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중독성이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약 까지는 아니더라도

술, 담배와 같은 급에 놓여야 한다고 봐요..

 

어제 티비에서 토토에 중독된 사람들에 대해 방영하던데요...

행동에 대한 보상이 즉각적으로 주어지는 것에 길들여지면 중독 된다더군요..

게임이 아무래도 그런 특성이 큰 편이지 않나요..

 

물론 사람에 따라 감수성이 다르니 중독성이 심한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게임이라는 것이 어떤 쟝르건 간에 기본적으로 행동에 대한 보상이쟎아요..

    • 중독성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게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게임의 장르는 생각보다 많고, 그 범위도 생각보다 넓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임이라는 것은 중독성이 있는 장르에 한정될 수도 있지만요.

      예를 들면 Ico라는 게임이 있는데, 퍼즐 게임이고 처음 플레이하면 플레이타임이 길게 잡아 약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소년이 성에 갇힌 소녀를 구출하기 위해 퍼즐을 푸는 내용의 게임이죠.
      아무리 여러 번 해도 퍼즐은 늘 똑같습니다. 스토리도 같구요. 두 번째 했을 때의 특별한 요소(무기라거나 또 다른 엔딩)도 있지만 어차피 그것도 한 번뿐입니다. 아무리 다시 해도 내용이 바뀌지 않습니다. 많이 한다고 뭘 주는 것도 없구요.
      그런데 저는 이 게임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바뀌는 게 없는데도 여러 번 했습니다.
      중독되었기 때문일까요? 그게 아니라 그냥 마음에 드는 영화를 여러 번 보거나 마음에 드는 책을 여러 번 읽은 것과 똑같은 이유로 여러 번 플레이한 것입니다. 그 게임을 할 때 느꼈던 감동을 되새기고 싶어서요.

      물론 위에 말씀드린 대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임은 중독성 있는 것들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 일반적인 인식도 일종의 편견일 수 있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장르의 게임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제가 잉삵님 본문에서 따오고 싶었던 건 게임도 유익할 수있는 장르이고 영화나 소설같은 경험매개체로써 인정하고싶다. 라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다른분 댓글에서 취향얘기나오기 이전에, 혐오얘기가 담배 마약과 함께 거론되어서 '중독성'이란건 거리하고 달게된 댓글이지요. 중독성은 저도 있다고 생각해요.육아토론글에서도 그 의견에 공감했구요. 다만 담배나 술이나 마약처럼 유해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이머의 자제능력을 바탕으로.
    • 엉.... 게임이라는 것도 '글'이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그 안에 다양한 종류들이 있을텐데 덮어놓고 게임은 중독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모든 글이 무협지처럼 중독적이지는 않겠듯이, 게임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 행동에 대한 보상이 즉각적으로 주어진다는게 어느정도 수준을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용자의 의지가 수용되고, 그것으로 인해 어떤 결과물이 즉각적으로 나오는 걸 뜻한다면 공놀이를 비롯한 많은 운동들도 행동에 대한 보상이 즉각적으로 주어지는 것이겠죠.
    •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건 '더'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 있고 '덜'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 있다는 것인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게임에 대해서는 술, 담배와 같은 급에 놓고 연령제한을 하는 편이 좋다고 봐요.
      고스톱같은 경우 이미 그렇게 분류가 되는데, 유사 뽑기 게임이나 확룔 증가/시간 보상으로 현금 구매나 중독을 유도하는 게임은, 법적 제한은 모르겠지만 부모가 걸러줄 필요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게임의 중독성이 어디서 오는지, 어떤 형태로 드러나서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오히려 분명히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말씀드리면, 말씀하신것처럼 게임이 기본적으로 어떤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짜여져 있다고 해도..
      행위와 보상의 관계가 반드시 중독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 듯 해요.
      만약에 그렇다면 중독성 게임 만들기가 훨씬 쉬웠을지도..? 어쨌든 그렇게 단순하진 않은 것 같네요. 지금 우리 시대 게임의 세계는.
    • 그렇게 뭉뚱그려서 포괄적으로 논하려면 문제 되는건 세상에 무척 많죠.

      드라마 중독, 쇼핑 중독, 카페인 중독등은 어떤가요?
      주말이면 낚시 여행이나 기원으로/골프하러 필드로 떠나는 아버지가 가정에 야기하는 갈등은 어떤가요?
      체계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일부 분야에서는 외국 연구결과 인용하죠.
      그러나 이런 중독들은 사회 자체의 속성이나 구조에 연결되는 부분도 많기에 우리나라에 딱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연구는 그렇다치고 사회적으로 그에 대한 제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게임은 분명히 중독성이 있어요.
      그러나 그걸 다루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하기보다는
      대체로 이렇게 뭉뚱그려서 언급하며 '모든 게임은 중독성 = 해로워' 라고 말하는건 좀 ...
    • 게임하는 시간보단 듀게보는 시간이 더 많으니 저한테는 듀게가 더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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