^^
      그래서 밀당이 필요한 것이죠 ㅋ
      • 어이쿠 감사합니다.(_ _)아마 이 사람이 밀당을 시전하면 전 그대로 밀려날거에요. 저는 철벽녀라...(?)
    • 아뇨.. 그 상황에서 밀당하면 역효과납니다.. 그런 사람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줘야하는 사람.. 상대가 납득하고 받아들이거나 이상하다 싶은건 아닌 것 같다 말로 또박또박 표현 잘하면 문제 없습니다만 아니라면, 그러니까 자존심 세우며 변명을 하려든다던지, 헤일리카님도 잘못했다며 물타기를 한다던지 대화를 회피하려한다던지, 날 가르치려 한다며 역정을 낸다면! 상황 잘 살펴 도망가야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길 바랍니다. (마지막 부분 보니 아닌 것 같네요!) 시작하는 연인들이여, 축복 있으라~!
      • 내용을 지워서 댓글도 수정합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_ _)
        • 많은 수의 남자들이 딱 그 상태로 초기 세팅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연애 경험이 누적되며 스스로 깨닫기도 하고 잘 가르치는 상대 만나 확 레벨업 하기도 하고 성질 나쁜 상대 만나 호되게 데이기도 하면서 점차 능숙해지는데 요소는 달라도 많은 수의 여자 역시 초기 상태의 수준은 마찬가지죠. 초기 세팅 상태의 남녀가 만나면 하도 충돌할 구석이 많아 잘 깨지니까 첫사랑이 성립되는 횟수도 그리 적겠죠. 그래도 첫 인연을 소중히 가꿔 결실 맺는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잘되도록 하는데까진 노력해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힘내요~
          • 왠지 문안한애긔님께는 전문적인 연애 상담 의뢰를 드려야 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ㅂ'!지금 생각해보면 저 어릴 적 짝사랑도 참 서툴고 서툴렀다는게 보여요. 상세한 조언 감사드려요!
            • 저 실제 연애하는거 보면 구려요. 돌팔이한테 상담 의뢰 하셨다가 큰일납니다.
    • 3. 자기말만 하는거, 모든 남자들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ㅎㅎ 잘 가르치세욧!
      자기가 뭔행동을 하는지 지는 몰라요. ㅎㅎ
      • 모든 남자들의 공통점인건가요?orz (가,갑자기 뒷골이 뙇...)저도 부족하지만 잘 가르쳐볼게요!@ㅁ@
    • 일단 커플된거 축하 드립니다^^ 암래도 남자분도 연애 경험이 있다지만 "어떻게 해야 한다~", "대화란 이런 것이다" 등은
      모르시는거 같네요~ 헤일리카님의 지도편달이 필요할듯 합니다^^ 아무쪼록 잘 사랑은 잘 키워나가시고요~
      경험이 있다고 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니 서로 공부하시면서 하면 좋을듯 해요~ 좋고 싫음에 대한 의사표현도 간간히
      하시구요~ "이건 좋다~, 이건 좀 아쉽다"로^^

      아롱이는 얼굴좀 올려 주시지... 뒤통수만..ㅡㅜ
      저한테 부비적대면... 머리를 눌러버릴거 같은..ㅋㅋ 못도망가게ㅋㅋㅋㅋ
      • 그러게요....그나마 저는 이론으로는 빠삭하게(?) 알고 있던터라 이제 이론을 써먹으면 되겠지요? 다만 제 특징이 돌직구라
        답답하다고 말이 마구 나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하하;;
        그나저나 아롱이에 대한 말씀...제 동생과 같은 행동을 하시는군요! 동생도 저 고양이가 옆에서 간만에 애교를 부리면 살살 노리다가 꽉 부둥켜 안거나 머리에 헤드락을 건답니다.
        • 웃긴건 그러면 도망가서 눈한번 흘기고... 나중에 잊고 다시 온다는..ㅋㅋ
    • 앗 왕궁고양이 저희 매오매오(절고양이 출신)랑 색깔이 닮았네요... 뒤태가 아주 흡사합니다. ㅎㅎ
      근데 풀뜯는 고양이랑 볕쬐는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 같은데요?

      • 어머 정말 많이 닮았네요! 매오매오냥 약간 억울해보이는 눈으로 발라당 한 모습이 정말 이뻐요. 저 뱃살과 털!
        저 사진들의 피사체가 차이가 나 보이는 까닭은 카메라가 달라서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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