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사건을 생각하며...

몇년 전에 하와이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입니다.

어느 한국에서 이민 간 남학생이 또래 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집에 바래다 주었습니다.

상대 여성은 집앞에서 남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길어져 자신의 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하자고 했습니다.

아차차...

남학생은 미드를 너무 많이 봤나봅니다.

커피를 마시자는 말이 같이 자자와 같은 말로 해석을 했던 겁니다.

결국 남학생은 성추행인지 성폭행인지로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오해란 무서운 겁니다.

 

이런 바보 같은 짓을 서슴치 않고 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그 남학생은 미드를 너무 많이 봤고 미국은 집에서 커피마시자고 제안하는 것이 바로 잠자리로 이어진다고 믿은 것입니다.

진짜 바보같죠.

하지만 저는 이 남학생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조금 있습니다.

조금만 상대의 신호에 관심을 기울이고 또 자신의 감정을 조리있고 설득력있게 전달했다면 잘 되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중간에 아~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공식을 실제한다고 믿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내세우는 것도 제대로 잘 하지 못한 거죠.

 

남녀의 아랫도리에서 벌어지는 온갖 상황과 이야기들은 진짜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

시작은 [연애의 목적]과 같이 시작하더라도 커플이 될 수 있고

[건축학개론]이 막장호러드라마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박시후의 경우는?

주병진의 케이스처럼... 아니면 이경영의 케이스처럼...

또는 김현철의 케이스처럼....

어찌될지는 모릅니다.

전말을 다 숙지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서 입장이 달라질 것입니다.

어짜피 우리는 삼자니까요.

 

ps.픽업아티스트는 술자리에서 원나잇스텐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죠.

     미리 자신을 그렇게 포장하는 것도 기술이죠.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저는 픽업아티스트라는 사람들은 제비의 현대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픽업아티스트라는 용어는 자칭이겠죠? 언제나 들을 때마다 코웃음이 나와요 ㅋㅋ
    • 일단 들어가면서는 오해했을지라도 들어가서 상대방이 거절하면 아니었구나 하고 안하면 되는것 아닐까요..?
    • 꽃뱀일수도 있죠. 돈을 뜯기위해 계획적으로...
    • 제 삼자입장에서는 결론나오기전까지 판단하지 않는게 두사람에 대한 예의일것 같습니다.
    • 저 남학생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상대의 뜻을 곡해했더라도 그걸 알아차릴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테고, 알아채고도 멈추지 못한 책임은 스스로 감당할수밖에요.
      • 네, 저도 그렇습니다.
    • 흔한 일이죠. 서로 간의 신호를 오해하여 벌어지는 강간(혹은 강간 미수) 사건은...
    • 꽃뱀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하지만, 이 사건과는 전혀 별개로 다른 개념;모텔=성관계 합의라는 둥 혹은 남녀둘이 있는 상황을 요상하게 해석하는 분들이 보이는게 흥미롭군요.
    • 직장 상사가 여직원한테 밤늦게 혼자사는 집으로 오라고 했다면
      그것도 대화나 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지
    • 픽업아티스트가 하는 일 중 어느부분이 아트인지 모르겠어요.
      • 예술아닌 기술로서의 아트인가 생각해봅니다만, 그게 효과적인 기술인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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