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따지려 드는 말투가 생겼어요.

예전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어느 순간부터..막 따지고 드는 듯한 말투가 입에 베었어요.


이를테면.

다음주에 출장을 간다.

그래서 파트너와 서로 만나서 일정논의를 한다하면,전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날씨를 확인 안했구나'를 깨달아요.

그럼 일반적으로 '아,맞다.날씨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한번 내가 지금 알아볼께요'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전 순간적으로 '날씨는 알아봤어요?' 하고 막 제가 날씨를 찾아요.

그럼 상대는, 어? 내가 알아놨어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겠죠. 내가 실수한건가? 이런 생각...

뭔가 모든 대화들을 자꾸 제가 그런쪽으로 모는것 같아요. 의도가 그게 아닌데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꼼꼼하게 체크하고,챙기는 스타일이냐! 결코 아니죠. 나사하나 빠져있어요..

그래서 상대는 제게 처음 불편함을 느꼈다가 제 꼴(;)을 보고는 뭐야..싶을거에요.


왜 이러는걸까요?

순간적으로 그 상황에서 뭔가 내가 더 한발 앞서 사고한다,내가 이리 많은걸 챙기고 있다.는걸 주지하려는 욕망이 강하게 작용하는걸까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걸까요?

결국 말만 앞서는게 될걸...굳이 상대 불편하게 할 필요 없는 상황에서 왜 자꾸...


이게 습관이 되버려서 의도치 않게 튀어나오고,상황에서 그게 분간이 안되는 것 같아요.


아...왜 나이가 들면서 이리 꼰대가 되가는건지..

    • 그걸 깨닫고 고치려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하신 것 같은데요. :-)
      • 그게..알면서도 계속 그러니까요...ㅜ.ㅜ 그 상황에선 내가 그러고 있는건지도 파악이 안될때가 많고,알더라도 다른 감정들에 휩쌓여서 안중에도 없는 경우로 치닫거나...
    • 지나치게 민감하신게 아닐지... 가령 자신이 다른 이를 불편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정작 타인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데 오직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일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타인이 불편하다는 시그널을 보내지 않는다면 좀더 스스로에게 편안해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상대의 반응에서 제 의도와는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를 느끼거든요..그리고 상대가 제 언어습관들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는건 매번 깨달아요...여러가지를 통해. 직접 말하는 사람도 있구요..
        오히려 제가 너무 제 스스로에게 편하고 관대해서 그런게 아닌가 반성하게 되는데...왜 그런 감정이 당시 생겨서 자꾸 여유없이 그러는지,상대에 대한 배려를 못해주는지 모르겠어요.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데..상황에선 그냥 그렇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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