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밤에 잠 잘 주무시나요? (규칙적인 생활의 어려움)

 

여러분들 밤에 잘 주무시나요?

 

보통 사람들은 24시간의 주기에 맞춰져서 잘 생활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자연상태로 저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저는 항상 취침시간이 뒤로 밀려요. 오늘 밤 12시에 자면 다음날엔 새벽 4~5시 정도 되어야 잠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날은 오전 10시 정도에 잠이 오곤 하는 것이죠. 한번 자면 8~9시간 이상 푹 잘 자요.

 

저는 현재..

- 불면증이 있진 않아요. 잠은 자면 정말 잘 자요.

- 특별히 고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도 아니에요.

- 낮잠을 거의 자지 않고, 자더라도 버스에서 10~15분정도 꾸벅꾸벅 하는 정도구요.

- 낮 시간 동안 카페인 섭취도 웬만하면 하지 않아요. (가끔 커피 한잔정도?)

- 영양이 골고루 갖춰진 식단에 밥도 잘 먹구요

- 저녁에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 있고(하루에 15.2km 1시간 반정도 뜁니다)

- 잠들기 전에 샤워하고 뜨거운 물로 반신욕을 하기도 합니다

- (원래 하루 7시간 정도 자야 하는데 취침시간이 밀리다 보니) 평소 4~5시간 자는 것 같아요. 주말엔 좀 더 자구요.

-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요.

- 술 담배 안해요.


근데 왜 그럴까요?

 

잠드는 시간을 맞추고 싶어요. 정해진 시간에 잠드는 일이 워낙 저에겐 힘들다 보니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30시간.. 완전 저한테 딱입니다!) 이건 제가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이 저에겐 조금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초중고 개근상 다 받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에 여태껏 나름 잘 맞춰왔어요. 지각을 거의 하지 않는 매우 성실한 사람에 속하긴 해요. 근데 이러한 성실함이 자연스러운 게 아니라 제가 무척이나 의도적으로 노력하면서 겨우 맞춰야 하는 부분이라 가끔 고민될 때가 있어요. 남들도 의도적으로 잠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아니면 자연스럽게 24시간에 잘 맞춰서 생활하는 것인지..

 

빨리 잠들기 위해서 했던 그간 했던 노력들이 별로 의미가 없네요. 뜨거운 우유도 마셔보고, 칸트의 순수이성비판도 읽어보고, 가볍게 운동을 해보는데도 잠들기가 쉽지가 않네요. (양 따위는 못 세겠어요;; 그런 단순한 생각을 잘 못해요.)

 

여러분들께서는 어떠세요? 밤에 잘 주무시나요? 혹시 잠 잘 드는 비법 있으세요




이게 딱 저예요. ㅠ.ㅜ

    • 아....완전 공감 또 공감이예요. 저도 불면증때문에 (사실 잠은 자는데 잠에 들기까지 너무 힘겨워요.) 요즘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심적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장애인 것같은데, 몸에 기운이 없어서 운동도 못하겠구요. 봄되면 운동을 얼른 시작해서 활동량을 늘려야겠어요. 요즘 편의점이나 이마트에 양세마리인가 수면도움주는 약이 있다고 들어서 한번 음용해볼까해요. 아님 병원가서 약물적 도움도 고려중입니다. 아 맞다. 상추도 도음이 된다고 들었어요. 저한테는 아녔지만.... 흑
    • 저녁에 운동하는 것과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잠을 깨워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따뜻한 우유 한 잔 추천이요. ^^
    • 저는 불면증을 넘어서 야행성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땀날정도로 하면 잠이 오더군요. 가벼운운동을 30분~1시간 하는것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발상을 바꿔서) 제 때에 자는 걸 목표로 하지 말고 제 때에 '일어나는' 데에 집중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수면패턴이 빨리 돌아온다고 하더라고요.

      당분간은 잠이 오지 않더라도 개의치 마시고 정해진 시간에 깨는 데에만 집중해보시는거 어떠신가요.
    • ^^ 여러분들의 코멘트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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